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불교 태고종은 오늘 태고 총림 선암사에서
사부대중 천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28회 합동 득도 수계 산림 법회를 봉행하고
2백 60여명의 행자 스님들에게 사미계를 수여했습니다.

한국불교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 스님은 법문을 통해
승려가 되는 것은 상구보리하고 하화중생하기 위해
서원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라며
중생의 모범이 될 수 있는 선승이 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오늘 사미계를 받은 예비 스님들은
지난 1일 전남 순천 선암사에서 입제식을 갖고
4주 동안 강의와 운력, 참선 수행, 3만배 참회 정진 등
혹독한 수련 과정을 겪고,
어제 최종 득도고시를 통과했습니다.

한편, 이번 수계 산림에서는
총무원장 운산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현직 교장 출신 도림 스님과
20여년 동안 병원장으로 의술을 편 성봉 스님 등
사회 지도층에서 활동하다 출가한 스님들이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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