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심경 새로운 해석 주목... 원효 일심정토 수행 확인하는 자리

염불인 발원문을 함께 낭독하고 있는 정토원 원장 정목스님

양산 정토원 원장 정목스님의 ‘반야심경 오가해’ 출간 기념 염불인대회가 오늘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예술공연장에서 열렸습니다.

오늘 대회에는 정목스님과 전국의 인터넷 카페 ‘아미타파’ 회원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승불교의 대표적 경전인 ‘반야심경’이 정토신앙의 관점에서 새롭게 탄생한 것을 자축했습니다.

정목스님은 이 자리에서 반야심경은 “상구보리 하화중생이라는 대승불교의 정체성을 밝히고 있다”며,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은 ‘오온이 모두 공성임을 관조하여 깨닫고, 일체 중생의 괴로움과 멍에를 벗어나게 하셨다.’라고 번역하는 것이 이해하기 훨씬 쉽다고 밝혔습니다.

정목스님은 또 반야심경과 아미타경은 각각 자각의 문과 자비광명의 문을 대표하는 경으로, 자각의 문에 들어가기 어려운 사람은 자비광명의 문, 염불의 묘법에 의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대회에서는 염불인 팔정례와 염불인 발원문 합송, 경과보고와 서울 등 지역 아미타파 회원들의 찬탄이 이어졌습니다.

반야심경 오가해는 반야심경의 대표적인 번역본인 구마라집과 현장, 반야와 이언 등 3가(家)의 번역본을 한글로 번역하고 원측과 원효 등 2가의 논서, 즉 <불설반야바라밀다심경찬>과 <대혜도경종요> <무량수경종요> <아미타경소>를 중심으로 관조반야와 염불수행을 비교하며 해설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염불인 대회에서 법문에 나선 정토원 원장 정목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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