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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을 맞이 전국의 사찰에서 여름 불교학교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잠시나마 쉬어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선보입니다.

오승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전국의 사찰에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선보입니다.

먼저 서울 도심의 국제포교도량 화계사는 오는 30일부터 1박2일간 ‘나! 부처님 되지 말입니다’를 주제로 초등학생을 위한 여름불교학교를 엽니다.

올해는 일상에 지친 아이들에게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하고 불교 문화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로 체육대회와 물놀이, 108염주 만들기, 참선, 파자마 파티 등을 마련합니다.

서울 양천구의 조계종 국제선센터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원어민과 함께하는 여름방학 어린이 영어 템플스테이'를 열고 외국어를 배울 수 있는 야외 체험학습을 진행합니다.

불교계 청소년단체인 사단법인 동련은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조계총림 송광사 일원에서 ‘전국어린이연합불교학교’를 개최합니다.

또 경기도 화성 신흥사도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어린이 명상 템플스테이를 열고, 부처님이 중생을 교화하는 모습을 체험하는 시간을 진행합니다.

비구니 수행도량 용인 법륜사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한 드림 캠프를 열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미래의 꿈을 설계하는 시간을 마련합니다.

영축총림 양산 통도사는 오는 27일부터 29일, 8월2일부터 4일까지 각각 초등부와 중등부 여름수련회를 열고 선무도 총본산 경주 골굴사는 오는 24일부터 8월 20일까지 ‘청소년 화랑수련회 여름캠프’를 개최합니다.

대구를 대표하는 전통 사찰 팔공총림 동화사는 지난 2일부터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템플스테이를 시작해 오는 8월 14일까지 진행합니다.

이와함께 의성 고운사는 8월 5일부터 7일까지 ‘고운 꿈을 위해 쏴라’라는 주제로 청소년 수련캠프를 열고, 부산 홍법사는 22일부터 24일까지 탈춤을 배울 수 있는 여름불교학교의 문을 엽니다.

여름 불교학교는 사전에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참여할 수 없을 정도로 매년 인기가 좋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절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하는데다 민간 캠프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참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다양한 사찰 문화 체험을 통해 불교에 쉽게 다가갈 수 있다는 사실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힙니다.

도심에서 가까운 곳에서 아무런 부담 없이 쉬고 갈 수 있는 여름 불교 캠프는 학업 부담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큰 위로와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입니다.

BBS 뉴스 오승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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