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들 "욕은 어머니가 했는데, 왜 딸이 사과하나?"

배우 최여진씨가 최근 자신의 어머니가 여자양궁 기보배 선수가 보신탕을 먹는 데 대해 심한 욕설을 한 것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최여진은 "어머니가 SNS를 통해 게재한 글이 국가대표 양궁선수 기보배씨와 기보배 선수를 응원하는 모든 분들께 큰 상처를 드렸다"면서 "진심으로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자필 사과문을 오늘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습니다.

또 "자신은 채식주의자가 아니고 육식을 하고 있고 애견인이기도 하다"면서 "어머니가 어머니의 시각으로 다른 사람들을 판단하려고 했던 게 가장 큰 잘못인 것 같고, 어머니의 짧은 식견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최여진의 어머니는 자신의 SNS에 기보배 선수가 보신탕을 먹는다는 기보배 선수 아버지의 인터뷰 기사 내용을 언급하면서, 심한 욕설을 퍼부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부 누리꾼들은 "욕은 어머니가 했는데, 왜 딸이 사과하나" "'공인'이라는 이유로 어머니 잘못까지 대신 사과하고, 최여진이 너무 안됐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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