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집 봉정 및 대종사 법계 품서 하례 법회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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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불장 혜성 대종사의 팔순기념 화보집 출판 봉정과 대종사 법계 품서 하례법회가 오늘 삼각산 도선사에서 봉행됐습니다.

이번 법회는 10.27법난의 상처를 딛고 수행과 전법에 전념하는 한 수행자의 삶을 돌아보는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

김봉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조계종 정화불사의 주역이었던 청담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60년의 세월을 한결 같은 수행자로 살아온 진불장 혜성 대종사.

혜성 대종사는 지난 1980년 10.27법난의 상처를 딛고 수행과 전법에 매진해 온 수행자의 표본으로 지난 4월에는 종단 최고 법계인 대종사 법계를 품서했습니다.

오늘 삼각산 도선사 호국참회원에서 봉행된 팔순 기념 화보집 봉정과 대종사 법계 품서 하례 법회는 혜성 대종사의 80회 생일을 맞아 인생 80년, 수행 60년을 돌아보는 자리였습니다.

화보집 편찬위원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간행 공동위원장 스님들이 화보집을 혜성 대종사에게 봉정했습니다.

이어 팔순하례식이 사형사제인 도선사 회주 동광스님과 전 도선사 주지 혜자스님부터 은상좌, 법상좌, 조카상좌, 신도대표 등 순으로 이어졌으며, 법상좌 건당식도 진행됐습니다.

법난 당시 고문에 따른 후유증을 앓고 있는 혜성 대종사는 어렵사리 입을 열었습니다.

(인서트) 혜성 대종사

“큰 도량에 여러분이 오셨습니다. (절 올라오는 노변 석주에) 천지동근 만물일체라 이랬어요. 천지가 한 뿌리요 만물이 한 몸이다.”

법어는 상좌인 도호스님이 대독한 뒤 혜성 대종사의 시를 낭독하는 것으로 마쳤습니다.

혜성대종사 법어 대독

도호스님/ 서울 지장사 주지

“꿈 깨고 보면 원수도 친구요 마음한번 돌리면 그대로가 내 사랑인데 우리는 원수라고 언제나 미워하고 꿈속에 맺힌 한을 풀지 못하니 항상 외롭고 고통스럽다. 나도 너도 서로 용서하고 나도 너도 항상 사랑하며 언제나 용서하는 자비의 마음으로 웃고 웃으며 일생을 살자꾸나.”

동광스님과 혜자스님, 도선사 주지 도서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스님의 건강을 기원하고,“ 스님의 뜻을 잘 받들어 도선사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인서트) 도서스님/삼각산 도선사 주지

“스님의 뜻을 잘 받들어서 삼각산 도선사, 이 도량이 기도와 수행, 전법과 교화의 대도량으로 더욱 발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법회는 청담 문도회 문장인 혜성 대종사를 중심으로 진불장 혜성 문도회의 출범을 알리며, 호국참회도량 도선사의 밝은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bbs news 김봉래입니다.

 

영상취재: 장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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