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급진주의자들, SNS통해 선동 메시지

이슬람 급진주의자들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양궁 종목을 공격하라는 메시지를 퍼뜨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제테러 감시단체 '시테'는 "지하디 텔레그램 채널에 리우 올림픽 양궁 참석자를 공격하라는 선동 메시지가 올라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슬람 급진주의자들의 SNS에 특정 종목을 겨냥한 공격을 촉구하는 글이 등장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음 달 5일 개막하는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최근 SNS에는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의 브라질 지부를 자처하는 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글에는 올림픽 기간 공격을 선동하는 내용과 함께 서방국 선수를 비롯한 구체적인 공격 대상과 방법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브라질 연방경찰은 온라인을 통해 유포되는 테러 위협 게시물에 대해 감시를 강화하고 있고, 지난 21일에는 올림픽 기간 테러를 모의한 혐의로 10명을 체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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