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이해식 서울 강동구청장

**녹취록 초안본이라 수정될 수 있습니다**

[방송]

□출연 : 이해식 강동구청장

□진행 : 전영신 기자

□프로그램 : BBS 아침저널 9월 9일(금) 07:00~09:00(2시간)

[인터뷰 내용]

전영신(이하 전) : 네, 파워인터뷰입니다. 지방자치단체, 지방자치시대가 열린지 어느덧 20년이 지났습니다. 지역민의 삶과 직결되는 지방자치단체는 중앙정치 못지않게 중요한데요. 그래서 파워인터뷰 사이 사이에 지방자치단체장들을 만나는 순서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서울 가동구로 가 보겠습니다. 이해식 서울시 강동구청장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해식(이하 이) : 네, 안녕하세요.

전 : 네, 지금 구청장 몇 번째 하고 계시는 건가요?

이 : 아, 3번째입니다.

전 : 네, 보궐선거로 출발을 하셨죠?

이 : 네.

전 : 그러면 3선 연임제한이 있으니깐 이번이 마지막 임기가 되시는 건가요?

이 : 그렇습니다.

전 : 네, 실제로는 약 8년 정도 강동구를 지금 이끌어오고 계시는 거죠?

이 : 네.

전 : 네, 소회가 어떠십니까?

이 : 뭐 이제 임기가 2년도 채 안 남았습니다. 그래서 남은 임기 동안 그 동안 해 왔던 일을 잘 마무리를 해야 되겠다. 이 생각 때문에 책임이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전 : 네, 이 3선 연임을 하셨다는 것은 지역주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 아니겠습니까?

이 : 하하.

전 : 그렇죠. 그 비결이 스스로 뭐라고 생각을 하세요?

이 : 뭐 주어진 자리에서 맡겨진 일을 아주 충실히 하다 보면 2번도 당선이 되고 3번도 당선이 되는 것 같고요. 또 이렇게 운도 행운도 따르는 것 같고 그러는 것 같습니다.

전 : 네, 자, 강동구 자랑 좀 해 주신다면요.

이 : 네, 저희 강동구는 그 서울 가장 동쪽 끝에 위치해 있죠. 그런 만큼 공원 녹지가 풍부하고 한강을 끼고 있어서 물이 맑고 공기도 맑고 아주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고 있는 그런 도시죠. 그래서 우리 구민들이 주거환경에 대한 자부심이 매우 높습니다. 그래서 강점에 뭐 집중하라 그런 말이 있습니다만 이런 환경적인 여건을 더욱 더 좋게 해 줬으면 좋겠다. 이런 어떤 요구가 한편으로 있고 또 하나는 아무래도 그러다 보니깐 상업지구도 좀 부족하고 기업이나 일자리가 좀 부족해서 그런 것들을 좀 보완해서 지역경제를 좀 활성화 시켜 달라,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기업을 많이 유치를 해 달라, 뭐 그런 요구들이 또 있는 거죠.

전 : 네.

이 : 그래서 네?

전 : 네, 말씀하시죠.

이 : 네, 이런 두 가지 요구를 잘 실천하는 것, 그게 구정에 어떤 큰 방향이고 그런대로 지금 대과 없이 잘 해 왔다고 생각이 듭니다.

전 : 네, 지금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다양한 사업하고 계시죠?

이 : 네, 청년일자리와 관련해서는 저희 전통시장육성사업과 함께 청년 마켓이라고 하는 것을 도입을 해서 아주 젊은 청년들이 전통시장에 점포를 차리게 되니깐 고객들도 젊은 고객들이 오고 아주 매출도 지금 증가하고 있고 또 전통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아주 긍정적이어서 잘 되고 있고요. 그리고 청년공방이라고 저희 강동구에는 카페 골목이라는 다소 주민들이 조금 싫어하는 그런 골목이 있는데 거기에 카페를 저희가 잘 리모델링 해 가지고 청년 공방으로 이렇게 내 줬는데 뭐 제2, 제3의 그런 계약자들이 나타나고 있어 가지고 동네 분위기도 잘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전 : 음, 카페골목이라고 하면 흔히 저희가 마시는 커피 그런 골목이 아니라 유흥 주점들이 좀 많은 그런 골목을 얘기하시는 거죠?

이 : 네, 영업을 하는 그런 곳들이죠.

전 : 네, 전통시장에서 청년마켓을 육성한다고 하셨는데 뭐 청년들이 전통시장에 입점을 할 경우에는 지자체에서 지원을 해 주는 겁니까?

