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무능력표준(NSC)은 능력중심 사회 핵심적인 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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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한국산업인력공단 박영범 이사장

진행 : 경제산업부장 신두식

[인터뷰 내용]

신두식(이하 신): 네, 말씀 드린 대로 오늘은 한국산업인력공단 박영범 이사장님 모셨습니다. 이사장님, 안녕하십니까!

박영범(이하 박): 네, 안녕하세요.

신: 네, 그 산업인력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고용노동부 산하의 준정부 기관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기관 소개부터 해 주시죠.

박: 네, 저희가 올해 예산을 1조 3천억 정도 되고요. 직원은 1,300명 정도 됩니다. 전국에 울산은 본부가 있고요.

신: 울산으로 이전을 한 거죠?

박: 2년 전에 예전에 본부가 불교방송하고 가까운...

신: 마포에 있었잖아요.

박: 마포에서 가장 큰 건물 중에 하나였죠.

신: 그렇죠.

박: 그래서 아마 일반국민들은 자격시험, 조리사 뭐 여러 가지 시험 보느라고 저희 마포 본부에 많이 왔었습니다.

신: 네, 예전에 본사가 마포 공덕동 사옥이었죠.

박: 그리고 전국에 24개의 기관이 있고 또 해외에 EPS센터라고 해서 우리나라에 외국인 근로자들이 들어오려면 한국어시험이나 기능시험을 봐야 하는데 시험을 관리하기 위해서 15개국에 저희 해외지사가 있습니다. 저희 사업은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근로자들의 능력개발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 가장 크고요. 액수 면에서나 그리고 과거부터 해 오던 국가자격시험 관리. 그리고 우리나라 청년들이 해외에 나가는 걸 지원하는 소위 K-Move사업이라고 해서 360억 정도의 그것을 이제 저희가 총괄하고 있고 그리고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이 인력부족 때문에 외국인 근로자들을 쓸 때 그 시험관리 뿐 아니라 일단 외국인들이 들어왔으면 아무래도 문화 여러 차이 때문에 어려워서 체류지원을... 사업자도 뭐 고충도 처리해주고 그리고  근로자들도 고충 처리해 주고 전국의 한 80개 지원센터를 저희가 지원하고 있습니다.

신: 네.

박: 그리고 잘 아시겠지만 우리 그 국제기능올림픽에 나가서 연속 5연승을 했는데 아무래도 우리나라의 기능인에 대한 그 사회적인 인식이 좀 낮기 때문에 그런 것을 사회적으로 고무시키는 그런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박영범 이사장

신: 네, 그리고 그 이제 공공기관 평가가 있잖아요? 거기서 이제 2015년 공공기관평가가 나왔는데 이사장님 오시고 나서 등급이 상향됐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노력을 하셨는지 좀 말씀해 주세요.

박: 이제 제가 와서 보니깐 이제 저희가 18개 중에서 17이었는데요. 올해는 10위로 7단계 상승을 했거든요. 경영평가가 이제 계량하고 비계량 지표가 있습니다.

신: B등급으로...

박: 올라갔습니다.

신: 올라간 거죠? 평가가...

박: 네, 근데...

신: B등급 받기 굉장히 평가기관들이 어렵다고 그러더라고요.

박: 아, 근데 저희 같은 경우는 이제 비계량지표에서 1위를 했어요. 근데 이제 계량지표에 사업평가가 나빴는데 그 이유는 저희가 국정과제를 좀 열심히 하고 있는데 근데 이게 원래 평가 기준에 지표가 3년 실적이 없으면 지표로 삼지를 않아요. 그러니깐 사실은 저희가 주관으로 하는 열심히 하는 사업은 사업에 못 들어가고 그래서 비계량 쪽에서는 거의 꼴지 였거든요. 그걸 이제 평가위원들이 그런 걸 고려해서 정성평가... 계량에서 거의 사업부분에 최하위였던 것을 정성 쪽에서 많이 노력을 인정해 주셔 가지고 됐고요. 무엇보다도...

