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일본 등 3국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하와이에서 '탐사 추적 훈련'을 처음 실시합니다.

이번 훈련은 한국시간으로 모레(29일) 오전(하와이 현지시간 28일 오후) 미국 하와이 인근 해역에서 실시됩니다.

한미일 3국이 이번 훈련을 통해 북한의 부수단 등 미사일 방어(MD) 공조체제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훈련에는 한미일 3국의 이지스함이 각 1척씩 투입돼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의 상황을 가정해 이뤄지며, 한국에서는 7천600톤급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함이 참여합니다. 

한미일 3국은 2014년 정보공유 약정을 체결한 이후 미군의 육상 중계소를 통해 거의 실시간으로 정보공유 훈련을 이번에 처음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세종대왕함은 곧바로 하와이 근해에서 30일부터 8월 4일까지 진행되는 '2016년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해군환태평양훈련전대는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2개 팀과 해병대 1개 소대를 포함한 해군·해병대 장병 700여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세종대왕함 외에 4천500t급 구축함 강감찬함(DDH-Ⅱ), 1천200t급 잠수함 이억기함(SS) 등 함정 3척, P-3 해상초계기 1대, 링스(Lynx) 해상작전 헬기 2대 등도 참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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