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전국
"통풍, 남성이 압도적...과도한 음주, 곱창,막창 위험성 높아"김재윤 부산시한의사협회 대외친선이사(감초한의원장)
박찬민 기자 | 승인 2016.07.19 09:03

● BBS 부산 ‘부산경남 라디오830(7월19일)’
    (부산FM 89.9Mh 창원FM 89.5Mh/진주 FM 88.1 Mh 08:30~09:00)
● 코너명 : 주간 한의학 상담
● 진행 : 김상진 BBS 부산 보도부장
● 출연 : 김재윤 부산시한의사협회 대외친선이사(감초한의원장)

(앵커멘트) 다음은 주간섹션 순서입니다. 매주 화요일 이 시간에는 부산시한의사협회에서 한의학 상담을 해주고 계시는데요. 오늘은 부산광역시 한의사회 대외친선이사를 맡고 계시고 감초한의원을 운영하고 계시는 김재윤 원장님과 함께 '통풍의 치료와 관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재윤 원장님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감초한의원 원장 김재윤입니다.

질문1)통풍...많이 들어보긴 했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병인가요?

-흔히 언급되는 통풍은 '급성 통풍성 관절염'을 말합니다. 급성 통풍성 관절염이란 ‘퓨린’이라고 하는 단백질이 신진대사를 통하게 되면 노폐물로 요산이라는 물질이 생성되는 데요, 이 요산이 혈액 내를 떠다니다가 합쳐지면 요산결정이라고 하는 날카로운 결정체를 이루게 됩니다. 이 결정체가 혈액의 흐름이 느려지는 발목, 무릎 등의 관절 조직에 침착되면 염증반응을 이루게 되어 해당 부위가 붓고 열이 나고 심한 통증이 생깁니다. 통풍이라는 글자가 아플 통 바람 풍 자를 써서 바람만 불어도 아프다는 의미인데, 그 통증이 너무 심하여 이렇게 이름 지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질문2)그렇다면 ‘급성 통풍성 관절염’ 외에 다른 통풍도 있나요?

-일반적으로 통풍이라고 부르는 ‘급성 통풍성 관절염’ 이외에도 특별한 신체 증상이 없이 혈액 내에 ‘요산’의 수치만 높아지는 ‘고요산혈증’ 과 급성 통풍성 관절염의 재발 주기 사이에 특별한 증상이 없는 ‘간헐기 통풍’ 그리고 재발 주기가 점점 짧아져 만성적으로 증상이 발현되면서 요산 결정들이 뭉쳐서 피부나 관절 조직 등에 결절이 생기게 되는 ‘만성 결절성 통풍’ 등이 있습니다.

질문3)그렇군요. 통풍은 어떻게 생기게 됩니까? 원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통풍은 혈액 내에 요산의 농도가 정상범위인 3.2~6.8mg/dl를 넘어서 7mg/dl 이상일 때 주로 발병하게 됩니다.

퓨린 함량이 높은 음식을 많이 섭취하거나 소변으로 배출되어 적절한 농도를 유지하여야 하는 요산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서 요산의 수치가 올라가게 되는데요, 주로 술을 많이 드시는 분들이나, 고등어나 꽁치 등의 등푸른생선, 곱창, 막창, 동물의 내장 등의 고퓨린 음식을 즐겨 드시는 분들이 통풍에 걸릴 위험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비만, 유전적인 소인, 수술, 배고픔, 신장 기능의 저하 등 다양한 원인들이 있습니다.

또 나이와 성별도 통풍의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데요, 주로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은 비율로 발병하게 되고, 40대 이후에 호발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만, 최근에는 과도한 음주나 비만,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20~30대 통풍환자도 많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여성은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호르몬이 요산의 배출을 도와주어 상대적으로 적게 발병하지만, 갱년기 이후의 여성들은 발병 확률이 증가하게 됩니다.

질문4)통풍에 걸리면 주로 어떤 증상이 나타나게 되나요?

