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오륜 위에서 펄럭이는 러시아 국기

리우 패럴림픽 출전이 금지된 러시아 대표단을 지지하기 위해 벨라루스 선수들이 패럴림픽 개막식에 러시아 국기를 함께 들고 출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라루스 패럴림픽위원회 측은 러시아 선수들이 패럴림픽에 출전을 못하는 것에 대한 이의 표시로 선수들에게 자국 국기와 러시아 국기를 함께 들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옛 소련에 함께 속했던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소련 붕괴 이후 경제협력체를 구성하는 등 긴밀한 동맹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국제패럴림픽위원회는 "누구도 개막식에 러시아 국기를 들 수 없다"고 경고했고, 이후 벨라루스 측은 개막식 초청 인사석에서 러시아 국기를 들겠다는 것이라고 발언을 번복했습니다.

앞서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는 선수들의 집단 도핑 파문으로 러시아의 패럴림픽 출전을 금지한 국제패럴림픽위원회의 처분은 정당하다고 판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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