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에서 조기 귀국한 박태환 선수

대한체육회와 갈등을 겪으면서 힘겹게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던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 선수가 오늘 귀국했습니다.

박 선수는 오늘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나 "리우올림픽은 아쉬운 점이 많았다"면서 "복귀 국제무대가 올림픽이라는 점이 컸고, 감각을 끌어올려야 했는데 준비를 못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향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만약 4년 뒤 열리는 도쿄올림픽에 출전한다면 리우올림픽처럼 준비하지 않겠다"면서 "빈틈, 작은 구멍도 안 보이게 빼곡하게 준비하고 싶다"고 희망을 드러냈습니다.

앞서 박 선수는 주 종목인 자유형 400m와 200m에 이어 100m에서도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고, 남은 자유형 1,500m에서도 코치의 만류로 출전을 포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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