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깃발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침몰 사고 당일 세월호가 승인된 화물 적재량의 두 배 이상을 싣고 출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특조위는 오늘 전원위원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세월호 도입 후 침몰까지 모든 항해 시 화물량, 무게에 관한 조사의건' 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보고서에는 사고 당시 세월호 선내에 화물 적재 승인량인 987톤보다 천228톤이 더 많은 2천215톤의 화물이 실려 있었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특조위 측은 "철근 410톤이 함께 실려 있었고, 이 중 일부가 제주 해군기지로 가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파악한 철근 286톤은 124톤을 누락한 수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 관계자는 "제주 해군기지를 건설하는 업체 간에 이뤄진 일"이라면서 "관련된 사안을 확인하기가 어렵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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