이 : 그렇습니다. 저희가 이제 점포공간을 마련해서 점포를 아주 거의 무료에 아주 저렴한 임대료를 받고 형식적으로... 그리고 거의 무료와 다름없이 점포를 제공을 해 주면 청년들이 거기서 어떤 기반을 쌓게 되는 거죠. 그런데 워낙 지금 뭐 잘 하고 있어 가지고 저희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전 : 네, 그 지금 6385님께서 ‘이해식 구청장님, 강동구 주민 동명사 신도입니다. 네, 진실과 성실한 구청장님, 장기 구청장 가는 길’ 이렇게 응원문자 보내주셨습니다. 네, 고맙습니다.

이 : 네, 감사합니다.

전 : 자, 강동구에서 벌이고 있는 사업 중에 도시텃밭 사업이 있죠? 어떻게 이 사업을 시작하시게 된 건가요?

이 : 네, 2008년도에 제가 구청장이 처음 될 때 공약이 친환경 학교급식이었습니다. 그래서 친환경 학교급식을 하면서 동시에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채소가 어떻게 길러지는지 우리 어린이들이 좀 직접 체험을 하자 그래서 친환경 체험농장을 만들었는데요. 그게 뭐 너무 반응이 좋았어요. 그러면서 아, 우리 주민들도 이렇게 직접 친환경으로 농작물을 가꾸는 그런 텃밭을 한 번 분양을 해 봐야 되겠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 2010년도 4월 달에 첫 분양을 하게 됐는데 반응이 뭐 너무 폭발적이었어요. 그래서 이게 아주 정말 도시민들이 이런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한 갈구 이런 게 너무 크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계속 이제 텃밭을 증대해 왔는데 그 때마다 뭐 많은 분들이 몰려 가지고 금방 금방 분양이 되곤 해서 아주 성공가도를 달리게 됐습니다.

전 : 규모가 어느 정도 됩니까?

이 : 그래서 최초에는 227구획으로 시작을 했는데 올해는 7,000구획까지 늘었습니다.

전 : 7,000구획이면 어느 정도 크긴가요?

이 : 음, 한 구획에 3평 내지 4평 정도 되니깐요. 뭐 3.5곱하기 7,000. 이렇게...

전 : 아이고. 엄청나게 크다고 생각하겠습니다.

이 : 하하, 네, 굉장히 거의...

전 : 거의 3만평, 2,3만평 정도 되는 건가요?

이 : 네, 그렇습니다.

전 : 네, 그렇군요. 자, 청소년이나 여성, 어르신을 비롯해서 지역 사회에 모든 계층을 잘 섬기겠다. 이런 의미로 돌봄이라는 콘셉트 잡으셨던데요. 구체적으로 지자체 사업과 돌봄, 어떻게 연결 지어서 구정에 반영하고 계신가요?

이 : 저희들은 돌봄은 이제 일종에 사회적 돌봄이라고 이제 평가를 하고 있는데 세대별로 또 생의 주기별로 맞춤형 어떤 사회적 돌봄 서비스다. 그렇게 규정하고 있고요. 이제 아동, 청년 그리고 여성, 그리고 어르신 그래서 아동 부분은 아동친화도시 유니세프에서 인정하는 아동친화도시를 추구함으로써 아동이 UN에서 보장하는 그런 권리를 충분히 누리고 아동이 행복한 도시가 모든 사람들이 행복한 도시다. 그리고 여성도 여성친화도시, 여성가족부에서 인정하는 사업인데 이런 것을 추진함으로써 여성들이 행복하면 모든 구민들이 다 행복한 그런 공동체다. 이렇게 추진을 하고 있고요. 청년과 관련해서는 특별히 청년 배당이나 수당 이런 것도 정책으로 도입되고 있습니다만 저희 구는 그런 어떤 예산의 여력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이런 청년 마켓 같은 일자리 창출 위주로 그렇게 정책을 펴고 있고요. 어르신과 관련해서도 뭐 기초연금을 통해서 아주 획기적으로 어르신들의 생활이 많이 달라졌습니다만 경로당과 어르신 복지관이 숫자가 매우 부족합니다. 그리고 어르신들이 지금 80대 90대까지 이렇게 계속 사시기 때문에 65세가 넘었다고 해서 어르신들이 사실은 아닌 거죠. 그래서 오히려 70대 어르신들은 경로당에도 사실은 가기가 어려운 분들이죠. 그런 분들을 위한 어떤 잠시 놀이터 같은 생활터 주변에 놀이터, 이런 것들을 만들고 또 홀몸 어르신들을 돌보기 위한 어떤 말벗 서비스, 정신 건강을 위한 돌봄 서비스, 그리고 찾아가는 노노상담센터라고 그래서 아무래도 같은 연령의 어르신들이 찾아가서 말벗도 하고 상담도 해주고 하면 효과가 크기 때문에 이런 서비스도 하고 다양한...

