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이 앞장서는 민관 협력 해외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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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한국농어촌공사 이상무 사장님

앵커 : 신두식 경제산업부장

 

[인터뷰 내용]

신두식(이하 신): 네, 말씀 드린 대로 오늘은 한국농어촌공사 이상무 사장님과 함께 하겠습니다. 사장님, 안녕하십니까!

이상무(이하 이): 안녕하십니까!

신: 네, 한국농어촌공사 많이 귀에 익은 그런 공기업입니다. 그래도 무슨 일을 하는지 조금 잘 모르는 분들도 있거든요. 농어촌공사가 무슨 일을 하는 곳인지 먼저 소개를 해 주시죠?

이: 네, 저희 한국농어촌공사 창립이 1908년으로 잡고 있습니다. 1908년에 지금 군산시로 편입됐습니다만 과거에 그 옥구군이었는데 전라북도 옥구, 옥구서부수리종합이 1908년에 설립이 됐는데 그것이 농어촌공사 창립으로 봅니다. 108년이 됐는데 그 동안에 주로 하는 일이 우리 벼농사 짓는 논에 물 대어 주는 말하자면 물 관련한 일들을 주로 했죠. 저수지라든지 양수장, 배수장, 수로 뭐 이런 것들 뭐 기반시설 유지관리하고 개발하고 이런 일들을 해 왔는데 지금 조금 전에 말씀하셨지만 전국에 농어촌을 다니시면 농어촌공사표지를 별로 그렇게 어렵지 않게 많이 접하실 수 있습니다. 그랬는데 1960년대 들어와서 경제개발을 5년 계획이 시작이 되면서 농업종합개발이 시작이 됐습니다. 예를 들면 영상강 유역 농업종합개발사업, 지금도 아직 계속 되고 있는 반세기가 넘게 진행되는 그런 우리 농업기발시설에 관련한 국책산업인데 그 업무들을 이제 했죠. 지금도 하고 있고요. 그 연장선상에서 세계에서 제일 긴 방조제, 새만금 방조제가 33.9킬로입니다만 기네스북에 등재가 되어 있습니다. 방조제를 서해안에 엄청나게 많이 만들어서 국토면적에 대한민국 국토면적이 10만 평방킬로미터가 안 됐는데 저희 간척 덕분에 10평방킬로미터를 넘었습니다.

신: 아, 그렇군요.

이: 국토를 많이 확장을 했죠. 이 근래에는 농지은행이라든지 농어촌지역개발이라든지 어촌수산이라든지 또 해외 여러 가지 농업 관련한 일들, 이런 걸 하고 있어서 제가 취임한 이후에 행복한 농어촌을 위해서는 무엇이든지 다하는 그런 글로벌 공기업이다. 이렇게 비전을 정립을 해 놓고 있습니다. 농어촌이라는 게 대한민국에만 있는 게 아니고 세계 쫙 깔려 있는 게 농어촌이니깐요. 세계농어촌의 행복을 위해서 모든지 다하자.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신: 네, 그렇군요. 농어촌공사 농민들 또 농사를 위해서 많은 지원을 하고 있는데요. 그 매년 가뭄 때문에 고생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올해 저수율도 어느 정도 되는지 그것 좀 한 번 말씀을 해 주시죠.

이: 작년, 재작년 두 해 굉장히 가물었습니다. 사실은 그 전에 2013년은 조금 나은데 2012년이 또 가물었고 이래서 제가 취임하면서부터 가뭄 대책을 선제적으로 하자고 해서 굉장히 애를 많이 썼습니다. 사실 작년에 심각하게 가물었는데 저희 농어촌공사 직원들이 열심히 불철주야 애를 써 가지고 농사짓는 농민들 여러분들은 그렇게 가물었는지 모르고 농사를 지으셨어요. 그래서 결과적으론 작년에 생산량이 더 늘었습니다. 수확이 더 좋았습니다. 어쨌든 금년에는 작년 가을부터 비가 평년보다 좀 많이 왔어요. 금년 봄까지 거의 평년에 1배 반 정도 비가 왔기 때문에 현재는 저수율이 큰 문제가 없습니다. 평년보다 오히려 더 높은 수준이고 보내기가 거의 끝난 상황인데 저수율이 지금 뭐 60% 이상 상위하고 있어서 문제가 안 됩니다. 보내기도 뭐 거의 끝났고요. 무난하게 잘 끝났습니다.

