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태영호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 공사의 망명을 계기로 중국과 동남아 지역에서 북한의 테러 또는 납치 징후가 또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태영호 공사 망명 이후 북한이 중국과 동남아 지역에 공작원을 파견하거나 현지 마피아 또는 폭력 조직과 연계해 한국인을 대상으로 테러 또는 유인 납치하는 방안을 모색 중인 징후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습니다.

앞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최근 잇따른 중국 내 북한식당 종업원들의 집단 탈북 사건에 격노해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보복 테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주중 한국대사관을 비롯한 주요 공관들은 교민과 한국인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테러 또는 납치에 유의하라고 주의 공지를 한 바 있습니다.

한편, 북한의 정찰총국을 비롯한 대남 공작기관들이 해외를 방문하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테러하기 위해 중국과 동남아 등지에 10여 개 테러 실행조를 파견했다는 말이 나도는 등 보복 테러를 둘러싼 불안감이 확산하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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