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자 골프 국가대표 박인비 선수

 

리우올림픽 여자 골프 둘째 날 경기에서, 박인비 선수가 단독 선두를 차지했습니다.

남자 태권도의 이대훈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해 2회 연속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냈고, 배드민턴 여자 복식에서도 동메달이 나왔습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우리나라 골프를 대표하는 ‘골프 여제’ 박인비 선수가 대회 둘째 날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박 선수는 오늘 새벽까지 이어진 골프 여자부 이틀째 2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습니다.

이틀 연속 5타씩 줄인 박 선수는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하면서 단독 1위에 설 수 있었습니다.

당초 오랜 부진의 원인이었던 왼쪽 엄지손가락 부상이 경기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박 선수는 맹타를 선보이면서 우려를 불식시켰습니다.

특히 5번과 9번 홀에서는 10미터 이상의 장거리 퍼팅을 성공시켰고, 15번과 17번, 18번 홀에서 버디 행진을 펼치며 순위를 올렸습니다.

경기를 마친 박 선수의 말입니다.

<인서트1 /박인비 선수>
“한국 선수들이 다 잘 쳐서 좋은 분위기를 형성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고요. 아직 2라운드가 더 남아있는 만큼 집중력을 이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와 함께 남자 태권도 68Kg급에 출전한 이대훈 선수는 패자부활전에서 벨기에 선수를 꺾고 소중한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지난 런던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대훈 선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나라 태권도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올림픽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습니다.

배드민턴 여자 복식 정경은-신승찬 조도 세계 랭킹 2위인 중국의 탕위안팅-위양 조를 2대 0으로 완파하고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탁구스타, 유승민은 리우 현지 투표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 선수위원으로 선출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이로써 유승민은 지난 2008년에 당선된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문대성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8년 임기의 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됐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는 100m에 이어 200m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해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금메달 7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8개로 종합 1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오늘 밤에는 여자 골프 3라운드와 손연재 선수가 출전하는 리듬체조 예선전과 함께, 남자 57Kg급 레슬링, 여자 67Kg급 태권도 경기가 열릴 예정입니다.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