신: 박근혜 대통령이 올해 그 아프리카를 순방하면서 경제적으로나 외교적으로 많은 성과가 있었는데요. 이번 대통령의 순방이, 농업, 농어촌공사로서는 어떤 기회로 작용할지?

이: 네, 공공기관워크샵에 저도 참석을 했습니다만 그 자리에서 대통령께서 아프리카 순방결과를 간략하게 말씀하시면서 앞으로 우리 농산업이 아프리카 개도국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만들었다. 뭐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저희 농어촌공사 입장에서도 사실 제가 작년에 작년 1월 달에 우간다를 한 번 다녀왔고 우간다에 지금 우리 전문가 대표단이 세번을 다녀왔습니다. 케냐, 이집트, 에티오피아 이런 데서도 다 우리하고 협력을 희망하고 있는데 그 지금 대통령께서 다녀오셨기 때문에 그걸 잘 활용해서 민간과 공공부분이 협력을 해서 생산뿐만 아니고 가공, 유통, 거기다가 신재생 에너지 이동통신 이런 것들이 전부 결합된 농산업의 패키지 진출이 가능해졌다고 봅니다.

신: 스마트 농업 같네요.

이: 그래서 이 아프리카 개도국에 농산업 시장을 대규모로 확대하면서 선점을 하면 우리 농산업 관련된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할 뿐만 아니라 해외에 우리 젊은이들을 위한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굉장히 도움을 될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신: 아, 그럴 수도 있겠네요.

이: 아프리카 개도국은 뭐 잘 알려진 것처럼 자연환경이 농업이 굉장히 좋고 자원이 엄청나게 잠재력이 큽니다. 수리시설과 같은 농업 인프라만 갖춰지면 앞으로 농산업 분야의 큰 성장잠재력이 있다고 이렇게 봅니다. 작년에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제가 우간다 방문했을 때 우간다 부통령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를 했는데 우간다는 굉장히 가능한 면적만 1000만 헥타르. 우리 대한민국 면적하고 맞먹습니다. 일조가 아주 좋고 바로 밑이기 때문에 빅토리아 호수라든지 나일강, 이런 데서 수자원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래서 조금만 우리가 도와줘서 인프라만 갖춰지면 앞으로 아마 전 세계 쌀 산업 분야에서 아주 새로운 강자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공공부문은 우리 코이카라든지 세계은행이라든지 이런 데서 공공투자재원을 마련해서 수리시설이나 경지정리 같은 농업생산기반을 확충을 하고 거기다가 민간 부분이 합세해서 종자, 비료, 농약, 농기계 또는 자재 이런 산업이라든지 또는 가공 유통 저장 뭐 판매 이런 것까지 하고 거기서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가 거의 같이 들어가고 이동통신 모바일 이런 것도 같이 들어가면 우리 대한민국이 강한 부분이 그대로 통째로 같이 진출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된다고 봅니다. 얼마 전에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가 공교롭게 수자원 전문가에요.

신: 아, 그렇습니까?

이: 에티오피아 그 자국에서 수자원장관을 상당히 오랫동안 한 분인데 이 분이 주한대사로 부임을 해서 우리 농어촌공사의 시설물들을 자기가 직접 봤습니다. 보고 대통령께서도 다녀오신 뒤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된 거죠. 그래서 수리시설 뭐 수로라든지 지하수라든지 이런 쪽에 신규사업을 추진하자고 우리한테 요청을 해 왔습니다. 그래서 아마 상당히 좀 빠르게 협의가 진행이 될 것 같습니다.

신: 아, 그렇군요. 농어촌공사는 민간협력을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이: 네, 제가 취임한 이후에 해외사업을 좀 확충을 하기 위해서 주재사무소를 5개를 만들었습니다.

신: 아, 그래요?

