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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경찰불교회가 올해로 창립 15주년을 맞았습니다.

경찰 불자들은 영천 은해사에서 기념법회를 갖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민중의 지팡이로서의 역할에 더욱 매진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박명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경찰 불자들이 제복을 잠시 벗어 놓고 편안한 법복차림으로 모였습니다.

대한민국 경찰불교회 창립 15주년을 기념하는 법회에 함께 한 겁니다.

오늘(28일) 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영천 은해사에서 봉행된 창립 기념법회에는 경찰불교회 회장을 맡고 있는 허영범 대구지방경찰청장을 비롯해 1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했습니다.

또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과 경북지역 경찰서 경승을 맡고 있는 스님들도 자리를 함께 해 창립 15주년을 축하했습니다.

경찰 불자들은 이 자리에서 경찰 본연의 임무를 더욱 충실히 수행하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데 매진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인서트/ 허영범 / 대한민국 경찰불교회 회장]

“경찰 업무는 부처님의 가르침과 맞닿아 있어 기본 업무를 잘 수행하는 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과 같습니다.....다른 이들에게도 불교를 전하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스님들도 경찰 불자들에 많은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은 중생을 지키는 것이나 국민을 지키는 것이 다른 일이 아님을 강조하면서 불교의 육바라밀을 통해 경찰 직무에 충실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서트 / 돈관스님 / 은해사 주지]

“중생을 지키는 것이나 국민을 지키는 모두 지키는 모든 것이 불교의 역할이라는 큰 역사가 있지 않나 싶고...6바라밀을 여러분이 지키는 바로 그 것이 경찰이 해야될 일이 바로 6바라밀을 실천하는 것이 아닌가...”

돈관스님은 법문에 이어 경찰 불자들에게 단주와 불교서적을 전달하며 격려했습니다.

경찰불교회는 기념법회에 앞서 은해사에서 1박 2일간의 템플스테이를 통해 업무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난 2001년 창립한 ‘대한 민국 경찰불교회’는 전국적으로 3천여 명의 불자 경찰들이 회원으로 가입해 지역별로 정기법회와 성지순례 등 다양한 신행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비비에스 뉴스 박명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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