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남 각 사찰 단체 사랑의 삼계탕 전달

● 2016년 7월 25일 BBS부산 ‘부산경남 라디오830’

   (부산FM 89.9MHz 창원FM 89.5MHz 진주FM 88.1MHz)

● 코너명 : 부산·경남 교계소식

● 진  행 : 김상진 보도부장

● 출  연 : 황민호 기자

[앵커] 다음은 주간섹션 순서입니다. 월요일 오늘은 한 주간의 부산, 경남지역 불교계 소식을 정리해드리는 시간인데요. 부산 BBS 보도부에 황민호 기자 나와 있습니다. 황 기자 안녕하세요.

[기자] 네, 안녕하세요.

[앵커] 생명나눔실천부산지역본부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법회를 봉행했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부처님의 자비사상을 바탕으로 생명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사단법인 생명나눔실천부산지역본부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지난 21일 코모도호텔에서 ‘창립 10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하고 밝고 맑은 복지사회 구현에 앞장서겠다며 포부를 밝혔습니다.

[앵커]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부산생명나눔의 10주년을 축하했다죠?

[기자] 네,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 스님을 비롯해 조계종 전 포교원장 혜총 스님, 서병수 부산시장, 각 사찰에서도 많은 신도들이 참석해 부산생명나눔의 10주년을 축하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선암사 주지이자 부산생명나눔 본부장인 원범 스님은 “생명 나눔의 실천 10년을 바탕으로 부산시민의 희망의 길, 행복의 길, 생명 나눔의 길을 함께 걸어가기를 발원 한다”고 말했습니다.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 스님도 “부산생명나눔은 지역본부의 모범을 보여줬다며 앞으로 무궁한 발전을 기원 한다”격려했습니다.

[앵커] 그 동안 부산생명나눔을 위해 애써준 분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도 마련됐네요.

[기자] 네, 많은 분들이 표창, 감사패 등을 받았는데요. 지난 10년간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 구현에 힘써준 조계종 포교사단 부산지역단 생명나눔팀에 표창장과 부본부장 목종 스님에게는 모범상, BNK부산은행에 감사패를 증정했습니다.

[앵커] 부산생명나눔은 어떤 활동을 펼치고 있죠?

[기자] 네, 부산생명나눔은 난치병 어린이 학습지원과 환자쾌유를 위한 작은 음악회 등 다양한 활동으로 부처님의 자비 실천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앵커] 부산생명나눔의 앞으로의 활동 기대해보겠습니다. 다음 소식은요?

[기자] 네, 사단법인 맑고향기롭게부산모임이 영호남 지역 갈등을 어린 시절부터 해소하기 위해 ‘청소년 어울림 한마당’을 열었는데요. 지난 15일입니다. 부산 진여고 학생 130명과 전남 여수 충무여고 학생 133명이 함께한 가운데 ‘제11회 영호남 청소년 어울림 한마당’을 열고 지역 청소년들의 이해와 화합을 도모했습니다. 맑고향기롭게부산모임은 정치인이 남긴 부정적인 유산을 후대에 물려주지 말자는 뜻으로 2002년부터 현재까지 2천500여 학생들이 사랑과 우정을 나눌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러한 노력이 영호남의 갈등을 없애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다음 소식은... 영축총림 통도사가 경하 스님 추모 다례 재를 봉행했네요.

[기자] 네, 경하 스님은 통도사 성해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당대 선지식인 경봉 스님과 구하 스님, 제하 스님과 법을 나눈 사형사제 지간으로 계율 수행으로 평생을 정진과 후학양성에 매진한 스님으로 유명한데요. 통도사가 지난 19일 방장 원명 스님과 주지 영배 스님, 서운암 회주 성파 스님 등 사부대중 5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경하 스님 추모 다례 재를 봉행하고 수행과 후학양성의 뜻을 기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통도사 주지 영배 스님은 “경하 스님의 가르침대로 열심히 수행 정진하는 자세를 잃지 않는 제자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요즘 청소년을 비롯해 대학생 등 젊은 불자들이 사찰에 찾아오는 횟수가 점점 줄어들고, 불교 포교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부산 한국교수불자연합회가 ‘대학불교네트워크’를 통해 침체 위기의 대학생 포교를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대학불교네트워크’... 어떤 활동이죠?