이: 네,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미얀마, 태국 이렇게 다섯 나라에 지금 진출해 있는데 앞으로 그걸 계속 늘려야 될 것이고요. 그러면서 해외 사업의 그 말하자면 형태를 좀 더 다양하게 가고 민간부분이 진출하기에는 좀 처음에 외교관계라든지 이런 등등이 좀 어려우니깐 공공부문에서 먼저 터를 닦아 놓고 길을 만들어놓고 민간부분이 같이 가는 형태로 공공민간 같이 가는 민간협력, 영어로 public private partnership. 요즘 PPP라고 세계적으로는 많이 씁니다만 PPP모델로 가자 해서 제가 요즘 굉장히 앞장 서서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까지 작년에 12개, 금년 들어와서 25개 해서 총 35개 민간 기업과 해외산업 진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을 했습니다. 농기계라든지 농자재라든지 물관리 시스템이라든지 또는 이 생산되는 농산물을 유통 가공 신재생에너지 또는 이동통신 이런 것들의 해외산업 협력 파트너로서 투자환경 조사도 같이 하고 투자정보도 공유하고 전문인력도 교류하고 또 그러며서 해외의 사회공헌 활동도 함께 하자 이래서 동반진출하는 것을 상당히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신: 민간협력사업을 추진하다보면 어려움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해결해야 할 과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이: 우선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민간 부분이 개별적으로 진출하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저희 농어촌공사가 그 동안에 이 농업인프라 부분이라든지 농촌지역개발 이런 데 대해서 상당히 개도국에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신: 아, 그래요.

이: 저희가 전문성, 기술력 이런 면에서 굉장히 이런 면에서 경쟁력도 있고 무엇보다도 공신력이 있으니깐... 농어촌공사를 와서 협력해 달라고 개도국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희가 먼저 터를 닦고 거기에 민간 부분이 합세하는 그런 형태로 가면 아무래도 시간을 조금이라도 절약하면서 같이 갈 수 있으니깐요. 그런 부분이 이제 민간 애로사항들을 좀 해결해 주는 방법이 될 수 있고 이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그 협력하는 기간도 장기간으로 잡아야 됩니다. 아까 제가 예를 들어 또 우간다에 쌀 산업을 발전시킨다 이러면 한 100년 쯤 보고 그렇게 가야 된다는 거죠. 그 민간이 같이 나가면 상당히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 네, 그렇군요. 그 농산업이 해외 진출할 때 그 신재생에너지 요새 많이 회자가 되는데 신재생에너지는 어떻게 활용이 되고 있습니까?

이: 우선 저희가 수리 시설을 먼저 해 줬다고 치면 양수장이라든지 배수자리든 수로 이게 조작하는데 작동을 시키는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동력이 있어야 되잖아요?

신: 그렇죠.

이: 그걸 위해서 발전소를 짓고 아니면 송전, 배전 시설 이런 걸 하려면 투자 소요가 너무 많이 들어요. 개도국이 그런 재정을 재원을 감당할 능력도 안 되지만 투자 소요가 크면 다들 힘들어 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대안을 낸 것이 수리시설 작동하는데 에너지가 아주 대규모로 필요한 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신재생 에너지, 예를 들면 태양광 많고요. 그 다음에 풍력, 소수력, 뭐 이런 것들이 이용 가능한 신재생에너지인데 이거를 이 근래 이제 개발되고 있는 에너지 저장시스템 ESS라고 하는 그런 것들이 같이 붙어주면 신재생에너지를 별로 크지 않은 규모로 그 지역 단위로 할 수가 있어요. 그러면 거기에 필요한 동력을 제공하면서 조금 여유 있는 전력은 그 지역에 마을을 전기를 들여 줄 수 있는 이런 것이 있기 때문에 상당히 좋아합니다.

신: 그렇겠네요.

이: 제가 작년에 우간다 부통령한테 그 이야길 했더니 아주 박수를 치더라고요. 아이, 그게 우리가 진짜로 원하던 것이라고 그렇게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저희가 지금 아까 말씀드렸던 35개 동반진출기업협약 했던 중에 상당수가 이 신재생에너지이 하는 기업들입니다. 저희가 지금 최근에 하고 있는 게 저희가 관리하고 있는 저수지 수면에 이 회전식으로 태양광을 그 발전을 하는 그런 기술도 지금 우리가 상당히 앞서 가고 있습니다.

신: 신기술이네요.

