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재능기부로 이뤄지는 보듬누리사업, 복지사각지대 없는 동대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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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불교방송 시사프로그램 아침저널

[ 파워인터뷰 : 지방자치시대 ]

진행 : 고성국 시사평론가/정치학박사

출연 :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인터뷰 내용]

고성국(이하 고) : 자, 파워인터뷰. 지방자치시대. 오늘은 동대문구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전화로 연결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구청장님.

유덕열(이하 유) : 네, 안녕하세요.

고 : 네, 지금이 임기 몇 년차 이시죠?

유 : 민선 6기가 이제 7월 1일로 해서 반환점을 돌아서 2년이 막 지났습니다.

고 : 아, 원래는 그 전에 2번 더 하시지 않았나요?

유 : 그 전에 민선 2기 때 했었고 또 5기 때도 했었죠.

고 : 아, 그래요. 그러면 5기 6기는 이제 연속으로 하시고 계시는 거네요.

유 : 네, 그렇습니다.

고 : 이 동대문구가 어떤 동네입니까?

유 : 우리 동대문구는 서울 동북부 지역에 있는 동국대... 한 중심에는 이제 청량리가 있고요. 교통의 중심지이고 우리 상업의 중심지이고 그래서 역사와 전통이 있는 아주 오래된 그런 우리 문화의 도시입니다.

고 : 그 동대문도 동대문 구에 있는 건가요?

유 : 아, 그 동대문은 지금 현재 도심에서 밀려나와 가지고 지금은 종로구에 있습니다.

고 : 아, 보물 1호 동대문은 종로구 소속입니까?

유 : 네, 그렇습니다.

고 : 아, 그렇구나. 그 동대문 바깥 쪽으로 동대문구 입니까? 그러면?

유 : 신설동에서부터...

고 : 아, 신설동에서부터... 아, 그렇구나. 거기 큰 시장들도 있습니까?

유 : 저희 전통시장이 참 많죠. 그 약령시장(薬令市場)도 있고 경동시장 경동시장(京東市場)도 있고 또 청량리 청과시장, 수산시장 등 전통시장 20여개 있습니다.

고 : 저 지지난 주. 아, 한 달 전쯤에 경동시장에서 <빨간의자>촬영했어요.

유 : 아, 그러셨어요.

고 : 아이고 저. 그 전 뭐 고려대학교를 다녔으니깐 경동시장은 굉장히 익숙한데 그 시장이 굉장히 활성화 되어 있더라고요. 여전히... 아주 반가웠습니다.

유 : 그렇습니다.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나름대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죠. 주민들이 많이 찾아오시니깐 아무래도 전통시장에는 나름대로 인심이 있고 또 추억이 있는 곳이잖아요.

고 : 그렇죠. 아주 그 상인들께서 알아보시고 그냥 뭘 공짜로 뭐 이거 먹어 봐라, 저거 먹어 보라고 하시는데 아주 혼났습니다. 하하.

유 : 전통시장은 인심이 참 좋잖아요.

고 : 글쎄 말이에요.

유 : 이웃사촌 또 가족처럼 인심이 좋습니다.

고 : 그런 전통시장을 요즘 중국인 관광객들이나 뭐 또 배낭 메고 서양에서들 많이 오는데 그 전통시장 많이 찾더라고요.

유 : 네, 그렇습니다. 전통시장에 가면 아무래도 이제 여러 가지를 다양하게 구경할 수 있고 또 가격도 저렴하고 또 주민들이 상인들이 참 이렇게 살갑게 가족처럼 친지처럼 이렇게 오랜 친구를 만난 것처럼 해 주니깐 아주 인기가 좋습니다.

고 : 그렇죠. 그리고 아까 청량리가 이제 동대문구에 중심축 중에 하나다. 그런 말씀 하셨는데... 뭐 저 청량리역 정말 뭐 일주일이 멀다 하고 갔습니다. 춘천 가느라고. 춘천가는 기차 타느라고. 근데 제가 뭐 어렸을 때라서 그렇지만 청량리 가면 왠지 분위기가 묘하고 말이죠. 그게 저 588이라는 지역도 있고 해서 근데 지금 뭐 완전히 그게 정비되고 있다고 그러대요.