신: 이사장님은 어떤 계획 좀 이끄셨어요?

박: 저는 이제 기본적으로 우리 직원들한테 변혁의 시기에 특히 아까 서두에서 청년실업이라든가 취업난 시기에 우리가 하는 일이 상당히...

신: 의미가 있죠.

박: 의미가 있다. 그런 것을 주지 시키면서 또 저도 취임하고 이제 3년 차로 접어 드는데 취임하고 1년 안에 모든 지부지사를 제가 다 돌아다니면서 밥을 한 번씩 다 또 먹으면서 아무래도 현장으로 가야 된다.

신: 음, 직원들과 소통을 좀 강화하셨군요.

박: 제가 현장으로 가야 된다는 것을 많이 강조하니깐 저도 이제 현장을 많이 다녔죠. 요새는 뭐 아무래도 직원들이 위에 사람들이 말만 해서는 잘 안 따르잖아요. 그래서 저도 많이 현장을 다니면서 얘기도 듣고 뭐 여러 가지 고충 같은 것도...힘은 없지만 좀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그런 것들을 다 해서 그래서 우리 직원들이 성취를 한 거죠. 네.

신: 네, 조금 언급을 해 주셨는데 국가직무능력 표준하고 또 일학습병행제사업 이걸 잠깐 언급해 주셨는데 어떤 취지에서 시작됐고 어떤 프로그램들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지 소개를 해 주시죠.

박: 우리나라는 사실은 일단 어느 학교를 어느 대학을 들어가느냐 상당히 중요해서요. 18살에 인생의 상당부분이 결정이 되고 그리고 나서 또 요새 취업난이니깐 또 어느 공무원이 되느냐, 대기업에 들어가느냐 뭐 그런 것에 있어서 사실 인생에서 80까지라는데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 거의 대부분이 결정이 되는 소위 학벌...

신: 바꿔 나가야 될 거지만 학벌주위는 바꿔 나가야 되지만 그 참 고쳐지지 않아요.

박: 네, 그걸 그러면 이제 대치할 수 있는 게 뭐냐 결국 이제 역량에 (의해) 평가받고 그 역량이 일생을 살아가면서 후반에 개발을 시키고 또 그걸 평가받는 그런 사회를 만드는... 능력중심 사회에 그 핵심적인 수단이 NCS거든요. NCS는 국가직무능력표준이라고 하는 건 뭐냐면 실제로 근로자들이 표준화된 직무에 필요한 여러 가지 지식이나 태도라는 게 무엇인가를 표준화시켜 놓고 거기에 기반해서 자격도 바꿔 나가고 그 교육을 전체적으로 바꿔나가고 있고 특히 채용제도에서 공공기관은 내년까지 300여개 모두 NCS에 기반해서 이제 채용을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그 NCS를 작년까지 847직무를 개발해서 현장에 보급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특수고등학교나 전문대학 그런 데는 전부 다 NCS에 기반해서 교육과정이 다 바뀔 겁니다. 곧... 그리고 바뀌고 있고요. 또 하나 중요한 게 일학습병행제인데 이거는 기본적으로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말고 고등학교를 졸업해서 회사에 직접 들어가지 말고 일을 하면서 자기 기능을 배워서 거기에 따라서 자격을 주고 나중에 필요하면 사후적으로 대학에 진학해라, 그래서 이것은 이제 지난 이명박 정부 때 추진하던 선취업 후진학 정책하고 일맥상통하는 그런 정책입니다. 그래서 제가 기업에 3,40군데 가 봤는데요. 가니깐 일단 중소기업 중심이거든요. 중소기업은 훈련프로그램을 저희가 만들어줘요. 거기에 따라서 체계적인 훈련을 시키고 근로자들이 아, 이런 훈련을 자기가 회사에서 월급 받으면서 받을 줄은 몰랐다. 상당히 만족을 하고 있고 이게 청년 뿐 아니라 전직 프로그램에 활용이 되고 있어요. 제가 만난 어떤 여자 분인데 35살 정도 되는데 그 기계분야의 근로자로, 신입으로 들어왔더라고요. 훈련을 받고 있는데 그럼 뭘 했냐 물어보니깐 어떤 조그만 식당에서 주방장 했다고 하더라고요. 한 10년 정도. 근데 그렇게 하고 나니깐 이게 좀 그게 지루하기도 하고 발전가능성이 없어서 자기가 기계 쪽 일을 하고 싶다고 해서 여기 들어와서. 그러려면 학원을 다녀야 하는데 그 어딜 갈지 모르니깐 또 폴리텍 같은 데 그런 데 다니는 것 보다는 들어와서 이제 현장에서 훈련을 받으면서 이제 월급도 기본적인 건 다 보장을 해 주니깐 나중에 한 뭐 2년 정도 되고 나서는 그 상하는 자격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식으로 가서 이게 사실 일학습병행제는 청년들의 노동시장 쪽에 독려할 뿐 아니라 실제로 중소중년기업에서 겪은 인력난을 상당히 해소를 시켜 주는 게 중소기업에서 가장 인력난에서 가장 핵심적인 게 뭐냐면 자꾸 그만 두는 거에요.

