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 공항 현지 모습

베트남 다낭 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출발하려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항공기 자체 결함으로 다낭 공항에 발이 묶이면서 승객 수백명이 여섯시간 가까이 공항에 방치됐습니다.

아시아나항공 등에 따르면 어젯밤 10시 40분 다낭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려던 아시아나항공기 OZ756편이 승객을 태우기 위해 다낭 공항에 착륙하던 중 타이어가 펑크났습니다.

그러나 교체 타이어가 없어 정비에 차질을 빚으면서 승객들은 아무런 대책없이 다낭 공항에 6시간 넘게 방치된채 뜬 눈으로 밤을 지새야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시아나항공 측은 아무런 설명도 없이 자정이 넘도록 지연 방송만 내보내 승객들의 항의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참다못한 승객들이 항공사측의 무성의함을 비난하며 고성과 함께 거세게 항의한 뒤에야 담당자가 나타나 승객들의 분통을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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