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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진 선수, 기보배 선수

 

여자 양궁 국가대표 장혜진 선수가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같은 대회에 출전한 기보배 선수는 동메달을 추가했고, 배드민턴 남자복식 이용대·유연성 선수도 예선에서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우리나라 양궁 세 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은 올림픽에 처음 출전하는 대표팀의 맏언니 장혜진 선수였습니다.

장 선수는 오늘 새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독일의 리사 운루 선수를 상대로 세트점수 6대 2를 기록하며 우승했습니다.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에서도 정상에 오른 장 선수는 우리나라 선수단의 첫 2관왕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경기를 마친 장혜진 선수의 말입니다.

<인서트1 / 장혜진 선수>
“끝까지 한발 한발 최선을 다해서 쐈던 게 좋은 결과가 있는 것 같고, 한발에 모든 혼신의 힘을 다해서 쐈어요“

앞서 장 선수는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에는 4위로 국가대표 선발에서 제외됐고, 이번 대회 대표 선발전에서도 1점 차로 3위를 차지해 힘겹게 리우행 티켓을 쥐었습니다.

지난 올림픽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기보배 선수는 준결승에서 장 선수를 만나 아쉽게 패했습니다.

하지만 3, 4위 결정전에서 멕시코 선수를 6대 4로 꺾고 값진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또 배드민턴 남자복식에 출전한 유연성 선수와 대표적인 불자 선수인 이용대 선수 팀은 첫 번째 조예선에서 호주선수들을 상대로 2대 0 승리를 거뒀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첫 게임에서 리드를 유지하면서 점수 차를 벌렸지만, 두 번째 게임에서는 역전을 당하는 등 접전 끝에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며 기대를 모았던 여자 펜싱 에페 단체팀은 에스토니아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아쉽게 4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금메달 5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로 대회 이레째를 맞은 오늘 종합 5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밤에는 대표적인 효자 종목인 남자 양궁 개인전과 배드민턴 조별 예선전 등이 치러질 예정입니다.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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