신: 아...

박: 이건 훈련프로그램이 있기 때문에 그 욕심에 상당수 근로자들이 학습근로자들이 거기 머무르니깐 인력유지가 잘 된다. 그런 게 이제 기업주들이 중소기업주들이 상당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신: 그렇군요. 그리고 검정형 국가기술자격이 개편되고 또 앞서 말씀하신 새로운 자격제도인 과정평가형 자격이 도입됐다. 이렇게 들었는데요. 그 도입배경이 무엇인지지 말씀해 주시죠.

박: 아, 우리 옛날에 운전면허시험하면 운전면허시험장 가서 이렇게 T자, U자 그렇게 해서 운전면허를 받으면 그걸 가지고 다시 또 그 교습을 받아야지...

신: 네, 연수를 해야지 실전에 할 수 있죠.

박: 네, 해야지 탈 수 있었는데 최근에 몇 년 정도 바꿔 가지고 이제는 뭐 미국같이 실제로 로드테스트에서...

신: 네, 도로주행까지 해야지만 자격증이 나오죠.

박: 나오고. 결국은 자격 자체가 보다 현실적이게 바꿨듯이 옛날에 우리 자격이라는 것은 이제 그 입학시험 같이 그 자격시험 치른 날 여러 가지 과제를 공부해 갖고 가서 거기서 검정형 자격이라고 해서 그 자격을 쳐서 합격하면 이제 따서 사실은 자격 따로 사회에서 인식 따로. 물론 이제 어떤 자격은 법으로 요구하는 자격은 취업이 되지만 이 자격의 장롱시대가 상당히 있었는데 과정형평가 자격이라고 하는 것은 어떤 훈련과 과정을 겪으면서 거기서 단계별로 이렇게 평가를 해서 그것이 모여서 자격이 되니깐 그 자격 자체가 훨씬 현장감을 반영하는... 그리고 그 과정형평가 자격에서 기준이 되는 게 NCS. 아까 말씀드린 국가직무능력표준인데 NCS는 저희가 개발했다고 하지만 사실 저희가 개발한 게 아니라 저희는 개발하는 걸 총괄 지원했다는 게 맞는 게 그 직무를 NCS를 개발한 주체는 업종들 단체에요. 요리면 요리관련 단체가 그 현장교사, 뭐 전문가, 뭐 기업에 있는 사람들 다 모아서 할 때 저희가 비용을 지원해 주고 제대로 하는 것을 모니터링하는 것 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NCS기반해서 과정평가하는 자격으로 자격이 개편된다는 것은 그 만큼 현장의 수요를 반영하는 그런 자격제도로 간다는 의미죠.

