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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불교방송 시사프로그램 아침저널
 
[ 파워인터뷰 1 ]
 
진행 : 고성국 시사평론가/정치학박사
출연 :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
 
[인터뷰 내용]
 
고성국(이하 전) : 네, 파워인터뷰. 지금 새누리당이 8월 9일 전당대회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 전당대회를 지금 준비하고 있는 중인데요. 당대표 출마자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 중에 한 사람, 정병국 의원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의원님.
 
정병국(이하 정) : 네, 안녕하세요. 정병국입니다.
 
고 : 오랜 만입니다.
 
정 : 네.
 
고 : 이번에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셨죠?
 
정 : 네, 그렇습니다.
 
고 : 네, 출마의 변을 짧게 먼저 듣겠습니다.
 
정 : 네, 지금 그 여러 가지 경제적 현실이나 실업문제, 양극화 문제, 이런 문제로 국민들은 지금 몸살을 앓고 있는데 정치권은 이런 문제는 안중에도 없고 정파싸움이나 계파싸움을 하고 있고요. 그러면서 그것도 모자라서 국민들에게 갑질을 하고 있습니다. 이래서는 안 되겠다. 이 지난 4.13총선에서 이런 문제들 때문에 혹독한 심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이런 연을 끊지 못정치권을 좀 바꿔 봐야 되겠다. 그렇게 해서 이 갑질의 시대를 끝내고 국민이 강하고 당원이 강한 이런 숙성의 시대를 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고 : 정파싸움, 계파싸움을 끝내야 되겠다. 이렇게 말씀하셨잖아요. 그 정병국 의원은 계파나 정파에 속해 있지 않습니까?
 
정 : 네, 전 아직까지 지금까지 정치를 하면서 어느 특정계파에 소속된 적인 없습니다. 다만 그 동안 어떤 가치를 중심으로 해서 공부를 하는 모임은 해 봤지만 어느 특정계파에 참여한 적은 없습니다.
 
고 : 아, 언론에서는 정벽국 의원을 친이계, 비박계로 분류해서 보도를 하던데요.
 
정 : 이명박 대통령 시절에 제가 장관을 했고 대통령 선거 과정 속에서 미디어홍보본부장을 했다고 해서 계파를 분류를 하는데 계파는 언제든지 있어요. 그래서 사람을 중심으로 해서 뭐 어떤 집권을 하겠다든지 또는 그 어떤 가치 중심으로 해서 이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같은 움직임을 하는 그룹을 있을 수가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단순하게 어느 정부에서 제가 장관을 했다고 해서 그것도 이 선거 과정 속에서 함께 일을 했다고 해서 그 계파로 분류하는 건 맞지 않죠. 저는 뭐 박근혜 대통령, 그 대통령 만들 때도 뭐 선거대책위원회 부의장으로 적극적으로 활동을 했는데 그 때는 왜 친박으로 분류를 하지 않는지 잘 이해가 되질 않아요.
 

고 : 그래요. 말씀하신대로 그런 의미에서의 계파활동은 난 한 적이 없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근데 언론에서 보도되는 걸 보면 어쨌든 비박계 또는 친이계로 분류가 되면서 이번에 당대표 김용태 의원이라든지 이렇게 비박계의 대선 대표 후보자들 간에 무슨 후보단일화가 이루어질지도 모른다. 뭐 이런 식의 보도가 계속 나오고 있단 말이에요. 혹시 이런 논의들이 있습니까?
 
정 : 이제 뭐 일부에서 그런 얘기들을 하고 있고요. 그러나 이걸 잘 보셔야 됩니다. 지금 현재 친박은 있지만 친박이 아닌 사람들이 다 비박이에요. 비박계가 계파가 아닌 거죠. 비박계에는 그룹들이 여러 그룹들이 있습니다. 네, 그런 그룹들 간에 생각이 같으면 우리가 지향을 하는 가치가 같으면 함께 가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들은 했어요. 그러나 그것은 아직 뭐 레이스가 이 선거 레이스가 진행이 되기 전에 얘기 나오는 건 어불성설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요. 그 문제에 대해선 단호한 입장을 분명히 표했어요. 지금 그런 논의를 논의할 단계가 아니다. 그러나 레이스를 진행하는 중에서 주장하는 바가 같고 또 지향하고자 하는 가치관이 같다고 하면 그 때 가서는 그 가치실현을 위해서 우리가 함께 논의해 볼 수 있는 것 아니냐, 그러나 지금 이 시점에서 얘기하는 것은 우리가 계파를 청산하겠다고 하면서 또 그런 또 다른 계파를...
 
