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선무도 고수들이 오는 16일과 17일 선무도 하동분원인 용화사와 송림에서 수련대회를 엽니다.

특히, 하동의 관광명소인 송림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선무도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시연도 펼칠 예정입니다.

이번 수련대회에는 전국에서 선무도 지도법사와 유단자 등 100여명이 동참합니다.

첫날인 16일은 오후 3시 용화사에서 입재식을 갖고 저녁예불은 본 뒤, 오후 7시30분 선무도 대금강문 문주 적운스님의 특별법문과 좌선·명상의 시간이 예정돼 있습니다.

둘째날인 17일에는 용화사에서 새벽예불, 좌선·행선을 한 뒤 송림으로 이동해 본격적인 선무도 수련을 시작합니다.

이어, 오전 11시 수련대회 하이라이트인 선무도 시연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용화사 주지 관오스님은 “수련대회는 매년 한차례 전국의 선무도 지도법사와 유단자들이 모여 수련과정 등을 점검하는 시간으로, 이번에는 하동분원에서 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선무도는 ‘위빠사나’(vipasannā)라고 불리는 수행법으로, 본래는 불교금강영관(佛敎金剛靈觀)이라 하여 부처님 당시부터 전수되어 온 수행법입니다.

이는 깨달음을 위한 실천 방법으로, 인도에서 오랫동안 이어져 내려오던 요가와 명상을 아우르는 관법수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