신: 네, 그 박영범 이사장님 이 프로필 보니깐 직함이 상당히 많으신데 그 중에 눈에 뜨는 게 한국직업방송 대표직도 맡고 계시네요. 한국직업방송에 대해서 소개를 잠깐 해 주시죠.

박: 지금 2002년부터 해서 시작해서 2010년에 정식해서 그 하고 있는데 사실은 저는 이제 사실 언론인인데 서류상에만 언론인이고 이것은 이제 기존에 그 방송국에다가 위탁해서 거기서 하고... 지금까지 뭐 컨텐츠가 1만 7천 개 정도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공익채널이고 특히 그 뭐 여기서 뭐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그녀가 돌아왔다’든가 ‘청년구인란 해설을 위한 NCS활용’ 이런 것들은 상당히 인기 프로그램입니다. 그리고 이게 유투브에서도 볼 수 있거든요. 거기서 많이 보고 있는데 특히 이게 올해 들어와서 시청률이 상승했어요. 그래서 80배 정도 상승을 해서 채널 순위에서 130위권에서 80위권, 50단계 상승해서 저희는 금년 9월까지 2월 대비 100배 시청률 상승을 목표로 지금 같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신: 네, 그렇군요.

박: 특히 여성이나 취약계층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직업능력 개발할 수 있는 그런 길을 알 수 있게 무료로... 그런 쪽으로 좀 방송국을 운영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신: 네, 그 대학이나 전문대학 등이 참여할 수 있는 사업도 공단에서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들이 있습니까?

박: 일단 이제 일학습병행제를 하면요. 그 훈련을 시킬 때 현장에서 훈련을 시키기도 하지만 일단 캠퍼스 같이 오프라인에서 시키는 것들이 모아질 때 그 참여기업들 이렇게 운영하는 운영기관이 될 수도 있고요. 그 공동훈련기관이 될 수도 있고 특히 저희가 유니텍사업이라고 하는 것은 고등학교 들어가는 순간 자기가 들어갈 기업까지 선정이 되는 것, 고등학교 전문학교, 전문대학, 회사까지 이런 식으로 연결되는 그런 사업도 할 수 있고 우리나라 대학은 상아탑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현장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저희가 소위 기업도제식 장기현장실습 해서 5년 동안 50억을 지원하고 있거든요. 거기에 현재 건국대학교 등 24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고 특히 예전부터 우리 대학들이 많이 해 오던 게 해외취업 관련돼서 연수과정을 많이 해서 올해부터는 청년해외취업 진출을 위해서 청해진 대학에서 아무래도 해외로 진출하려면 고학년보다는 저학년 때부터 역량을 개발해서 저학년 때부터 역량개발을 지원해 주는 청해진 프로그램이 되고 있고 그리고 뭐 청년취업아카데미해서 자기네 재학생들이나 또래 청년들이 취업할 수 있는 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하고 해서 저희가 의외로 대학하고 전문대학하고 연관이 많습니다.

 

신: 아, 그렇군요. 그 공단에서 하는 것 중에 숙련기술장려사업이 있는데 이게 지금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박: 아마 뭐 지금 연세 있는 분들은 예전에 기능올림픽에 대해서...

신: 기능올림픽에 대한 향수가 많이 있죠.

박: 네, 뭐 시청에서 카퍼레이드도 하고 뭐 그랬는데 그게 80년대 중반부터는 이제 많이 없어졌어요. 그 때 정부의 정책이 대학을 될 수 있으면 많이 인력의 고급화, 세계화에 따라서 그러면서 기능에 대한 홀대가 많이 있어지면서 사실 현재 우리 나라가 대졸자가 너무 많은 그런 현상이 거기서부터 초래된 가치관인데 최근에 와서는 다시 기능에 대한 중심풍토가 많이 나타나고 있죠.

