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아 씨.

학력 위조로 논란을 빚었던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가 승풍실추 혐의 등으로 공권정지 10년의 중징계를 받은 영담 스님이 이사장으로 있는 단체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교계 복수의 관계자들은 동국대학교 조교수를 지낸 신정아 씨가 이달초부터 재단법인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 총괄 본부장직을 맡고 있으며, 서울 종로구 가회동에 있는 백상정사에서 상근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은 재외동포들에 대한 한국어와 한국 문화 교육 등을 담당하는 민간재단으로 지난 2001년 서울시교육청의 허가를 받아 설립됐고 지난 2010년부터 영담 스님이 이사장을 맡고 있습니다.

신정아 씨는 한때 '미술계의 신데렐라'로 불리며 성곡미술관 큐레이터와 동국대 조교수를 역임하다, 학력 위조와 횡령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경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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