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대형 골프연습장을 짓기위해
수십억원 규모의 사유지를 사들이기로 해
논란이 일 전망입니다.

대구시는 수성구 대흥동 월드컵경기장 옆에
지역 최대인 72타석 규모의 골프연습장을 만들겠다며
내년도 예산에 부지 매입비로 34억원을 책정해서
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했습니다.

이 사업은 지난해 말 의회 심의과정에서
일반시민을 위한 공원 예정지에 막대한 혈세를 낭비하며
위화감을 조성하는 시설을 지을 필요가 있느냐는
여론 때문에 예산이 전액 삭감돼 추진되지 못했습니다.

대구시는 골프도 이제는 대중 스포츠로 자리잡아가고 있고
월드컵경기장 주변을 시민공원화 하기위해서는
어차피 해당 부지를 사들여야 하기 때문에
34억원이 낭비성 예산은 아니라며
예산확보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골프연습장 조성 예산이 확보되면
민간업자에 위탁, 개발하도록 해서
2006년부터 운영에 들어간 뒤
일정기간이 지나면 기부체납을 받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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