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여자 장대높이뛰기 선수 이신바예바

도핑 파문을 일으킨 러시아 육상선수들이 결국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퇴출됐습니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는 오늘 금지약물 복용으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을 할 수 없게된 러시아 육상선수들이 국제육상경기연맹을 상대로 낸 소송을 기각했습니다.

이에 대해 여자 장대높이뛰기 선수 옐레나 이신바예바 선수는 재판 결과에 대해 "육상 장례식을 열어줘서 고맙다"면서 "속 보이는 정치적인 결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국제육상경기연맹은 러시아 육상선수 68명에 대해 광범위하고 조직적으로 금지약물을 복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올림픽을 포함한 국제대회 출전 금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는 오는 24일 집행위원회를 열고 러시아 육상 선수들의 올림픽 참가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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