이: 그래서 고정식 그 전에 있던 고정식 보다도 발전효율이 한 13%정도 더 높게 나오고 해서 상당히 유망한 그런 업체들이 같이 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그런 나라들이 농어촌에 전기공급이 굉장히 어렵잖아요.

신: 그렇죠.

이: 전기가 있어야 뭐 전등도 돌리고 무슨 뭐 여러 가지...

신: 여러 가지 파생될 수 있는 산업을 기를 수...

이: 산업이 정착이 될 수 있으니깐 그런 부분에서 굉장히 의미가 있습니다.

신: 네, 그렇군요. 잠시 프로그램 소개 듣고 계속 가겠습니다.

(프로그램 소개 후)

신: 네, 중간에 들으시는 분들은 궁금하실 텐데요. 오늘은 한국농어촌공사 이상무 사장님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사장님 그 사장으로 취임하신지 3년차 맡고 계신데 그 동안 가장 중점을 뒀던 부분은 어떤 부분입니까?

이: 네, 제가 취임한지 벌써 3년이 다 되어서 거의 임기가 막바지가 됐습니다만 제가 취임할 때 취임사에서 약속을 했던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만 제일 중요한 것이 한국농어촌공사라는 게 앞으로 이게 어떻게 되어야 하느냐 직원들도 사실 불안해 하고요. 농민들이나 국민들도 저거 도대체 뭐하는 기관이냐? 그 동안에 부정보도도 많이 났고 비리도 상당히 많이 적발이 되어 가지고 굉장히 이미지가 떨어져 있었습니다. 직원들 사기도 떨어졌고 그래서 제가 이제 한국농어촌공사는 옛날 농어촌공사가 아니다. 새로 태어난 완전히 근본적으로 체질이 바뀐 그런 조직으로 거듭나자고 주장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 동안에 쭉 관행적으로 있어 온 비효율, 불합리한 관습, 비리, 적패 이런 걸 확실하게 청산을 하고 투명하고 청렴하고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그런 조직으로 거듭나자, 이 부분을 제가 제일 중점을 뒀다고 뭐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우선 한국농어촌공사의 정체성이 아까도 잠깐 소개를 해 드렸습니다만 행복한 농어촌을 만드는 글로벌 공기업이다. 이렇게 해서 새롭게 먹고 살 수 있는 신성장 산업을 발굴하고 그걸 위한 장래인 전략을 수립하고 이런 쪽에 신경을 많이 썼고요. 신입사원위주로 해서 메가루키라고 하는 모임을 2015년에 한 번 해 봤습니다. 입사 3년차, 2년인 신입사원을 한 100여명 모여 가지고 우리 농어촌공사에 앞으로 미래의 100년을 어떻게 할거냐? 이래서 자기들끼리 뭘 토론을 해 가지고 미래전략보고서라는 걸 작년에 11월 달에 만들었는데요. 그런 쪽으로 해서 말하자면 직원들의 사기도 많이 올라가고 뭔가 일을 해 보고자하는 뭐 그런 성취욕, 이런 것들이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이 됩니다. 제가 취임했을 당시에 4대강 사업이 끝나 가지고 예산이 1년 사이에 한 1조 정도 줄어버렸어요.

신: 그래요?

이: 그래 가지고 직원들이 굉장히 이제 위축이 됐죠. 제가 그 동안에 신규사업도 했고 재무조도 계산하고 정부예산이 그 전 3조원대로 회복이 됐습니다. 의왕에서 나주로 이 본사를 이전하면서 옛날 의왕 본사 사옥을 잘 팔았고 그래서 유동성 위기도 있었습니다만 지금 다 해소화되고 경영수익수주도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작년에는 단기순이익이 600억 넘게 나오고 이래서 경영도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신: 네, 그 청렴하고 투명한 농어촌공사로 거듭나기 위해서 노력하셨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구체적인 성과가 어떤 것들입니까.