신: 그렇죠. 다양하게 인력이 필요하죠.

박: 네, 그래서 우리가 이제 이 그래도 아직 사회적으론 인식이 낮기 때문에 숙련기술전수사업하고 숙련기술장려사업이라는 걸 합니다. 전수사업이라는 것은 뭐 학력기, 입직기에 따라서 실제로 숙련기들이 잘 하나의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잘 전수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프로그램 운영을 해서 뭐 숙련기술 체험캠프 뭐 진로지도자 그 교육청하고 연계해서 그 다음에 예비숙련기술인 멘토 이런 것도 하고 있고요. 숙련기술장려사업은 대한민국명장제도라는 게 있거든요.

신: 네.

박: 명장이 선정이 되면 일시금도 지원을 하고 그 업무에 종사하면 다달이 지원금도 드리고 뭐 그리고 무엇보다도 뭐 제일 이제 큰 이벤트는 전국기능경기대회죠.

신: 그렇죠.

박: 올해는 서울에서 9월 5일부터 9월 12일까지 51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서울에서 열립니다. 그래서 전국기능대회 올해 해서 1,2위한 우리 기능인하고 작년 기능인끼리 서로 경쟁을 해서...

신: 아, 또 경쟁을 하는 군요.

박: 네, 내년에...

신: 내년 올림픽 합니까?

박: 아부다비 10월에서 열리는데 국제기능올림픽 44회, 거기 대표선수로 출전하게 됩니다.

신: 네, 그렇군요.

박: 그래서 저희는 이제 지금까지 19번 종합우승을 했는데 20번째 종합우승을 이제 목표로 내년에 열심히 특수강화훈련에 들어갑니다.

신: 아, 그렇군요. 잠시 프로그램 소개 듣고 계속 하겠습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박영범 이사장

(프로그램 소개 후)

신: 네, 중간에 들으시는 분들은 궁금하실 텐데요. 오늘은 산업인력공단에 박영범 이사장님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사장님 요즘 그 워낙 국내에서 일 자리 찾기가 어렵다 보니깐 해외취업에 대한 관심도 많이 높아지고 있어요. 청년들의 해외취업,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나요?

박: 네, 사실 이제 저희가 관리해서 통계 파악한 해외취업은 작년에 2,900명 정도 였거든요. 2013년에 1,600명에서 많이 늘어났고요. 우리 그 설문조사를 해 보면 뭐 90%정도 가까운 사람이 기회가 되면 해외나가서 일하고 싶다.

신: 아, 생각보다 의지를 가진 사람은 많네요.

박: 네, 그 한국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생존본능이 강하잖아요. 그래서 해외에 나가면 성공할 수 있는 사람도 많고.

신: 가능성이 높습니까?

박: 그리고 실제로 성공한 사람도 많고 제가 해외에 나가서 이제 해외취업한 우리 젊은 청년들 만나보면 상당히 그런 한국 사람들이 어떤 DNA가 지금 우리 나라가 섬나라 아니에요. 사실은... 북한에 우리가 일본 하고 같이 우리가 섬 나라에요. 사실은...

신: 하하.