유 : 그렇습니다. 옛날에는 이 기차역 주변에 이제 그런 시설들이 있었는데 동대문구는 588의 그러한 집장촌이 있어서 주민들이 많이 걱정을 했는데 이게 정비가 되어서 금년 가을 중에는 철거가 될 예정이고요. 그 철거된 자리에는 이제 한 65층의 주상복합빌딩이 한 4개 정도 들어서게 되고 또 한 45층 짜리의 호텔 오피스 빌딩이 들어서게 됩니다. 그리고 그 뒤에 동부청과(東部靑果) 라고 있는 옛날 그 재래시장이 있는데 거기에도 한 1200세대의 주상복합건물이 들어 서게 돼서 그 일대가 이제 금년 가을부터 되면서...

고 : 야, 완전히 달라지게 되겠네요.

유 : 아, 그렇죠. 하하.

고 : 오, 제가 요즘도 이렇게 그 뭐 가끔 촬영할 때도 가면 신설동하고 청량리 일대는 또 제기동 일대는요. 옛날 제가 학교 다니던 30년 전, 40년 전 하고 별로 변하지 않았더라고요.

유 : 그게 도심이여서 그게 갈고 닦아도 별로 이렇게 표시가 안 나요. 특히나 고려대학교 앞에 지금 재개발 재건축 단계로 지정이 되어 가지고 한 3년 째 서로 조율을 하고 있는데 천상 재개발이 되어야 좀 달라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고 : 아, 그러시구나. 알겠어요. 완전히 달라질 동대문을 그려봐야 되겠네요.

유 : 하하,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고 : 네, 근데 아직까지는 그 지역 일대에 서민들이 많이 사시잖아요. 그래서 우리 구에서 뭐 특별히 좀 주민들 구민들의 복지와 관련해서도 아주 적극적인 복지 행정을 취하고 있다고 제가 들었습니다.

유 : 저희 지역에 이제 아무래도 그 저소득층이 좀 많잖아요. 기초생활수급자가 한 6500세대가 있는데 생활이 어렵지만 그 지원을 못 받는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틈새계층이 한 3500세대가 있어서 이 분들은 세금으로 어렵지 않습니까? 그래서 주민들의 재능기부를 받아서 저희 직원들과 주민들이 같이 이 사람들을 케어하는 방법으로 보듬누리사업을 저희가 지금 적극적으로 시행을 하고 있습니다.

고 : 보듬누리?

유 : 네, 서로 보듬어 가면서 하자. 그래서 이것은 세금이 아닌 주민들의 자발적인 그런 재능기부, 그래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들은 이렇게 해서 주민들을 보호하는 그런 방법으로 저희가 지금 한 4년차 해 나가고 있는데요. 아주 성과가 있고.

고 : 그러면 몇 분이나 참여하십니까? 이 보듬누리사업에는?

유 : 저희 직원들이 전체 참여를 하고 있고요. 그 다음에 재능기부를 해주고 하는 분들이 한 1200여명 정도가...

고 : 어우, 대단하시네.

유 : 하고 계셔서 저희가 3500명의 틈새계층이 있어서 3500명 될 때까지 이제 이렇게 주민을 참여 시키려고 합니다.

고 : 아, 그럼 일대일로 매칭할 수 있을 때까지 한다.

유 : 그렇습니다.

고 : 아, 1차 목표가 그거군요.

유 : 네, 그렇습니다.

고 : 근데 그럼 어떤 재능을 갖고 있어야 재능기부 이 보듬누리에 참여할 수 있나요?

유 : 아, 재능은 자기가 어떤 것이 됐던 간에 만약에 식당을 하는 분이 있으면 자기가 자기 가게에서 좀 영업을 안 할 때에 어려운 분들을 모셔다가 이제 식사를 대접하고 또 자기가 전자제품 상가를 하면 선풍기라든지 이런 것들을 여름철에 어려운 가정들에게 선풍기 한 대씩을 나눠주고 또 자기가 무슨 목욕탕을 하면 또 쉬는 시간에 좀 어르신들을 모셔다가 목욕도 시키고 시간이 많은 분은 집집마다 순회를 하면서 그 분들과 대화도 하고 또 돈 있는 분들은 돈을 좀 내서 돈으로 좀 이렇게 도와드리기도 하고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으로 자기의 재능을 내면 이제 거기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고 : 네, 일상 생업과 관련돼서 작은 기부를 좀 활성화하자, 일상적으로 하자. 아, 그런 취지군요.