이: 제가 취임할 당시에 우선 승진시험 부정비리가 아예 터졌고요. 그 다음에 제진기 납품비리라든지 또 지하수 부분에서의 현장임부 횡령문제라든지 이런 것들이 전부 적발이 됐는데 그 혐의가 일어났던 것은 대부분 제가 취임하기 이전에 일어났던 일이었습니다. 제가 취임하면서 완전히 100% 없어진 건 아닙니다만 제가 취임한 뒤에 이 제도도 완전히 바뀌고 불합리한 관행과 적패를 청산하기 위해서 경영시스템을 특히 인사부분이나 계약이나 이런 부분에 시스템을 완전히 바꿔 가지고 제가 취임한 1년 이후에는 그런 비리가 발생한 게 없습니다.

신: 네.

이: 한 건도 없습니다. 인사 부분에서는 시험부정이 있었기 때문에 승진시험자체가 아예 없어버렸고요. 대신에 승진배심원제를 도입을 하고 승진서열명부도 공개하고 외부 공모도 확대하고 이래서 능력중심으로 투명한 인사제도를 도입을 했더니 제가 취임한 이후에 연말에 전기인사를 3번을 했는데 그 동안에 할 때마다 수십 건 많으면 100건 넘게 투서가 들어왔는데 3년 동안 투서가 한 건도 없었습니다. 계약 부분은 한 번 문제가 되면 바로 원스트라이크 아웃 해 가지고 계약 비리 관련 부서의 계약권을 아예 뺏어 버리는 겁니다. 계약 정보를 완전히 정면 공개를 하고 수익의 적정심의제를 도입해서 경쟁유찰을 유도함으로 해서 비리 소지를 원천 차단하는 이런 걸로 해서 지금은 완전히 다른 조직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글로벌 스탠다드 세계표준에 맞는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환골탈퇴 중입니다. 그래서 저희 경영평가도 금년에도 괜찮게 받았습니다.

신: 아, 근데 얼마 전에 이제 뭐 행정자치부 선정, 그 정부 3.0우수공공기관에 선정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어떤 이유로 선정됐다고 나왔습니까?

이: 정부 3.0이라는 것이 이제 쌍방소통에서도 한 걸음 더 나가서 완전히 제대로 공유하고 교류하자, 이런 개방공유, 소통, 협력 이런 것이 정부 3.0의 정신인데 제가 취임하면서 농어촌공사 여기 선도적인 역할을 하자고 끊임없이 혁신을 해서 농지를 주택이라든지 뭐 다른 용도로 쓸 때 부가하는 농지보전 부담금제도가 있는데 그 납부시스템을 수요자 중심으로 완전히 개편을 했고요. 예를 들면 신용카드납부제도 도입하고 분활납부조건도 완화하고 납부시스템에 관련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이런 등등으로 개선을 했습니다. 그리고 일방향, 일회성 성격에서 정보공유를 바꿔서 농어촌지역의 수요를 먼저 충족시켜주는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으로 바꾸자. 저희 농어촌공사의 대표 브랜드로 농산어촌행복충전활동을 제가 취임한 후에 하고 있는데 전국의 저희 지사가 93개가 현재 있습니다만 그게 전부 농산어촌행복충전소라고 별칭을 줬습니다. 낡은 집을 고쳐준다든지 농어촌의 독거노인 대상으로 행복한 진지상을 배달해 준다든지 지역개발 콜센터를 활용해서 농어촌 주민의 역량을 강화시키고 뭐 이런 등등 일을 해서 정부에서 특히 저희 농어촌공사에서 마트워크나 일하는 방식 개선이라든지 또는 업무생산성을 향상하면서 일과 가정, 일과 행복을 조화시키는 이런 것을 아마 높이 평가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신: 네, 농어촌 공사가 또 스마트워크 우수사례로 꼽혔는데 스마트워크도입으로 어떤 변화가 있었습니까?

이: 저희 그 스마트워크는 제가 취임을 했을 때가 바로 나주 혁신도시로 본사 이전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걸 계기로 해서 본사 이전을 계기로 스마트워크를 만들자, 스마트오피스로 확 바꿨는데요. 우선 공간을 나주신사옥의 임원이나 부서장 면적을 반으로 줄이고 사장실이 아마 우리나라 공공기관 사장실 중에 제일 작을 겁니다.

신: 아, 결단 하셨죠. 허허.

