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북부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사망자와 실종자가 143명에 달하고 이재민이 천만 명을 넘고 있습니다.

중국 민정부 통계를 보면, 북부지역의 폭우로 허베이(河北)성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고, 베이징, 톈진, 허베이, 산시(山西), 네이멍구(內蒙古), 랴오닝(遼寧), 산둥(山東), 허난(河南) 등 8개 성, 51개시에서 집중 호우로 57명이 숨지고 86명이 실종됐습니다.

또 이재민만 천54만7천 명, 33만7천 명은 긴급 대피했고 2만9천여 명은 긴급 생활 구호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홍수와 산사태 등으로 가옥 4만5천여 채가 파손됐고, 농작물 침수도 심해 직접적인 경제적 손실만 115억 위안, 우리돈 1조9천593억원으로 추산됐습니다.

반면, 남부지방은 섭씨 40도에 육박하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전력사용량이 급상승했습니다.

상하이를 중심으로 한 남부의 폭염은 앞으로 일주일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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