유 : 네, 그렇습니다.

고 : 네, 알겠습니다. 이 저 빨리 3000명이 넘었으면 좋겠네요. 하하. 아, 그럼 동대문구에다가 전화하면 돼요?

유 : 아, 물론요.

고 : 그 저 구청장님, 그 주민센터 동주민센터도 찾아가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까?

유 : 그렇습니다. 기존에 동주민센터는 이제 민원의 민원행정 중심으로 이렇게 서류 떼어주는 곳이었잖아요.

고 : 글쎄 말이에요.

유 : 이제는 동주민센터가 주민들을 찾아가서 애로사항이 뭔지 어떤지 주민들 하나 하나 보듬어 가는 그런 방향으로 이제 바뀌고 그 다음에 그 주민센터가 이제 행정을 안 하고 쉴 때 저녁시간이나 토요일 일요일은 주민들의 영화관이라든지 또 주민들의 그런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전체적으로 변해가는 그런 기능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고 : 아, 그렇구나. 그리고 구청장님 그 동대문구에 배봉산이 있습니까?

유 : 그렇습니다.

고 : 아, 거기 산이 있어요?

유 : 네, 그럼요. 우리 동대문구에 심장과 같은 역할을...

고 : 그 어디 쯤에 있는 거에요?

유 : 배봉산이 있죠. 네, 근데 그 배봉산 등산이 그 동안에 안보 보안 문제로 군부대가 군부대가 43년간...

고 : 아, 그 동안 못 올라갔구나.

유 : 상주를 하고 있었어요. 정상에... 그래서 그것을 우리 지역에 있는 국회의원님들이 열심히 노력을 하고 해서 이제 옮겨 갔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잘 정비를 해서 주민들에게 돌려주는 그 사업을 지금 현재하고 있습니다.

고 : 아, 그렇구나. 이제 이 둘레길이 나 있습니까? 배봉산에?

유 : 아, 그래서 지금 둘레길은 1단계 2단계를 맞췄고 3단계 4단계 허리를 쭉 이렇게 해서...

고 : 아, 완전히 일주하는 그 길을 작업하시는 구나.

유 : 네, 그렇습니다.

고 : 네, 그 배봉산의 위치가 어디쯤 돼요?

유 : 배봉산은 그 시립대학교 뒤에...

고 : 아, 시립대 뒤구나.

유 : 네, 그렇습니다. 삼육병원 시립대학교 뒤에...

고 : 아, 삼육병원. 아, 어딘지 알겠어요. 아, 이 군부대 이전은 무지무지 어려운 일인데... 그 지역의 국회의원들이 아주 힘이 센 국회의원들인가요? 어떻게 이런 일...

유 : 하하, 아니 노력을 했고 아무래도 정부에서 이제 옮겨 갈 때쯤 되니깐 도와주신 거죠.

고 : 하하, 그래요. 알겠어요. 아이고, 뭐 구청장님 말씀 듣다 보니깐 시간이 벌써 다 돼서 우리 불교방송 청취자들과 또 동대문 구민여러분들한테 마지막 인사 말씀 겸 해서 하실 말씀 좀 한 말씀 하시죠.

유 : 네, 저 요즘 여러 가지 경기들이 어려워서 주민들이 많이 힘들어 하시고 계시는데 또 희망을 갖고 용기를 내시면 저희 동대문구 정말 잘 발전돼서 우리 전 공직자가 최선을 다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기운 내십시오.

고 : 아이고, 4471님 문자 전해드릴게요. ‘구청장님 훌륭하십니다. 동대문의 놀러 갈게요’ 그러셨어요. 하하. 이 놀러가고 찾아가는 동대문구 잘 만들어 주십시오.

유 : 네, 그러겠습니다.

고 : 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유 : 네, 감사합니다.

고 : 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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