[기자] 네, ‘대학불교네트워크’는 범종단과 대학생, 학계, 신도회가 긴밀한 소통을 통해 대학생 포교에 나서자는 유기적인 협력체계입니다. 그동안 종단이나 단체별로 각각 실시하던 포교를 하나의 체재로 집중하자는 것인데요. 부산 교불련은 현직 교수들이 108모임을 결성하고 매월 1만원씩 후원금을 걷어 대학생을 대상으로 정기법회와 템플스테이를 열고 있습니다. 여기에 부산불교연합신도회가 공양 비를 지원하고 일선 사찰에서는 템플스테이 장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국대학생불자연합회도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부산 교불련은 ‘대학불교네트워크’에 적용할 수 있는 모범사례를 연구하고, 대학생 포교의 주체인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에 공문을 보내 함께 논의해 나갈 것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대불련 부산지역 동문회도 후원에 동참해 원활한 대학생 포교가 이뤄지도록 힘을 모으고 있는데요. 이 ‘대학불교네트워크’가 3년 정도 지나자 정기법회에 50에서 60명의 학생들이 평균적으로 참석할 정도로 인기가 있답니다.

[앵커] ‘대학불교네트워크’가 대학생 포교 활성화의 앞장서 한국 불교의 미래를 밝게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반야심경을 정토신앙의 관점에서 새롭게 조명한 책이 나왔습니다. 양산 정토원 원장 정목 스님이 ‘반야심경 오가해’라는 책을 냈는데요. 책은요. 해동 최고의 논사로 칭송받는 원측과 원효, 이가의 사상을 중심으로 관조반야와 염불수행을 정밀하게 비교 해설했는데요. 스님은 책에서 대승불교는 부처님이 증득한 지혜인 성소작지 등을 믿고 이해해 실천하고 증득하는 신해행증의 체계로 설명했습니다.

[앵커] 무슨 뜻이죠?

[기자] 참 어려운 말인데요. 불교 공부를 함에 있어서,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해야 할 것을 모두 성취하라는 뜻입니다.

[앵커] 네, 참 어렵군요. 다음 소식은요?

[기자] 네, 만덕사와 대한민국독립유공자추모기념사업회가 광복 71주년을 맞아 지난 23일 벡스코에서 ‘제9회 독립유공자 합동추모대제’를 개최했습니다. 독립유공자 합동추모대제는 독립유공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자리로 2008년부터 독립유공자 1만3천851명과 무명용사 195만 명의 위폐를 봉행하는 행사인데요. 행사는 중요무형문화제 제92호인 살풀이춤과 동래학춤, 육법공양 등 위령 공연에 이어 진혼곡 연주와 유족헌사, 추모합창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삼계탕 좋아하십니까?

[앵커] 네, 저도 삼계탕을 좋아하는데요. 오는 27일 수요일이 중복 아닙니까?

[기자] 네, 그래서 삼계탕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합천 용흥사가 지난 21일 합천군에 삼계탕 닭 500마리를 합천읍 경로당에 전달해 달라며 기탁했습니다. 용흥사 주지 홍제 스님은 “무더운 여름 어르신들이 경로당에 모여 이웃 간의 정도 나누고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기탁하게 되었다”며 소감을 밝혔는데요. 용흥사는 지난해에도 합천군 쌍책면에 촌닭 100마리를 기탁했고요. 다문화가족합동결혼식 후원과 이웃돕기 성금 등 훈훈한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습니다.

[앵커] 용호종합사회복지관에서도 중복을 맞아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한다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용호복지관이 지역 독거 어르신들 550명을 초청해 ‘사랑의 삼계탕 데이’를 개최합니다. 무더운 삼복더위를 이겨내는데 큰 힘이 될 것 같은데요. 이번 행사는 특히, 한국남부발전의 후원으로 마련됐는데, 이종철 부산 남구청장과 한국남부발전의 이종식 기획관리본부장, 그리고 임직원들이 급식봉사활동도 펼칩니다.

[앵커] 용호복지관도 그렇지만 한국남부발전도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많은 활동을 펼치고 있네요.

[기자] 네, 한국남부발전은 용호복지관을 비롯해 감만종합사회복지관, 남구장애인복지관 등 부산 남구지역 4개 복지관에도 급식비로 1천200만원을 전달하는데요. 한국남부발전이 공기업의 책무를 다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어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황 기자 지난 한주도 수고했습니다.

[기자] 네, 감사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부산 BBS 황민호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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