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고성국의 아침저널] 08/22(월) 박관우 기자의 이슈브리핑

『이슈 브리핑』 순서입니다. 보도국 박관우 기자,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질문

리우올림픽이 오늘 폐막하는데, 시청률과 광고 판매 수익이 역대 최저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이는군요.

□답변

시청률 조사회사인 닐슨코리아의 데이터(20일 현재)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지상파 방송 3사의 전국 시청률 합계가 30%대에 이른 경기는 여자 양궁 개인 16강전과 남자 축구 8강전뿐입니다.

박인비 선수의 여자골프 최종 라운드도 23.9%로 한국 선수가 참여한 종목 대부분이 20%대에 머물렀습니다.

역대 올림픽 경기 평균 시청률이 30%를 웃돌았지만, 이번 올림픽은 평균 시청률이 한 자리 수에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중계방송 시청률은 방송광고 수익과 직결됩니다.

경기 초반까지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의 올림픽 중계방송 광고 판매액은 사별로 60억원, 총 180억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때 3사가 거둔 광고 판매액(574억원)의 30%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광고판매는 폐막 때까지 계속 되는데, 당초 TV방송사별 광고 판매 목표액 100억원은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하지만 시청률이 예상 밖으로 워낙 낮아 판매액 증가가 기대에 크게 못 미칠 것이란 관측입니다.

지상파 방송 3사가 지불해야 하는 올림픽 중계권료는 440억원입니다만, 광고수익만으로는 충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질문

최근 태영호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 공사의 망명 이후, 중국과 동남아 지역에 북한의 테러 또는 납치 징후가 또다시 커지고 있네요.

□답변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정찰총국을 비롯한 대남 공작기관들이 해외 방문 한국인을 테러하기 위해 중국과 동남아 등지에 ‘10여 개 테러 실행조’를 파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현지 마피아 또는 폭력 조직과 연계해 한국인을 대상으로 테러 또는 유인 납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태영호 공사 망명 이후, 관련 징후가 다시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는데, 최근 북중 접경 지역과 동남아 일부 지역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중국 지린(吉林)성 창바이(長白)현에서 목사 피살 사건이 있었는데 일각에서는 북한에서 급파된 공작요원 3명의 소행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동남아의 치안 불안 지역과 중국 접경 지역의 여행은 당분간 자제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질문

최근 폭염이 계속된 데다가 가정용 전기 누진제 적용이 사회적 논란이 되면서 당초 계약과 달리 전기를 쓰거나 무단으로 사용하는 ‘전기부정 사용사례’가 늘고 있군요.

□답변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올 들어 6월 말까지 농사용 전기를 가정용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한 4천 634건을 적발했습니다.

지난해 전체 적발 건수 4천 636건보다 불과 2건 적은 것입니다.

또, 산업용을 가정용이나 일반용 등으로 사용하다 246건이 적발됐습니다. 지난해 연간 전체적발의 72.8%에 달합니다.

특히, 역시 같은 기간 아무런 계약도 없이 전기를 훔쳐 쓰다가 적발된 사례도 1천144건이나 됐습니다.

이같은 ‘전기 부정사용 원인’은 최근 폭염이 계속되고 있고, 가정용 전기 누진제 적용이 사회적 논란이 일어난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농사용이나 산업용을 가정용으로 부정 사용하는 것은 누진제까지 적용되는 가정용 전기 요금이 농사용 등에 비해 훨씬 비싸기 때문입니다.

전기 1㎾당 평균 공급 단가는 농사용이 47원, 산업용이 107.4원인데 비해 가정용은 123.6원이나 됩니다. 가정용 가격과 비교하면 농사용은 76.6원, 산업용은 16.2원 더 저렴합니다.

전기부정사용에 대해 올해 6월까지 159억원의 위약금(지난해 전체의 75.7% 수준)을 부과했습니다.

■질문

각종 법률이나 정당 당규에 따라서, 청년 나이가 15세에서 45세로, 무려 30년이나 차이가 나는데, 청년의 연령기준을 제대로 정립하려는 법안이 제출되고 있군요.