-고요산혈증이나 간헐기 통풍은 특별한 신체 증상이 없으며, 급성 통풍성 관절염의 경우에는 관절이 붓고 열이 나며, 심한 통증을 동반하게 되며, 관절의 변형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증상의 재발이 주기적으로 나타나며, 치료나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그 주기가 점점 짧아지는 특징도 있습니다. 만성 결절성 통풍의 경우에는 요산 결정이 피부나 관절 조직에 많이 침착되어 결절을 이루어 혹처럼 볼록하게 튀어나오고 요산 결정이 피부 밖으로 새어 나오는 증상도 생기게 됩니다. 또한 만성 통풍은 시간이 지나면 신장에 요산 결정이 쌓여 신석증과 같은 신장 질환을 일으키게 되어 결국에 콩팥이 상하게 됩니다.

질문5)그렇다면 통풍은 한의학에서 어떻게 치료하나요?

-급성기의 통증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소염제나 진통제 등을 사용하는 것이 보통입니다만, 재발이 잘 되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와 근본적인 치료가 반드시 동반되어야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통풍을 통비(痛痺)의 범주에서 호랑이가 물어뜯는 듯한 통증이 있다하여 백호역절풍(白虎歷節風)이라고도 합니다. 원인으로 풍(風), 열(熱), 습(濕)과 담음(痰飮), 어혈(瘀血)등으로 보고 있는데요, 초기의 통증은 침, 뜸, 부항, 약침 등을 통하여 통증을 잡아주게 되고, 요산은 노폐물인 습(濕)과 담음(痰飮), 어혈(瘀血)의 범주로 보고 이를 제거해주며, 기혈 순환을 촉진시키고, 신장의 기능을 강화해주어 요산의 배출을 돕고, 관절 부위의 강화를 도와주는 등의 다양하고 복합적인 한약 치료도 병행하여 치료하게 됩니다.

질문6) 평소에 통풍에 대한 예방법이나 관리를 위한 생활 수칙 같은 것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통풍이라는 병은 특별히 유전적인 원인에 의한 고요산혈증이 있으신 분이 아니라면, 다음과 같이 평소 자기 관리만 잘하신다면 쉽게 걸리지 않는 병입니다.

첫째, 술을 줄여야 합니다. 간혹 맥주가 통풍에 안 좋으니 소주를 마시면 괜찮다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알코올은 요산을 많이 생성하고 배출을 막기 때문에 모두 해롭습니다.

둘째, 고퓨린 음식을 적게 드셔야합니다. 전혀 드시지 말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평소에 요산 수치가 높으신 분들은 가급적 적게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야채나 과일 등을 꼭 챙겨 드시고, 물을 충분히 섭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원활한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줍니다.

넷째, 운동을 하셔야 합니다. 통풍은 비만도 하나의 원인이 되며, 고혈압이나 당뇨,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이나 신장질환을 합병증으로 유발하기 때문에 꾸준한 운동은 합병증 유발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질문7)특별히 통풍에 좋은 음식은 어떤게 있을까요?

-일반적으로 통풍은 술과 고퓨린 음식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저퓨린 음식인 계란, 치즈, 우유 등이 좋습니다. 과일이나 채소류는 좋습니다만, 채소류 중에서 콩, 시금치, 버섯 등은 퓨린이 들어 있는 음식이라 조금 신경 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질문8)끝으로 당부 말씀 부탁드립니다.

-급성 통풍성 관절염의 경우에 갑자기 발가락이 아프다가 소염 진통제를 복용하거나 단순히 1~2주 지나면 통증이 사라지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치료와 관리에 소홀한 분들이 많습니다. 통풍을 경험하셨거나 앓고 계신 분들, 건강검진에서 요산 수치가 높으신 분들은 반드시 전문가의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길 부탁드립니다.

(앵커멘트)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부산광역시 한의사회 대외친선이사이신 감초한의원 김재윤 원장님과 '통풍의 치료와 관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박찬민 기자  highha@bbsi.co.kr

<저작권자 © BBS불교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찬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이 기사가 마음에 드세요?
1
0
이 기사를 공유하실래요? KakaoStory Facebook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