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태권도 국가대표 오혜리 선수

 

리우 올림픽 여자 태권도 67Kg급에서 오혜리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여자 골프의 박인비 선수는 단독 선두를 지키고 있고, 손연재 선수는 순조롭게 결승 무대에 진출했습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여자 태권도에서 김소희 선수에 이은 또 한 번의 금빛 발차기가 나왔습니다.

여자 태권도 67KG급에 출전한 우리나라 오혜리 선수는 오늘 아침 결승에서 만난 프랑스의 니아르 선수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첫 번째 라운드에서 3점을 빼앗겼던 오 선수는 두 번째 라운드에서 회전차기와 머리공격 등 적극적인 공세를 퍼부으면서 10대 4로 앞섰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 라운드에서 오 선수는 다급해진 상대에게  1점차까지 맹추격을 당했지만, 오히려 공격적인 자세로 맞서 13대 12로 승리했습니다.

경기를 마친 오 선수는 “오늘 만난 상대가 세계랭킹 1위선수인데 결승에서 운이 따라준 것 같다”면서 “이제 2인자 소리를 안 들어도 되니 발을 뻗고 잘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늘 밤 마지막 라운드를 남겨두고 있는 여자 골프의 박인비 선수는 이틀째 단독 선두를 지키고 있습니다.
 
박 선수는 오늘 새벽까지 이어진 여자골프 3라운드 경기까지 11언더파 202타의 성적으로 공동 2위보다 2타를 앞서고 있습니다.

또 ‘체조 요정’ 손연재 선수는 리듬체조 첫날 개인종합 예선에서 총점 71.956점을 기록하면서 5위로 결선무대에 서게 됐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는 오늘 남자 4백 미터 릴레이에서 금메달을 추가해 올림픽 3회 연속 3관왕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우리나라는 금메달 8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8개로 현재 종합 1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늘 밤에는 여자골프 최종 라운드와 태권도 남자 80Kg 이상 급에 출전한 차동민 선수가 태권도에서 마지막 메달을 노립니다.

BBS 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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