전 : 정말 살뜰하게 지자체 살림 잘 이끌어 가시는 것 같습니다. 0736님께서 ‘구청장님 반갑습니다. 저는 경기도민입니다. 청년 일자리 문제가 심각한데요. 청년들과의 소통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요?’ 이렇게 물어보셨어요.

이 : 음, 이제 주로 사실은 뭐 만나기가 어려운 분들인데 그래서 SNS통해서 이제 주로 많이 만나고 있고요. 그 사회적 경제나... 예를 들면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말기업 이런 걸 추진하는 분들이 젊은 분들이 많아요. 그런 분들과 함께 모임을 갖고 얘기를 나누는 그런 방식으로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전 : 네, 2385님은 ‘요사이 청년실업으로 현재 가정은 물론 결혼을 못해서 사회문제가 극심해 지고 있습니다. 더욱 많이 보살펴 주세요’ 뭐 취지로 문자를 주셨네요. 그리고 4471님은 ‘우리 작은 아버지 목소리랑 비슷해서 친근감이 갑니다. 구청장님 파이팅’ 이렇게 해 주셨습니다. 구청장님 정치활동을 구의원으로 시작을 하셨죠?

이 : 네.

전 : 아주 젊은 나이에 입문하신 것 같은데요.

이 : 네, 33살 때 네. 하하.

전 : 아, 네. 근데 기초의회가 생겨난 후에 일부에서 기초의회 무용론을 끊임없이 제기를 하고 있잖아요. 기초의원을 해 보신 구청장께서 보시기에 기초의회 무용론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 : 아, 저는 너무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아주 오래된 중앙집권적인 전통 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아주 중앙정부가 갖고 있는 권력, 또 이 대통령에 집중되어 있는 권력, 특히 국회에 너무 많은 권력이 가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국회만 하더라도 1년에 법안이 5천 건, 6천 건씩 제출이 되는데 사실 뭐 제대로 다루어지지 않고 폐기되는 법률이 수두룩하고 그리고 예산만 하더라도 우리 국회의원들이 실토를 하고 있잖아요. 다 다룰 수조차도 없다. 그러니깐 이런 중앙에서 갖고 있는 권한을 지방으로 내려 주는 것. 내려줄 것은 과감하게 내려줌으로써 중앙정부의 부담을 더는 것, 이게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만일 구의회를 폐지한다고 하면 저희 구가 인구가 거의 50만에 가까운데 이런 50만에 가까운 큰 도시의 어떤 제도적 기능, 이 조례를 만드는 입법적 기능을 없앤다고 하는 거거든요. 그것은 너무나도 잘못된... 오히려 더 많이 내려주고 더 많이 키워줘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다만 이제 구의회를 신뢰하지 못하니 것이 있죠. 뭐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일도 있고 그러나 권한이 커지면 또 언론을 통해서 감시의 눈초리도 더 강화되고 주민들이 참여도 늘어나니깐 이런 것을 강화하는 방식을 통해서 자치분권의 그런 사회를 만들어 가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전 : 네, 알겠습니다. 자, 남은 구정활동 임기 동안 이것만큼은 좀 꼭 이루겠다. 뭐 이런 계획 있으시다면 한 가지만 말씀해 주시죠.


이 : 네, 대체로 다 이제 정상궤도를 가고 있습니다만 마을공동체 육성이나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것, 이것은 굉장히 어려운 작업이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이여서 당장의 성과를 내기는 힘들지만 지금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문제를 어느 정도 근본적으로 치유할 수 있는 방안이기 때문에 이런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말기업 이런 것을 육성을 하고 그리고 마을 공동체를 활성화시켜서 이런 돌봄 서비스도 이런 마을의 역량을 그리고 교육도 마을의 역량을 활용해서 하는 그런 시스템을 만드는 것, 이런 데 주력을 하고 싶습니다.

전 : 네, 8957님이 ‘여성이 행복하면 세상이 행복해 진다는 말씀 정답입니다’라고 문자 주셨습니다. 네, 구청장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 : 네, 감사합니다.

전 : 네, 지금까지 이해식 강동구청장과 말씀 나눴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