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고성국의 아침저널] 08/11(목) 박관우 기자의 이슈브리핑

『이슈 브리핑』 순서입니다. 보도국 박관우 기자,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질문 1

제31회 리우 올림픽이 오늘(11일)로 대회 6일차를 맞고 있는데, 사격종목에서 진종오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고, 우리 축구대표팀이 오늘 새벽 멕시코와 C조별 예선 3차전에서 1대 0으로 이겼군요.

□답변

사격 종목 50미터 권총 결선에서 진종오(37·KT) 선수가 역전극을 펼치며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세계 사격 최초로 올림픽 개인 종목 3연패를 달성한 것인데, 한국 선수단의 리우올림픽 4번째 금메달입니다.

진종오 선수는 한국 사격 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는데, 천태종 춘천 삼운사 신도로 알려졌습니다.

남자 유도 90킬로그램급에서는 곽동한(하이원, 세계랭킹 1위) 선수가 업어치기 한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오늘 새벽 낭보(朗報)는 한국축구대표팀이 C조 3차전에서 멕시코팀을 1대 0으로 이기고 8강전에 오른 경기입니다.

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권창훈 선수가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8강행에 처음 성공했습니다.

2012년 런던올림픽 축구 종목 결승에선 멕시코가 브라질을 2대1로 이기고 금메달을 차지했고, 한국은 일본을 2대 0으로 누르고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한국선수단은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로, 대회 6일차 종합순위 4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질문 2

주한미군의 사드(THAAD) 포병대를 지난달 13일 경북 성주에 배치하기로 발표했는데, 국방부와 성주군민이 한달여만에 공식 대화를 갖기로 했군요.

□답변

그동안 사드(THAAD) 철회만을 요구했던 ‘성주 사드배치 철회 투쟁위원회’가 국방부와 대화를 갖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배치결정 철회만을 주장했습니다만, 협상을 포함한 투 트랙(two track) 전략으로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가능한 이번 주 안에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만나고, 다음주에는 국방부 관계자와 주민 간담회도 갖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국방부 역시 성주 주민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적극 나설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사드 포병대 배치 결정 발표한지 내일(12일) 한달을 맞이 하는데, 금명간 성주군민과 국방부간 공식 대화가 성사될 것으로 보입니다.

성주 사드배치 철회 투쟁위원회는 "성산포대 최적지 평가표와 시뮬레이션 결과 등 자료를 제시하고 대화하기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방부 대화와는 별도로, 8.15광복절에 군민 815명이 모여, 사드 포병대 배치 반대를 요구하는 삭발식을 갖기로 했습니다.

삭발식 전에는 성산포대와 성주군청 등을 연결하는 약 2킬로미터 ‘인간 띠’ 잇기 행사를 갖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미 백악관 청원 서명 10만명’을 달성하는 ‘촛불문화제 자축행사’도 갖기로 했습니다.

■질문 3

북한이 지난 3일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데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규탄성명 채택을 추진했으나, 중국이 '사드(THAAD) 반대' 문구를 성명내용에 넣자고 요구하면서 결국 합의가 불발됐군요.

□답변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규탄성명에 대해 중국은 '한반도 사드배치 반대'를 명시할 것을 요구했다고 유엔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주한미군 '사드(THAAD) 포병대 배치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중국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입니다.

중국은 한반도에 '새로운 탄도요격미사일 기지', 즉 사드 포병부대를 배치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을 성명에 반영할 것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중국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고, 성명 초안에도 중국의 요구를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지난 3일 노동미사일로 추정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유엔 안보리 성명 채택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과 미국, 일본의 유엔 주재 대사는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는 선에서 대응했습니다.

안보리가 의장성명이나 언론성명을 채택하려면 15개 이사국의 동의가 필요한데, 과거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할 때마다 유엔 안보리 성명이 채택됐습니다.

그런데, 지난달 들어 북한이 잠수함 탄도미사일(SLBM) 발사(9일)와 미사일 3발 발사(19일)를 감행했을 때에도 이례적으로 유엔 안보리 성명 대응이 뒤따르지 않았습니다.

■질문

요즘 폭염이 한달 가까이 계속되면서, 과일과 채소 농사피해가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는데, 어떻습니까?

□답변

전국적인 통계가 잡힌 것은 없습니다만, 과수 농가 마다 한창 익어가는 과일 당도와 수확량이 떨어지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과일농사가 제대로 되려면, 낮에는 일조량을 충분히 공급하고, 밤에는 15도에서 18도의 낮은 온도에서 영양소를 쌓아야 합니다.

