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체육인불자연합회, 태릉선수촌 법당서 리우올림픽 선전기원법회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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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한 달 뒤인 다음 달 5일, 브라질 리우에서 '지구촌 스포츠 축제' 올림픽이 개막됩니다.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 스님은 서울 태릉선수촌을 방문해 리우올림픽 출전을 준비하는 국가대표 불자 선수와 지도자들을 격려하고 선전기원 법회도 봉행했습니다.

정영석 기자가 선수촌 법당을 다녀왔습니다.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브라질 현지시간으로 다음달 5일부터 17일간 열전에 돌입하는 리우 올림픽은 국제올림픽위원회 역사상 처음으로 남미 대륙에서 치러지는 대회입니다.

우리나라는 불자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금메달 10개 이상을 따내 대회 4회 연속 종합순위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로 올림픽 대회만 세 번째 출전하는 불자 이용대 선수는 리우 올림픽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각오입니다.

천태종 삼운사 신도로 알려진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는 지난 런던 대회에 이어 공기권총 10m와 50m에서 2관왕을 노리고 있습니다.

또 레슬링의 김현우와 대부분이 불자 선수로 이뤄진 펜싱 국가대표팀은 '효자 종목'으로써의 위상을 굳건히 지키겠다는 계획입니다.

[인서트/이용대/배드민턴 국가대표]

(남은 30일 동안 잘 준비해서 리우에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가서 저의 플레이를 하고 또 제 개인적인 욕심을 버리고 부담감을 덜어낸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올림픽 출전 준비로 비지땀을 흘리는 우리 국가대표선수들이 잠시 운동을 접고 승리를 다짐하는 자리가 열렸습니다.

조계종 체육인불자연합회는 오늘 태릉선수촌 내 법당에서 리우올림픽 선전기원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인서트/퇴휴 스님/태릉선수촌 법당 주지]

(분명히 우리 선수들이 좋은 결과, 또 건강하게 잘 다녀올 것이라고 부처님 전에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법회에 참석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눈빛은 훈련할 때만큼이나 진지했습니다.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 스님은 아낌없는 격려로 이들에게 큰 힘과 용기를 불어넣어줬습니다.

[인서트/지홍 스님/조계종 포교원장]

(여러분들의 뒤에는 반드시 불보살님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어떠한 상황이 있더라도 불보살님이 뒤에서 지원하고 보호해 주시고 살펴주신다는 사실을 여러분들은 믿으십시오 그리고 거기에 의지하십시오)

불자 선수들은 조계종이 마련해준 법회를 통해 불안하고 초조했던 마음을 진정시키고 리우 올림픽에서의 선전을 부처님 전에 기원했습니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리우 올림픽, 강한 정신력과 집중력을 앞세운 불자 선수들의 활약이 우리 선수단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영상취재/남창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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