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취록 파문 당사자, 선거 자유방해 내지 매수금지 위반 등으로 수사해야'

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녹취록 초안본이라 수정될 수 있습니다**

BBS불교방송 시사프로그램 아침저널

[ 파워인터뷰 2 ]

진행 : 고성국 시사평론가/정치학박사

출연 : 새누리당 강석호 의원

[인터뷰 내용]

고성국(이하 고) : 네, 파워인터뷰, 이번엔 정치인 인터뷰 하겠습니다. 새누리당에 전당대회가 지금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8월 9일인가요? 그렇습니다. 근데 이번에는 당헌 당규를 바꿔서 당대표를 따로 뽑고 최고위원들을 따로 뽑습니다. 그래서 당대표가 후보가 있는가 하면 최고위원 후보들이 또 있습니다. 오늘은 그 최고위원에 출마하는 후보 중에 한 사람 새누리당 강석호 의원 전화연결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의원님.

강석호(이하 강) : 네, 안녕하세요. 강석호입니다.

고 : 네, 의원님 지역구가 경북 울진 그 쪽 지역이시죠?

강 : 네, 동해안에 영덕, 울진, 영양, 봉화군 4개 군을 지역구를 갖고 있습니다.

고 : 아이고, 그 넓이가 서울보다 넓을 것 같은데요.

강 : 서울의 한 7배, 8배 정도 되죠.

고 : 아, 그 정도로 넓습니까?

강 : 네.

고 : 야, 그럼 지역구를 어떻게 다니십니까? 그렇게... 하하.

강 : 이제는 뭐 워낙 오래 잘 다니고 해서 그렇게 넓은지 모르고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고 : 아, 그러시구나. 굉장히 넓은 지역구이시군요. 이번에 최고위원에 출마하셨습니다. 의원님이 이번에 재선의원으로 20대에 등원하셨나요?

강 : 3선입니다.

고 : 아, 3선 의원이신가요? 그러면 그 지역에서 3선 계속해서 3선 하신거군요.

강 : 네, 그렇습니다.

고 : 아, 네. 2693님이 ‘땅 부자시네요, 의원님’ 하하.

강 : 하하.

고 : 그 지역구 땅이 의원님 땅은 아니죠?

강 : 네, 그럼요.

고 : 하하, 그래요. 최고위원 출마의 변을 좀 짧게 듣겠습니다.

강 : 네, 지금 현재 제가 최고위원으로 출마하게 된 동기는 지금 아시다시피 저희 새누리당 당내 갈등이 심각합니다. 그 갈등을 해결하고 또 당을 혁신하고 재건하는데 아주 실무적 역할을 하는 최고위원이 되겠다. 그런 생각입니다. 그리고 나서는 내년 우리 새누리당의 대권 후보를 위해서 당의 경쟁력을 높이고 튼튼한 우리 당의 바탕에서 야당과의 대결에 승리할 수 있는 그런 당을 만들겠다는 그런 일념입니다.

고 : 알겠습니다. 이 친박, 비박 간에 이른바 계파 갈등을 넘어서서 내년 대통령 선거에 승리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겠다. 이것이 최고위원에 출마하는 이유군요.

강 : 네, 그렇습니다.

고 : 그 계파 갈등 있잖아요. 이번 전당대회 준비과정에서 이게 더 심해지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그 엊그제 윤상현 의원이 뭐 김성회 전 의원하고 통화하는 것을 김성회 의원이 공개하지 않았습니까? 녹취록. 그 보면 대통령이 개입한 것처럼 정황이 그려지기도 하고 말이죠.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의원님?

강 : 참 이게 저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지난 번 언론에서도 우리 대통령께서 한 번 밝혔습니다만 대통령께서는 친박은 만든 적이 없다. 그리고 선거시에 마케팅으로 자신들이 만들어서 친박을 했다가 탈박했다가 아니면 다른 박을 했다거나 별의별 이야기를 다 만들어 낸 것이라고 본인 스스로 말씀을 하셨거든요. 그러기 때문에 이 부분은 대통령 생각이라고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해서 그것이 또 사실인 것처럼 몰아가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고 : 그러면...

강 : 이게 몇 사람들의 이야기지, 대통령께서 그렇게 단정을 하셨으니깐 그렇게 저는 생각을 합니다.

고 : 그러면 의원님 이 녹취록이 조작된 게 아니라면 윤상현 의원도 또 현기환 정무수석도 이게 다 대통령의 뜻이다 이러면서 김성회 전 의원을 압박한 것 아닙니까? 그러면 윤상현 의원이나 이 현기환 정무수석이나 이런 사람들이 대통령 뜻과 관계없이 대통령을 칭해서 호가호위하면서 권세를 휘둘렀다. 이런 뜻입니까?

