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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여자배구 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는 김연경 선수.

 

 

120년 만에 남미 대륙에서 열리고 있는 브라질 리우올림픽의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경기장 밖 소식도 경기장 안 만큼이나 흥미진진하고 화제입니다.

리우올림픽에 참가하고 있는 우리 선수들의 이모저모와 말말말을 정영석 기자가 모아봤습니다.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을 가졌다"

우리 여자배구 대표팀 주장, 김연경 선수가 오늘 세계랭킹 4위 러시아에 패한 뒤 밝힌 소감입니다.

김연경은 "아쉽지만 생각보다 잘했다"며 "다음 경기에는 좀 더 많은 것을 준비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올림픽이 시작되면서 세계적인 배구스타 김연경이 과거 SNS에 썼던 글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터키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연경은 "박지성, 기성용 등은 유럽챔피언스리그 선발로만 나와도 모든 이슈가 되는데, 자신은 양 팀 합쳐 최고득점을 올려도 한국에서 아는 사람은 자신의 팬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여자배구에 대한 부족한 관심을 토로한 겁니다.

세계랭킹 1위로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던 남자 유도 안창림은 조국에 대한 사랑이 담긴 발언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재일교포 3세로 일본 유도 명문 쓰쿠바대 2학년이던 지난 2013년, 전일본학생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일본 대표팀 감독에게서 수차례 귀화 요청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안창림은 할아버지의 나라인 대한민국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국가대표로 뛰겠다며 2014년 2월 한국으로 건너와 이번 리우올림픽에 출전했지만, 아쉽게도 16강에서 패했습니다.

올림픽 양궁 사상 첫 개인전 2연패에 도전하는 기보배는 남자 세계랭킹 1위 김우진의 개인전 초반 탈락을 지켜보며 "남의 일 같지 않다면서,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자유형 400m에 이어 200m에서도 예선 탈락한 마린보이, 박태환은 경기 후 우리 취재진에게 "기대를 채워드려야 했는데 죄송하다"며 "기록 보기가 두려워 물 밖으로 못 나오겠더라"고 털어놨습니다.

BBS 뉴스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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