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국제사회 이미지 개선 노력…올림픽 외교 차원"

북한 노동당 김정은 위원장이 리우 하계올림픽 개막식에 '최측근' 최룡해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을 파견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최룡해 상무위원이 리우 하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 평양을 떠났다며 중국 베이징을 거쳐 브라질로 건너간 뒤 다음 달 6일 열릴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최룡해는 북한의 우방인 중국과 러시아를 방문한 적은 있지만, 서방세계에 얼굴을 내미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문가들은 최룡해가 올림픽을 계기로 국제 스포츠 외교 무대에 데뷔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에 봉착한 북한의 처지에서 올림픽 외교를 통해 국제사회 이미지 개선를 꾀하려는 의도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최룡해는 숙청된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뒤를 이어 2014년 9월부터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직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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