이: 제 후임자가 뭐라고 그럴지 모르겠는데 허허. 하여간 그 대신에 직원들 복지공간, 협업공간, 소통공간 이런 걸 확 늘렸습니다. 예를 들면 의왕에 있던 구 본사에는 회의실이 9개 밖에 없습니다. 이 나주 본사에는 49개. 회의실 때문에 싸움, 다툼이 벌이지지 않습니다. 그 다음에 본사 층 한 개는 완전히 지식창조공간으로 만들어서 신입사원들 맡겠금 이렇게 지금 하고 있고 전국에 거점 31군데다가 말하자면 공용업무공간 스마톡센터를 만들었습니다. 요즘 저희가 플렉스베이스라고 이름을 바꿔었는데 출장이나 이런 걸로 해서 공간이 아무데서나 자기가 할 수 있는 업무를 할 수 있도록 그 공간부터 바꿨고 제도는 스마트워크제도로 시차출퇴근이라든지 근무시간 선택이라든지, 유연근무, 재택근무, 이동근무 변동자석제라는 제도를 했는데요. 직원들 전부 다한테 데스크를 안 주고 15%정도 추려서 데스크를 주고요.

신: 아, 그래요?

이: 빈 공간에 아무데나 누구든지 앉아서 일을 보게 데스크탑을 없애 버렸습니다. 데스크탑은 있지만 아무나 부팅하면 바로 쓸 수 있게, 클라우드컴퓨팅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뭐 이래서 그 업무의 창의 소통 효율 뭐 이런 데 굉장히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근데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도입을 해서 전자영상회의를 활성화 시키고 그래서 작년에 출장비 한 2억 4천 만원이 절감이 됐습니다. 유연근무제는 14년에 500여명 하던 것이 배 이상 지금 늘어났고요. 온라인보고로 한쪽짜리 이동 중에도 항상 제가 보도를 받습니다. 문서 되면 보고 없어졌고 결제로 전자결제로 해 버리니깐 이 과거에 사장 만나려고 눈도장 찍으려고 줄 서게 하던 게 완전히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회의도 뭐 없어지니깐 굉장히 일들이 줄었죠. 대신에 휴가 열심히 가라.

신: 아...

이: 일과 후에 근무하던 걸 주말 근무는 아예 하지 마라. 이런 식으로 조직 문화가 많이 바꿔고 있습니다. 회식도 그 전에 그냥 폭탄주 먹던 회식하지 말고 같이 야구장 관람을 한다든지 영화관람을 한다든지 이런 쪽으로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신: 네, 업무효율성을 많이 높이고 계시군요. 아쉽지만 시간이 다 됐는데요. 그 불교와의 인연이 있으신지 궁금하고요. 또 청취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있다면 말씀해 주시고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이: 제 개인적으로 저도 불자의 한 사람이고요. 저는 사실 미국의 유학시절에 이 불교하고 인연을 맺어 가지고 그 당시에 시카고에 불타사에 주재하시던 홍선 스님한테 계를 받았습니다. 본명은 동림입니다. 동녘 동자, 수풀 림자고요. 지금도 뭐 늘 정기적으로 절에 가는 건 아니지만 항상 절을 지나갈 때 늘상 들려서 뭐 열심히 절을 하고 있고요. 108배는 매일은 못하지만 가끔씩은 합니다. 청취자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우선 이 장마철인데 건강에 유의를 하셔야... 안전문제는 저희 소간은 저희가 책임지고 열심히 챙기겠습니다. 국민여러분들께서도 이 안전부분에 조금 더 신경을 써 주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특히 농민 여러분들은 폭우, 태풍에도 걱정 없이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저희가 최선을 현장에서 다 하겠습니다만 농민여러분들도 평소에 늘 관심을 좀 가지셔야 된다. 저희 공사 임직원이 항상 현장과 소통하면서 우리 농업의 글로벌 성장, 농어촌 주민의 행복을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 우리 농업이 더 발전되고 우리 농어촌이 더 살기 좋아지고 농어촌 주민여러분들이 더 행복해지시기를 기원합니다.

신: 네, 얘기 나누다 보니깐 시간이 다 됐네요. 앞으로 우리 농어촌을 현장에서 지원하는데 또 농어촌 발전에 더욱 힘써 주시길 바랍니다. 오늘 감사합니다.

이: 감사합니다.

신: BBS경제토크, 오늘은 한국농어촌공사 이상무 사장님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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