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마이클 펠프스가 하루만에 금메달 두 개를 추가하며 개인 통산 올림픽 금메달을 21개로 늘렸습니다.

펠프스는 2016 리우올림픽 남자 접영 200미터 결승에서 1분 53초 3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친 뒤, 1시간 30분 후에 열린 남자 계영 800미터에 미국 대표팀 일원으로 출전해 금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이로써 펠프스는 남자계영 400미터와 접영 200미터, 계영 800미터 정상에 오르며 이번 대회 3관왕에 올랐습니다.

이와함께 접영 200미터 우승으로 올림픽 개인종목 중 한 종목에서만 4회 연속 금메달을 딴 최초의 수영 선수이자, 남자 개인 종목 최고령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2016 리우올림픽 수영 자유형 200미터 금메달, 400미터 은메달을 차지한 중국 쑨양의 도핑 전력에 대한 세계 선수들의 비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호주의 수영 국가대표 선수 맥 호튼이 쑨양의 도핑 전력을 비난한데 이어 프랑스의 수영 국가대표 카미유 라코르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쑨양의 시상식을 보며 역겨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쑨양은 지난 2014년 도핑테스트에서 혈관확장제 성분인 트라이메타지딘 양성 반응을 보여 중국반도핑기구로부터 3개월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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