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문수산 법륜사,제8회 드림 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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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의 한 사찰에서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 가정 등 소외된 이웃들에게 꿈과 희망을 불어넣어주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용인 문수산 법륜사에서 열린 드림 콘서트 현장으로 가봅니다.

전경윤 기잡니다.

 

경기도 용인 문수산 자락에 자리잡은 비구니 수행도량 법륜사.

여름 템플스테이에 참여한 불자와 시민들이 깊어가는 여름밤 대웅전에 함께 모였습니다.

이 자리에는 태국과 미얀마 등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 가정, 장애우 등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도 함께 했습니다.

용인 문수산 법륜사가 마련한 8번째 드림 콘서트.

사찰 대웅전에서 울려 퍼지는 흥겨운 노래와 연주는 시민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즐거움을 가져다 줬습니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들이 율동과 함께 우리 대중 가요를 능숙하게 부르자 관객들은 아낌없는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미얀마 근로자들의 전통 춤과 노래가 어우러진 무대가 이어지면서 분위기는 더욱 달아올랐습니다.

여기에다 소프라노 김희정의 호소력 있는 목소리와 무대 매너는 듣는 이들의 감성을 촉촉이 적셔줬습니다.

다채로운 문화 공연을 함께 즐기면서 관객들은 어느새 하나가 됐습니다.

참가자들에게는 법륜사에서 준비한 푸짐한 선물도 제공됐습니다.

대웅전에 모인 시민과 불자,외국인 노동자들은 사찰에서 펼쳐진 흥겨운 공연을 함께 하며 무더위로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자신을 편안하게 내려놓고 여름밤 사찰에서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인터뷰]탄호 스님/용인 문수산 법륜사 연수국장

[외국인 근로자 분들을 대상으로 해서 그 분들이 저희가 섭외를 해서 그 분들께서 다 진행하는 그런 프로그램입니다. 그래서 콘서트 자체가 그분들 대상이기 때문에 이렇게 미얀마 분들 그리고 다른 색깔을 가지고 있고 피부 색깔은 달라도 마음은 하나 소통된다는 그리고 꿈도 이룰 수 있다는 그러한 색채를 가지고 저희가 제목은 색깔은 달라도 마음은 하나라는 제목으로 이번 콘서트를 열게 됐습니다]

용인 문수산 법륜사는 앞으로도 드림콘서트를 계속 열어 소외된 이웃들에게 꿈과 희망,용기를 불어넣어주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현암 스님/용인 문수산 법륜사 주지

[템틀스테이를 와서 한번 와서 보고 가기에는 작은 것을 체험하거든요. 그래서 드림드림 콘서트를 통해서 오면 한번 오고 두 번째 체험으로 오는 그런 참가자들이 다시한번 더 사찰을 알고또 콘서트를 통해서 꿈을 발견하고 또 꿈을 실현하고 하는 그런 계기를 삼는 거죠]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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