박: 북한에 막혀 있으니깐... 그래서 밖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에 비해서 우리 나라 사람들이 해외로 진출하는 욕구가 굉장히 많아서요. 저희가 이것을 상당히 적극적으로 사업에... 금액으로 봐서는 저희 1조 3천억 중에서 365일은 굉장히 작은 금액인데 적어도 그렇고 이게 단순히 돈에 문제 보다는 우리 국민의 어떤 앞으로 가능성. 많은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신: 네, 그리고 이제 청년취업난이나 실업률, 심각한 문제인데 정부가 정책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도 분명히 한계가 있을 텐데 어떤 부분들이 좀 변해야지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박: 아, 저는 이게 구조적인 문제니깐요. 근데 10몇 년 전부터 이게 한 게 누적이 돼서 앞으로 갔다가 이제 정년연장이 됐기 때문에 앞으로 4,5년은 더 이 문제가 심각해질 건데 그래서 저는 청년취업대책은 나올 건 다 나왔다고 생각해요. 근데 아, 우리가 여태까지 못한 게 뭐냐면 근본적인 문제를 치료 못했다. 그것은 뭐냐면 학벌중심사회를 타파해야지 대학갈 필요가 없는 사회를 만들어야 되는데 그걸 못 만들었으니깐 일단 대학을 가야지 뭐 전제가 되니깐 나중에는 어떻게 되던 간에... 그래서 저희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능력중심사회가 기반이 빨리 구축이 되어야지 근본적인 게 달성이...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이 될 수가 있다고 봅니다.

신: 네, 그리고 올해 성과연봉제 도입을 결정하셨는데 그 아직도 성과연봉제에 대해서는 뭐 여러 가지 의견이 있습니다만 성과연봉제 도입과 그 확대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시는지 좀 말씀을 해 주세요.

박: 아니 그러니깐 이게 결국은 저 학벌이나 인적자원이 노동자를 평가를 받지 않는 대안은 역량과 성과에서 평가를 받아야 되니깐 당연히 성과연봉제는 도입이 되어야 되는 겁니다.

신: 세계적인 추세로도 볼 수 있는 거죠? 이거는?

박: 그렇죠. 근데 문제는 이제 평가를 당한 사람 입장에서 저도 이제 평가를 받거든요. 교수할 때도 평가를 받고 뭐 교수 했을 때도... 지금도 평가를 받는데 평가를 받는 걸 좋아할 사람은 별로 없어요. 근데 그래서 저희 같은 경우는 특히 능력중심사회의 기반이기 때문에 평가를... 성과연봉제가 당연히 도입이 되어야 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평가를 어떻게 하는 기준과 방법의 문제가...

신: 그렇죠. 이거는 고민을 많이 해야 될 것 같아요.

박: 네, 그래서 저희는 사실 뭐 노사 합의가 안 되어 가지고 이사회 결의를 통해서 지금 성과연봉제가 도입이 됐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제가 우리 노동조합이나 직원들한테 얘기하는 것은 평가제도를 제대로 만들어야 된다. 왜냐하면 성과연봉제 자체가 조직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 만드는 거지 만약에 이게 잘 안 되어 가지고 반목하고 이의를 제기하면 오히려 떨어뜨린다 해서 저희는 일단 노사 합의를 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과 병행해서 평가제도를 성과평가제도를 어떻게 만드냐에 저희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신: 아, 그렇군요. 그 이사장으로 취임하신지 2년 정도 된 것 같은데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또 앞으로 임기 동안에 하시고 싶으신 일이 있다면 한 번 말씀해 주시죠.

박: 아무래도 국제기능올림픽 작년에 가서 우승한 것은 상당히... 사실 저는 가기 전에는 뭐 우승을 안 해도 된다고 생각했는데 가서 보니깐 우승을 꼭 해야 된다는 생각이 거기서 들었고 실제로 운이 좋아서 해서 왔고요.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은 제가 앞으로 임기가 1년 밖에 안 남았으니깐 제가 그 벌려 놓은 일들을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해서 능력중심사회 구축에 공단이 어떤 역할을 하는 조직으로 계속 남도록 하는 것이 제 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 네, 아쉽지만 시간이 다 되어 가지고요. 오늘 여기서 마쳐야 할 것 같은데요. 앞으로도 전문인력의 양성이나 또 고용지원 사업 등에 더 힘써 주시길 바랍니다.

박: 네, 감사합니다. 초대해 주셔서...

신: 네, 오늘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BBS경제토크 오늘은 한국산업인력공단 박영범 이사장님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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