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미국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김우진(왼쪽부터), 구본찬, 이승윤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라 환호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메달레이스 첫날, 남자양궁이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습니다.

김우진, 구본찬, 이승윤으로 구성된 남자양궁 대표팀은 오늘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양궁 남자단체전 결승에서, 미국을 세트점수 6-0으로 완파했습니다.

이로써 한국 남자양궁은 2012년 런던올림픽 준결승에서 미국에 당한 패배를 깨끗이 되갚으며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8년 만에 패권을 탈환했습니다.

유도에서는 여자 48㎏급에 출전한 정보경이 카리오카 경기장 2에서 열린 결승에서 아르헨티나의 파울라 파레토에게 안뒤축후리기로 절반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정보경의 은메달은 남자양궁 단체 금메달보다 먼저 나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1호 메달'이 됐습니다.

박태환은 주종목인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 출전했지만 결선 진출에 실패했고,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에 출전한 진종오는 결선에서 139.8점으로 5위에 머물렀습니다.

유도 남자 60㎏급에 출전한 김원진은 8강에서 탈락했고, 펜싱 여자 에페에 나선 신아람은 16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대회 첫날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따내 오전 7시30분 현재 미국과 함께 메달 순위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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