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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교 관련 기획보도 순서입니다. 

저희 BBS불교방송에서는 군 포교 활성화를 위해 ‘군 포교, 한국 불교의 희망이다’라는 주제로 기획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네 번째 순서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군포교를 위한 여러 종단의 참여문제’에 대해 박세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군 포교를 책임지고 있는 조계종 군종특별교구.

지난 2005년 출범한 군종특별교구는 군 사찰과 법사들의 포교 활동을 지원하며, 기독교와 천주교에 비해 짧은 시간동안 많은 발전을 이뤘습니다.

또한, 천태종과 진각종 등 다양한 종단이 군 포교사업과 사찰 건립에 동참할 수 있도록 군포교의 가교 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불교계 종단이 군 포교에 지속적으로 참여하지 못해 군포교는 더 이상 확대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서트/고우익/천태문화불교연구위원]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군종교구의 일원으로서 다른 종단이 참여하지 않다보니 군법사들이 개별적으로 타 종단과 연계해서 지원을 요청하기도 하고, (타 종단이) 지원을 해도 신심과 원력이 부족해서 중간에 그만두는 경우가 많이 있어요. 그래서 군종교구, 군종의 한 멤버로서 다른 종파도 같이 참여하게 되면 참 좋은데...

군 사찰 불사와 법당 운영, 군승자원 육성 등 군포교 사업에는 많은 예산이 필요합니다.

현재 조계종에서 파송한 군법사 130여명이 장병을 대상으로 한 정기법회와 교리 교육, 선도와 상담 등 군포교 활동을 전적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조계종을 중심으로 군법사가 파견되는 시스템을 보완해, 학부 이상을 취득하고 군종법사로 임관할 수 있는 다른 종단의 스님들도 교구 일원으로 함께 참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인서트/정우 스님/대한불교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통불교 사상으로 비춰볼 때 다 부처님의 법음을 전하기 위한 공동체, 집단 아니겠어요 교단이라는 것이. 그렇다면 거기에도 귀중한 인재들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처음부터 그 종단의 스님으로서 조계종에서 요구하고 있는 요건을 갖춘 재원들이라면 우린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계종과 천태종 등 여러 종단이 군 포교의 중요성을 함께 인식하고 있는 만큼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되는 상황.

이웃종교에 비해 여러 불교종단이 군종교구 일원으로 참여하지 못하고 있지만, 이제는 범 불교계의 합심으로 군 포교의 희망을 찾아야 할 때입니다. 

BBS 뉴스 박세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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