고 : 또 다른 계파를...
 
정 : 네, 그걸 만드는 꼴이 된다는 게 제 입장입니다.
 
고 : 알겠습니다. 0842님이 ‘의원님 이야기 듣고 보니, 비박이라는 계파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하하. 이렇게... 그래요. 자, 그 이번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 전당대회, 현 시점에서 출마자들이 출마선언을 하고 이렇게 선거구도가 만들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 시점에서 가장 변수로 떠오른 것이 역시 서청원의 의원의 대표출마 여부인 것 같습니다. 뭐 보도들이 계속 출마 쪽으로 기울어지고 있는 것 같다. 뭐 출마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 같다. 이런 식의 추측성 보도가 나오고 있어서 아직 출마할지 말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의원님 어떻게 알고 있습니까?
 
정 : 글쎄요. 저도 뭐 잘 모르겠어요. 그러나 많은 정황들이 출마하는 것 아니냐 이런 쪽으로들 언론에서 얘길 하고 있는데 이렇게 서청원 의원께서 출마를 하신다. 그것도 본인의 의지에 의해서가 아니라 소위 말하는 친박계의 옹립에 의해서 나온다. 이렇게 되니깐 비박계에서 이거는 막아야 되는 것 아니냐, 비박계의 여러 그룹들이 모두 다같이 한 목소리를 내는 거에요. 그러다 보니깐 이게 또 다른 계파의 전쟁이 되는 것 아니냐, 이번 정당대회는 계파청산을 위해서 하는 중요한 정당대회인데 서청원 의원께서 출마함으로써 그것도 친박의 옹립에 의해서 나온다니 이건만은 막아야 그 계파청산이 되는 것 아니냐 하는 거에요. 따라서 이 서청원 의원께서 만약에 출마를 하신다고 하면 이것은 특정계파의 권력과 이익을 대변하기 위한 계파정치로의 획일화 되는 것이라고 전 생각을 해요. 아마 국민이나 당원들은 이번 정당대회는 정권재창출을 위한 혁신을 선택할 것이냐? 이런 구태를 선택해서 그야말로 대통령 선거 내년 정권재창출에서 필패로 갈 거냐? 하는 선택의 길로에 서게 된다. 이렇게 되니깐 이제 비박계가 계파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단일 전선을 만들어야 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는 겁니다. 결국은 또 다른 출마를 하지도 않으셨는데 구태정치로 가게 만드는 거에요. 그래 저는 우리 서청원 의원님께서 이러한 우를 저를 범하실 분인가? 이런 생각도 갖습니다.
 
고 : 출마를 안 하시는 것이 맞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정 : 그래야 이제 국민이나 우리 당원들의 뜻에 부응하는 거죠.
 
고 : 그런데 뭐 사실 특정인은 하면 안 된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이 정치적으로 참 쉽지 않은 일이라서...
 
정 : 저는 특정인이기 때문에 안된다는 게 아니라 지금 과정을 보면 친반의 강경주장을 하는 분들이 몰려다니면서 나와야 된다. 그러면서 친박이 다시 결집을 해서 옹립을 하니깐 문제인 거에요.
 
고 : 그래요. 알겠어요.
 
정 : 뭐 서청원 의원님 혼자서 나오신다고 하면 누가 반대를 하겠습니까? 그러한 과정이 문제라는 거죠.
 
고 : 아, 지금까지 출마와 관련된 논의 과정 자체가 이게 너무 계파정치의 구태가 있어서 이런 상태로 그냥 출마 강행하면 정말 이거는 다시 계파정치로 후퇴할 수 있기 때문에 일종에...
 
정 : 네, 불을 보듯 뻔 하잖아요.
 
고 : 좀 이 깊이 생각해 달라. 이런 말씀이시군요.
 
정 : 네, 그렇습니다.
 
고 : 알겠어요. 그건 그렇고. 그런데 어쨌든 이렇게 되니깐 지금 여러 차례 의원님도 말씀하셨습니다만 친박이 아닌 사람들도 뭔가 공동행동을 안 할 수 없게 되고 지금 김무성 전 대표가 그렇게 해서 뭐 다시 지지자들 모아서 예전 2년 전에 김무성 서청원, 서청원 김무성  대결구도처럼 지금 김무성 대표 쪽에서도 몰아가고 있다. 이런 보도도 나오던데 그건 사실입니까?
 