□답변

여야 의원들이 워낙 편차가 큰 청년 나이를 조정하기 위한 관련 법안을 잇따라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청년 나이를 통일한 것은 아니고, 대략 15세에서 39세의 연령범위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먼저, 국민의당 채이배 의원은 최근 청년고용촉진특별법상 청년의 범위를 15세∼34세로 확대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더민주 조정식 의원 역시 청년의 범위를 대통령령이 아닌 법률로 규정해 15세~34세로 확대하자는 청년고용촉진특별법 개정안을 내놨습니다.

새누리당 신보라 의원은 '청년기본법 제정안'을 발의했는데, 청년을 '19세∼39세'로 정의하고, 기획재정부 장관이 5년마다 청년정책기본계획을 세우도록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통상, 15세(중2)~24세(대학원1년)는 학생이 대부분인데, 현행 청년고용촉진특별법상 청년은 29세까지입니다.

그런데, 사회 진출연령을 보면, 대학 재학기간 연장과 취업 실패, 도피성 유학 등으로 30살을 넘기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정치권 청년 나이를 보면,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만45세 미만 또는 이하, 국민의 당은 만 40세 미만입니다.

그런데, 국민 눈높이에서 45세가 청년인가 이런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치권은 물론 사회 공론을 통해 청년의 연령대를 분명히 설정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질문

갈수록 늘고 있는 아동학대를 보면 계부와 양부가 포함된 부모가 가해자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드러나지 않은 숨어있는 아동학대’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군요.

□답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아동학대건수가 2012년 이후 해마다 4백건에서 1700건 가량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숨어있던 학대건수가 뒤늦게 드러나고 있는 것인데, 지난해 아동학대 판명 건수 1만 1천 709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80.1%는 가정에서 발생했고, 가해자는 계부와 계모, 양부를 포함해 부모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부분 가정에서 주로 부모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발견하기는 쉽지 않고, 속성상 은폐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아동복지시설 종사자와 의료인 등 신고의무자 교육강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는데, 실제, ‘감춰져 드러나지 않은 피해 아동’이 다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아동학대 피해 아동 발견율은 2014년 1.10명으로 미국(2013년 9.13명)보다 8배 이상 저조합니다.

■질문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 접수가 25일(목) 시작되는데, 최근 3년간 수능 지원자 중 졸업생 비중이 계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군요.

□답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2016학년도 수능 지원자중 졸업생 비율이 21.56%로, 처음으로 20%(5명중 1명)를 넘어섰습니다.

2014학년도 19.61%에서 2%가량 증가했습니다.

졸업생 지원자 숫자를 보면, 2016학년도에는 13만6천90명으로, 2014학년도 12만7천634명 보다 9천 2백여명 늘어났습니다.

이 중에는 대학 학적을 유지한 채 수능에 응시하는 이른바 ‘반수생’ 비율이 커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그러나 학령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계속 작용했습니다.

재학생 지원자만 보면, 2014학년도 50만9천81명에서 2016학년도 수능에서는 48만2천54명으로 감소했습니다.

졸업생 지원자 중에서는 시험을 본 학년도의 전년도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원자, 즉 ‘1년 재수생’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문

예고 없이 신용카드 사용이 갑자기 막혀 어려움을 겪은 분들이 있을텐데, 앞으로는 ‘10영업일 이전’에 관련 사실을 고지되는군요.

□답변

금융감독원이 마련한 금융알림서비스 개선방안인데, 카드 이용정지 사실에 대한 사후통보가 사전통보로 바뀝니다.

11월 1일부터 시행됩니다. 카드 이용을 정지하거나 한도를 축소할 경우, 예정일과 사유를 고객에게 문자메시지와 이메일로 사전 통지됩니다.

특히, 카드를 직권해지할 경우에는 10영업일 이전에 관련 사실을 ‘사전 고지’하도록 의무화했습니다.

지금은 대금 연체 때문에 카드 이용을 정지할 경우 3영업일 이내에 ‘사후 고지’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도초과 등의 사유로 카드가 승인거절 된 경우에는 모든 카드사가 고객에게 즉시 문자메시지로 관련 사실을 통지하도록 이 역시 의무화했습니다.

