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산을 지키기 위해
네 번째 단식 투쟁에 돌입한 천성산 지킴이 지율스님이
오늘 이화여대 학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율스님은
<생명, 사회, 정의>라는 철학과 교양수업에
이상화 교수의 초청으로 강단에 올라
천성산 얘기를 중심으로
인간과 자연의 근본에 대해 설파했습니다.

지율스님은
불교에서 말하는 인드라망의 세계처럼
상호 의존돼 존재할 수밖에 없음을 강조하고
천성산을 지키기 위해
단식으로 맞설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습니다.

학생들은
지율스님의 솔직한 강의에 감동하면서
일상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호 방안을 묻기도 했습니다.

경부고속철 천성산 구간에 대한
법원의 현장감정이 취소되자
도롱뇽소송 부산시민행동이 어제
환경부장관을 고발하고 지율스님이 단식을 재개하는 등
고속철을 둘러싼 갈등이 재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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