그러나 최근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면서, 과일들이 고온 스트레스와 열해(熱害)를 입으면서, 제 빛깔을 잃고, 화상까지 입고 있습니다.

경북 안동면의 한 사과 농가는 지난달 말부터 강한 햇볕에 노출되면서, 4~8%의 과일 화상피해(日燒)를 입었습니다.

과일 화상피해는 조기에 해결하지 않으면, 확산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비상이 걸린 상태입니다.

수박과 토마토, 그리고 배추와 무, 고추 등 채소농사도 예외가 아닙니다.

잎이 말라버리거나, 어린 열매가 떨어지는 채소농가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는 현장 진단입니다.

폭염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땅을 깊이 가는 깊이갈이와 유기물 퇴비 사용으로 뿌리 활성을 높여 수분 흡수가 잘되도록 하고, 물을 자주 주는 게 좋다"고 권고합니다.

또 "과일 표면이 화상을 입는 일소(日燒) 현상이 심한 경우 2차 병해 예방을 위해 신속히 제거하고, 낙과나 손상된 과일도 깨끗이 치워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질문

한국 경제의 잠재적 위험(risk) 요인으로 지목되는 가계부채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데, 올해엔 비수기인 여름철에 가계대출이 급증했군요.

□답변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중 금융시장 동향' 자료 내용입니다.

지난달 말 현재 은행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673조 7천억원, 전월보다 6조 3천억원(주택금융공사 모기지론 양도분 포함) 증가했습니다.

은행의 가계대출중에서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06조6천억원으로 한 달 사이 5조8천억원 늘었습니다.

이같은 ‘주택담보대출의 월간 증가액’은 지난 6월(4조8천억원)을 뛰어넘어 올해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보통 비수기인 여름철에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했다는 점에서 이례적으로 평가되는데, 주택 거래량이 늘고 대출금리가 하락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처럼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하면서 가계부채에 대한 정부 대책이 너무 안이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질문

조선업과 해운업계가 구조조정을 하면서, 이들 업종이 집중돼 있는 ‘경남과 울산 지역의 지난달 실업률’이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군요.

□답변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 내용입니다.

7월 취업자 수는 2천660만 3천명,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만 8천명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지역별 실업률은 울산(3.9%)과 경남(3.6%)이 전국 지역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울산은 1.2%p, 경남은 1.0%p 상승했습니다.

7월 기준으로 보면 울산 실업률은 2009년 4.5% 이후 7년만에 최고, 경남 실업률은 1999년 5.3% 이후 17년만에 최고치입니다.

이는 조선업과 해운업 분야 구조조정의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됐습니다.

■질문

한 대의 차를 가족이 함께 운전하는 경우 운전경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가족 수가 오는 10월부터 1명에서 2명으로 확대되는군요.

□답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동차보험 운전경력 인정제도 개선방안’입니다.

현재는 남편 이름으로 자동차보험을 들었을 경우 가족 중 아내나 자녀 가운데 1명만 운전경력을 인정받았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아내와 자녀 등 2명까지 운전경력을 인정받게 되는데, 나중에 본인 이름으로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때 보험료를 최대 51.8%까지 아낄 수 있습니다.

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 최초 가입자에게 할증요율을 적용합니다. 그 이후 1년 마다 요율을 낮추는데, ‘3년’이 지나야 ‘정상 요율’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3년 정상요율 대상자’를 현행 가족 1명에서 2명으로 확대 적용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남편 A씨가 '가족한정운전' 특약에 가입해서, 배우자, 딸과 같이 운전했다면, 배우자와 딸 가운데 1명만 운전경력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배우자 1명 등록하게 되면, ‘3년 운전경력’을 인정받지 못한 딸이 만일 결혼 후 본인 명의 로 자동차보험에 새로 가입하면, 보험료를 연간 122만430원(2013년형, 가액 1천225만원 차량 등 가정) 내야 합니다.

그러나, ‘3년’ 운전경력을 인정받게 되면, 70만4천940원만 내면 되는데, 보험료가 51만5천490원(42.2% 할인 혜택)이나 줄어듭니다.

■질문

과거 학자금 대출금 상환을 연체했다가 모두 상환했는데도 ‘신용유의정보 기록’이 남아 있던 20만명의 기록이 삭제됐군요.

□답변

한국장학재단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과 협의를 거쳐 이번달(8월)부터 이같은 조치를 취했습니다.

