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선수

116년 만에 다시 열린 리우올림픽 여자 골프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박인비 선수가 재활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5대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을 포기했습니다.

박 선수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프랑스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하기 힘들다"고 밝혔습니다.

왼손 엄지손가락에 깁스를 하고 기자회견을 진행한 박 선수는 "손가락 통증은 많이 사라졌지만, 인대 재생을 위해 3주간 깁스를 하는 등 병원에서 당분간 휴식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올해는 손가락 부상 치료에 주력하겠다"면서 "시즌이 전반을 지났기 때문에 올해는 최고 2개 대회까지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앞서 박 선수는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과 브리티시여자오픈 등 4개 메이저 대회 우승에 이어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골프선수 최초로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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