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5일 개막하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경기장에는 '셀카봉'을 가지고 들어갈 수 없게 됐습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오늘 이번 올림픽 경기장에 관중이 반입할 수 없는 물품 목록을 발표했는데, 소형 화기와 폭발물, 유해물질, 칼, 가위, 드릴, 레이저, 화살, 도끼, 바늘, 해머, 펜치, 골프 클럽, 방망이, 수갑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특히, 휴대전화를 장착해 스스로 사진을 찍도록 도와주는 '셀피 스틱(selfie stick)'도 반입 금지 목록에 포함됐는데, 경우에 따라 '셀카봉'이 무기로 돌변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조치로 볼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알코올 성분의 포함 여부와 관계없이 액체류는 갖고 들어갈 수 없고, 정치적이나 종교적 주제를 담은 물건 역시 반입을 금지했지만, 흡연자들의 편의를 위해 개인용 라이터는 가져들어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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