정 : 그건 아니고요. 지금 앞에서도 말씀 드렸다시피 지금 서청원 그 의원께서 그 친박의 옹립에 의해서 출마를 가름하고 있다고 하니깐 이것만은 막아야 된다는 논의가 있는 것이고 각자들 의견을 얘기를 하는 것이고요. 지금 계파정치 국민들이 더 이상 듣고 싶지 않은 것 아니겠어요. 이제 계파정치를 넘어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소통과 화합을 정치를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생각을 가져야 되는데 참 답답하네요. 하하.
 
고 : 네, 알겠습니다. 의원님 아까 출마의 변 말씀하시면서 계파정치, 정파정치를 넘어서야 된다. 이게 나라를 위해서도 좋고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도 그렇다. 이렇게 말씀하셨잖아요. 그러시면서 리더십도 이제는 수평의 시대로 바꿔야 된다. 이러셨거든요.
 
정 : 그렇습니다.
 
고 : 수평의 시대가 어떤 겁니까?
 
정 : 수평의 시대가 바로 이런 거에요. 지금 계파적 이해관계 정파적 이해관계 함몰되는 이런 정치를 할 게 아니라 그렇게 되다 보니깐 이 정치권이 자기들 이익을 대변하고 이익을 지키기...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 결국은 갑질을 하는 시대인거에요. 그래 국민들로부터 욕을 먹고 있는데 이게 정치는 현장 속에서 국민들과 함께 눈높이에 맞는 소통하고 그러면서 그 분들의 국민들의 애환과 여러 가지 민원을 현장 속에서 해결하는 정치를 해야 된다. 그리고 또 지금 기술 변화 발달에 의해서 국민들의 요구가 다원화 되어 있지 않습니까? 이게 다원화 되어 있는데 이것이 지금 현재의 권력집중의 대통령 중심제 가지고는 다 수용이 지금 안 되고 있어요. 정부에서 1%만 이겨도 모든 것을 다 갖고 가는 것이 대통령중심제이기 때문에 나머지 49% 의사를 대변할 수 있는 그런 통로가 없다. 이런 부분들을 다 수용할 수 있는 지금 현재 87년 체제를 넘어서서 이제 새로운 개헌을 통해서 20대에 맞는 새로운 틀을 짜야 한다. 그렇게 해서 제7공화국 시대, 뭐 국민들이 두루 편안한 그런 수평의 시대를 열자는 것이 제 뜻입니다.
 
고 : 아, 그렇군요. 이게 수평의 시대를 제도화 하는 것으로 개헌을 대안으로 생각하고 계시는 군요.
 
정 : 네, 그렇습니다.
 
고 :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이 이 개헌하면 이게 블랙홀이 된다면서 반대해 왔지 않습니까? 개헌논의 자체를... 그 대통령이 반대하는데 여당에서 개헌 얘기를 할 수 있을까요?
 
정 : 저는 그 태통령 입장에서는 당연히 그 지금 현안들이 산적되어 있고 이런 상황 속에서   이건 좀 일어나도 된다고 판단하셨을 거에요. 그렇게 노력은 해 보셨지만 지금 여야의 대립으로 인해서 한 발자국도 못 나가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대립국면이 오는 지금 87년 체제는 극단적 대립을 불러올 수밖에 없는 상황인 거죠. 그렇게 해서 블랙홀이 된다는 논의를 하지 않았는데 그렇다고 해서 정치가 바꿨거나 경제가 바뀌지 않았어요. 결국은 이제 한계를 함께 느끼실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이제는 이 틀을 바꾸지 않고서는 어느 분이 대통령이 되신다고 하더라도 이 난국을 돌파하기 어렵다. 이렇게 판단하시리라고 생각을 하고요. 국민적 설득을 해 나갈 겁니다.
 
고 : 알겠습니다. 대통령이 개헌논의 자체를 거부케 한 것은 이해가 되지만 이제는 이 개헌 문제에 대해서 대통령도 생각을 바꿀 때가 됐고 이게 대통령의 남은 임기를 위해서도 개헌이 필요한 것 아니냐, 이렇게 설득해 가겠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정 : 네.
 
고 : 네, 오늘 말씀 여기서 마무리 할게요. 말씀 잘 들었습니다.
 
정 : 네, 감사합니다.
 
고 : 네, 새누리당 당대표 후보,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정병국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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