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오빠가 전국 공무원노조 파업과 관련해
징계를 받게된 데 불만을 품은 30대 여성이
전남도지사실에 난입해 방화를 기도하다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오늘 오전 11시50분께 전남도청 본관 3층 도지사실에
광주 북구 동림동 39살 김모씨가 시너로 가득찬
1.5리터들이 PET병을 들고 난입해 도지사 집무실에
불을 지르려다 비서진에 의해 제지당했습니다.

비서실 관계자는 김씨가 비서실로 들어선 뒤
갑자기 집무실 출입문을 열고 시너를 뿌리려다
비서에게 제압돼 경찰에 인계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박준영 도지사는
2012년 세계박람회 지방유치위 창립총회 참석차
남도예술회관에 있었으며, 비서실에는 남자비서 1명과
여직원 2명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김씨는 곧바로 광주 동부경찰서로 인계돼
현주건조물 방화 예비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전공노 강진군지부 부위원장인
자신의 오빠가 최근 징계위원회에 회부된데 불만을 품고
오늘 오전 집 근처 주유소에서 시너 3.2리터를 구입해
도지사실을 찾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편 오빠 김모씨는 지난 9일 강진군지부 사무실에
총파업 찬반투표 기표소를 설치하고 투표권를 행사했다가
현행범으로 붙잡혀 불구속 입건된 뒤
현재 징계위에 회부된 상태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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