학자금 대출 상환 연체자의 ‘신용 유의(留意) 정보’ 기록 보존기간을 기존 5년에서 1년으로 단축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과거 상환을 연체해 신용유의자(신용불량자)로 기록되면, 학자금 대출을 모두 갚더라도 5년간 기록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취업상 불이익이나 금융거래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학자금 대출 채무자는 약 20만명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취업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고, 이번에 금융거래 신용회복조치를 취했습니다.

금융기관 어디에서든 한번만 신청하면 ‘모든 금융기관에 등록된 주소’를 바꿀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금융주소 한 번에 서비스'에 가입하면, 학자금 대출자의 주소 변경 절차를 간편하게 변경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금융채무 불이행자 : 2005년 4월 28일부터 신용불량자등록제도가 폐지되면서 '금융채무 불이행자'라는 용어로 대체됨. 그러나, 최근에는 '신용유의자'라고 용어를 순화함.

금융채무 불이행자가 되면 신규 대출이나 카드 발급 등 모든 형태의 신용거래를 할 수 없고, 재산압류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음. 또 연체금을 모두 갚더라도 연체기록이 장기간 보존돼 금융 거래에 제약을 받게 됨.

■질문

8.15광복절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 38명에 대해, 우리 정부가 특별귀화 허가를 통해 ‘대한민국 국적’을 부여했군요.

□답변

법무부가 제71주년 광복절을 맞아 취한 조치입니다.

어제(10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국적증서 수여식이 열렸는데, 조국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대한민국 국적을 부여했습니다.

여기에는 항일의병장 허위 선생의 후손 8명, 헤이그 특사 이위종 선생의 후손 2명, 그리고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의 후손 8명 등 총 38명이 국적증서를 받았습니다.

법무부는 2006년부터 해마다 독립유공자의 후손을 찾아 ‘국적’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올해까지 ‘특별귀화 허가’를 통해 총 970명의 독립유공자 후손에 대해 ‘대한민국 국적을 부여했습니다.

■질문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오는 9월 15일인데, 오는 17일과 18일 이틀간 추석 열차승차권 예매가 실시되는군요.

□답변

올해 추석 열차승차권 예매가 오는 17일(수)과 18일(목) 이틀간 실시됩니다.

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와 지정된 역 창구, 그리고 승차권 판매 대리점에서 시행됩니다.

17일은 경부선을 비롯해 경전선과 충북선, 동해선, 오는 18일에는 호남선과 전라선, 장항선, 중앙선 승차권을 예매합니다.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에서는 오전 6시부터 12시까지 6시간 동안 예매할 수 있습니다.

지정된 역과 승차권 판매 대리점에서는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 동안 가능합니다.

스마트폰 앱 '코레일 톡'과 자동발매기에서는 추석 승차권을 예매할 수 없습니다.

다만, 잔여석을 판매하는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는 코레일 톡과 자동발매기에서 예매가 가능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를 참조하거나 철도고객센터(☎ 1544-7788, 1588-7788)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질문

BBS불교방송의 방송포교 후원 10만 공덕주의 모임 만공회 회원이 3만 명을 넘어섰군요.

□답변

지난해 12월 발족한 이후 8개월여만에 3만명 가입불사를 이뤄냈습니다.

어제 전법발원 9시간 라디오 생방송이 진행됐는데, 어제(10일) 하루만 472명이 동참했습니다.

특히, 경기도 안산에 거주하는 전근식 거사가 3만번 째 회원으로 등록했습니다.

전근식 거사는 트럭 운전을 하면서 새벽부터 저녁까지 BBS를 청취하고 있는데, BBS의 발전과 더불어 올해 80세인 어머님의 건강을 기원했습니다.

BBS불교방송 후원 공덕주의 모임 만공회는, 올해 연말까지 5만 명 돌파를 목표로 권선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날씨]

오늘과 내일 날씨, 어떻습니까?

□답변

오늘도 전국에 폭염특보가 계속 발효 중입니다.

오늘과 내일이 최근 한달 가량 계속되고 있는 무더위의 절정을 보일 것이라는 예보입니다.

당분간 낮 기온이 35도 내외로 오르면서 무더운 곳이 많겠습니다.

열대야 현상도 지난달 25일에 이어 18일째 이어졌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30도에서 36도로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습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23도에서 27도, 낮 최고기온은 31도에서 37도가 되겠습니다

서해상에는 오늘에 이어 내일도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크로징]

네, 지금까지 이슈브리핑^^ 보도국 박관우 기자였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