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는 호주 선수단이 올림픽 선수촌에 입촌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AFP통신은 오늘 "호주의 키티 칠러 선수단장이 '선수촌이 안전하지 않고, 준비가 덜 돼 있기 때문에 호주 선수들은 선수촌에 들어갈 수 없다'고 선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칠러 단장은 "가스와 전기, 배관 등 여러 가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선수촌에 들어가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호주 선수단은 리우올림픽 선수촌은 화장실이 막히고, 배관 시설을 통해 가스가 새고 있으며 계단에 조명 시설이 설치되지 않아 매우 어둡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매우 지저분해 청결 상태도 좋지 못하고, 천장에서 물이 새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호주 선수단은 선수촌 인근 호텔을 이용할 예정입니다.
한편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선수촌은 총 31동의 아파트로 3천 604개실이 마련돼, 오늘 공식 개장했습니다.
이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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