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목숨을 끊은 김 모 서울남부지검 검사의 49재가 지난 6일 부산 북구에 있는 만덕사에서 봉행됐다.

검찰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김 모 검사의 자살 사건과 관련해 직속상관인 김대현 부장검사를 해임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유가족들은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고 김 모 검사의 아버지는 BBS 기자와의 통화에서 김대현 부장검사가 진심으로 사과한다면 용서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사과 받는다고 해서 해결될 일도 아니고, 사과 받지 못한다고 해도 해결될 일이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습니다.

또 감찰 결과에 대해서는 "아무리 좋은 감찰 결과가 나와도 만족할 수 없겠지만, 나름대로 성실히 조사했다고 본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폭행 부분에 대한 감찰은 우려했던 대로 김대현 검사의 주장이 너무 많지 않았나 싶다"면서 "죽은 사람은 말이 없고, 산 사람에 대한 입장이 많이 반영됐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쉽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 6일 고 김 모 검사의 49재가 부산 북구 만덕사에서 봉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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