또, 카드사의 귀책사유로 카드승인 내역 문자메시지 전송이 실패한 경우엔 즉시 재전송하도록 했습니다.

카드사 오류에 따른 문자 전송 실패 건수는 지난해만 3천513만건에 달했으나, 카드사는 전송실패 사실을 알고서도 재전송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질문

올해 상반기 국내 100대 기업 직원의 월 평균 급여는 604만원인 것으로 조사됐군요

□답변

한국2만기업연구소는 2016년 상반기 국내 상장 100대 기업 등기임원·직원 평균 보수 비교분석 결과입니다.

하위 20%에 속하는 대기업 직원은 월 241만원, 상위 20%는 845만원의 급여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고경영자(CEO)급인 등기임원의 평균임금은 7천 360만원으로, 직원 평균보다 12.2배(7,369만원) 많았습니다.

직원 보수가 가장 높은 곳은 SK텔레콤으로 상반기 6개월간 평균 6천700만원이었습니다. 월 급여로는 1천120만원입니다.

이어, 에쓰오일 직원은 상반기 평균 6천600만원, 메리츠종금증권은 6천 550만원, 미래에셋대우는 6천100만원에 달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상반기 평균 5천500만원을 받아 톱 5에 들었습니다.

이어 코리안리재보험(5천100만원), 현대증권(5천만원), SK가스·NH투자증권(4천800만원), 삼성증권(4천600만원)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질문

주요국들의 저축률이 정체 내지 하락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계저축률이 최근 4년 간 2배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군요.

□답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의 가계저축률은 8.66%로 OECD 회원국 중 5위를 기록했습니다.

2011년 이후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 4년 전인 2012년(3.9%)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높은 수준입니다.

내년 전망치 8.66%로 고공비행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저축률 상승은 가계 소비재원 확대, 기업 투자재원 확충 등 경제 전반적으로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미래불안 등으로 가계소비를 줄인데 따른 것입니다.

가뜩이나 내수가 부진한 상황에서 오히려 한국경제의 새로운 위험요인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저축률 1위는 스위스(20.13%), 이어서 스웨덴(16.45%), 룩셈부르크(17.48%), 독일(10.38%)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문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하는 정부 차원의 을지연습이 오늘(22)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실시되는군요.

□답변

국민안전처는 올해 49회째 을지연습에서는 북한 위협 대비훈련에 중점을 뒀습니다.

최근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와 사이버테러, 그리고 GPS(인공위성위치정보) 전파 교란 등에 대응하는 실제훈련을 확대합니다.

특히, 공무원의 전시임무 수행 능력을 키우기 위해 전시직제편성 훈련과 더불어 국지도발에 대비한 읍면동 지역 통합방위지원본부를 운영합니다.

그리고 장사정포 포격 대비 접경지역 주민대피 훈련 등 실제상황을 가정한 연습이 진행됩니다.

을지연습에는 시·군·구 이상 행정기관과 공공기관, 단체, 중점관리 지정업체 등 4천여 기관 48만여 명이 참여합니다.

■[날씨]

오늘과 내일 날씨 어떻습니까.

□답변

강원 영동과 경상 동해안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계속 발효중입니다.

지역에 따라 차이가 적지 않습니다만, 서울을 기준으로 30일째 열대야도 계속됐습니다.

오늘 대기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전남동부내륙은 오후부터 밤 사이에 5에서 30밀리미터의 소나기가 오겠습니다. 강원영동은 5에서 10밀리미터의 소나기가 오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27도에서 36도가 되겠습니다.

절기상 처서인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19도에서 26도, 낮 최고기온은 27도에서 35도가 되겠습니다.

다음달 1일까지 열흘간 중기예보를 봐도, 무더위와 소나기 예보는 마찬가지입니다.

열흘 기온전망을 보면, 전반에는 평년(최저기온: 17~24도, 최고기온: 26~30도)보다 조금 높겠으나, 후반에는 비슷하겠다고 기상청은 전했습니다.

[크로징]

네, 지금까지 이슈브리핑^^ 보도국 박관우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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