강 : 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고 : 야, 그럼 그런 사람들 그냥 놔두면 안 되겠네요.

강 : 그것는 뭐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 부분이라면 우리도 뭐 겸허하게 받아들여서 그렇게 처리를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고 : 아, 이거는...

강 : 뭐 법적으로 보면 공직선거법도 있고 공직선거법에는 선거의 자유방해라든지 매수금지라든지 뭐 여러 가지가 있는 상황이니깐 이런 의혹을 가지고 이 대통령과 연관을 지으려고 한다는 것은 지나친 확대가 아니냐, 전 그런 생각을 합니다.

고 : 알겠습니다. 그러면 필요하면 그러면 윤상현 의원이나 뭐 현기환 수석이나 이 김성회 전 의원과 통화한 사람들에 대한 수사도 필요하다? 필요하면 수사도 해야 된다?

강 : 네, 당연합니다. 네, 그렇습니다.

고 : 알겠습니다. 그 질문 들어와 있는데요. 2693님이 ‘의원님은 친박, 비박, 무슨 박이세요?’ 하하. 궁금하신가 봐요? 맨날 이런 식으로 분류를 하니깐... 네.

강 : 네, 분류를 한다면 저도 2012년도 우리 박근혜 대통령 정부를 만들 때 경북에서 선대본부장을 맡으면서 우리 경북 도민들이 137만표, 80%이상을 박근혜 후보님에게 몰아줬던 경험이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뭐 친박이다. 비박이다. 중박이다. 이것 보다는 현재는 당내에서 비주류로 이렇게 칭하고 있습니다.

고 : 아, 당내 비주류.

강 : 네, 그렇습니다.

고 : 비주류면 적어도 친박은 아니다. 이런 뜻입니까?

강 : 뭐 그렇게 분류를 언론에서 하는 걸 봤기 때문에 제 스스로는 그렇지 않지만 언론의 입을 통한다면 그렇게 분류가 되어 있습니다.

고 : 아, 참 내... 알겠습니다. 그것 참... 그 어쨌든 녹취록 파문이 지금 일파만파 계속 번지고 있는데 저 의원님은 이거 필요하면 수사도 해야 된다 이렇게까지 말씀하셨는데 근데 이 와중에 친박계의 추대 움직임이 있었던 서청원 의원이 어제 대표 출마를 안 하는 걸로 이렇게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강 : 네, 저는 제가 개인적으로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할 때부터도 이제 당이 소통하고 화합해야 된다고 말씀도 했는데 이번 그 서청원 전 대표님께서도 사실은 또 어려운 결정을 하셨고 또 이번 문제로 여러 가지 문제로 갈등이 심해지는 것은 전당대회를 앞두고는 당에 악영향을 준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 뭐 우리가 서로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것은 옳지 않다는 그런 생각입니다.

고 : 아, 그 점에서 갈등의 중심에 서고 싶지 않다고 이제 어제 불출마 선언을 한 서청원 의원의 문제의식에 공감한다는 이런 말씀도 되는 것 같네요.

강 : 네, 그렇습니다.

고 : 알겠습니다. 그 아마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습니다. 7957님이 ‘새누리당은 잠잠하다가 꼭 한 번씩 일이 터집니다. 이렇게 상황이 복잡해지면 정권 또 잡을 수 있겠습니까?’ 조금 전에 최고위원 출마의 변으로 ‘당의 갈등 구조를 넘어서서 당을 잘 정비하고 내년 대선에 승리하기 위해서’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이런 식이면 과연 승리할 수 있겠습니까? 이런 질문이시군요.

강 : 네, 지금은 상당히 뭐 저희가 예견됐던 일들이 설마 하다가 혹시나 하다가 역시로로 터진 그런 상황인데요. 근데 저희는 또 너무 실망하지 아니하고 왜냐하면 이번 전당대회는 실무형 대표와 또 최고위원을 뽑아서 참 우리 당 대권 후보가 안정된 당 기반 위에서 이렇게 정권 재창출을 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저희가 이 부분을 좀 몇 몇 사람의 그런 부분이지, 우리 새누리당 내부 전체가 그렇게 하는 건 아니거든요. 그러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밝혀진 만큼 잘 정리를 하고 다시 시작하는 그런 새 출발하는 계기가 되기를 또 저희가 노력하겠습니다.

고 : 네, 알겠습니다. 네, 오늘 말씀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강 : 네, 고맙습니다.

고 : 네, 새누리당 최고위원에 출마하신 강석호 의원이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