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은 “누구보다도 공정하게 국회를 이끌어야 할 국회의장의 태도변화 없이는 앞으로 국회가 제대로 돌아갈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 BBS 불교방송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국회의장의 개회사는 20대 국회 문을 여는 의미가 있다”며, “정 의장이 개회사가 중립적이지 않고 편파적이었다는 것을 본인 역시 잘 알면서도 잘못한 게 없다고 억지를 부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여당 의원들이 야당되는 연습을 하냐며 상대당을 조롱하는 듯한 발언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의 당 모두 무작정 사드를 반대하고 이번 추경을 비롯해 정부, 여당의 발목만 잡는 형태가 올바른 수권정당의 모습은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성태 의원은 특히, “이명박 전 대통령의 킹메이커 역할론이나 제3대론은 어불성설”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김 의원은 “제3지대론은 더 이상 신선하지 않다”며 “4당 체제가 됐지만 각 당이 뚜렷하게 색깔 없이 말들만 무성한 것도 제3지대론이 거론되는 이유지만, 강력한 구심점이 없다는 점에서 동력을 확보하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 의원은 “김 전 대표의 경우 30년 동안 당과 함께 동고동락하면서 당대표까지 역임한 사람으로서 제3지개 정계개편에 함께할 리가 없고 앞으로도 절대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