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10명 가운데 5명은 여름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휴가객들은 유명 사찰들을 가지고 있는 강원도를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로 꼽았습니다.
정영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우리나라 국민 100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7명이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가운데 87.1%는 국내여행을 다녀올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고, 해외여행을 떠나겠다고 밝힌 응답자는 9.5%에 불과했습니다.
경기 침체로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해외보다는 국내여행을 선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민 천 379명을 대상으로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전화조사를 실시해 최근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강원도가 지난해에 이어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로 꼽혔습니다.
경상남도와 경상북도, 전라남도, 제주도, 경기도, 충청남도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불교계는 특히 낙산사와 월정사, 휴휴암 등 유명 사찰들이 강원도를 찾는 휴가객들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 여름휴가는 7월 마지막 주인 오는 25일에서 31일, 8월 첫째 주인 1일에서 7일 사이 가장 많은 피서객들이 몰릴 것이라고 문체부는 밝혔습니다.
또 여름휴가 여행 기간은 전체의 42.5%가 2박 3일을 가장 선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교통수단은 자가용으로 이동하겠다고 밝힌 응답자가 대부분이었고, 여행지에서 이용하는 숙박시설은 펜션, 콘도, 가족이나 친지집, 민박, 호텔, 야영 등의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문체부는 올 여름 관광비용은 총 4조 4천 18억 원이 지출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