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하는 사람에게 기회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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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에트로 이충희 사장

진행 : 경제산업부장 신두식

[인터뷰 내용]

신두식(이하 신): 네, 예고해 드린 대로 오늘은 에트로의 이충희 사장님과 함께 하겠습니다. 사장님, 안녕하십니까!

이충희(이하 이): 네, 안녕하세요. 저 이충희입니다.

신: 네, 그 잠시 뭐 오프닝에서 소개를 드렸습니다만 이제 에트로 하면 원래는 브랜드 이름이잖아요?

이: 네.

신: 에트로에 대해서 간략하게 먼저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이: 에트로는 1960년도에 짐모 에트로라는 분이 그 스카프를 갖고 회사를 창업한 게 시작입니다. 지금은 이제 가방, 옷, 홈웨어 쪽 또 다 나오고 있지만 그 역사가 그렇게 오래된 회사는 아니에요.

신: 네.

이: 근데 그 인도의 페이즐리 문양을 갖다가 기초로 해서 지금 시작된 브랜드입니다.

신: 네, 인도의 문양을 기초로 해서 이제 브랜드가...

이: 네, 인도의 캐시미어 지방에 그 카펫 그것을 모티브로 해서...

신: 그 문양을 따 왔군요.

이: 네, 그걸로 해서 시작된 회사입니다.

신: 아, 그렇군요. 에트로 이제 대표님이신데 그 브랜드 이름이고 실제 회사 이름이 주식회사 듀오 아닙니까?

이: 네, 듀오로 되어 있습니다.

신: 이 뭐 비슷한 이름의 이제 같은 이름의 결혼정보회사도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 회사랑은 다른 거죠? 전혀?

이: 네, 전혀 관계는 없습니다.

신: 아, 어느 회사가 먼저 생긴 겁니까?

이: 아, 시작은 제가 먼저 했죠.

신: 아, 그러셨어요?

이: 네, 근데 상표권 문제 자꾸 얘길 하는데 그 때는 그런 것 신경 쓸 여유도 없었고 제가 먹고 살기 바쁘니깐...

신: 네, 그럼 듀오에서 하는 주요 사업을 좀 소개를 해 주시죠.

이: 저희야 뭐 에트로라는 브랜드를 갖다가 백화점, 면세점, 아울렛, 홈쇼핑에 영업을 하는 것이고요. 그걸 하면서 저희들이 갤러리를 운영하면서 신진작가 후원을 하고 그 다음에 군부대에다가 그림을 전시를 시켜 줍니다. 그래서 6개월 마다 한 번씩 교체를 시켜줘서 군인들의 힐링, 그 쪽에 대한 걸 하고요. 그 다음에 음악하는 사람들에 대한 저희들이 오페라단 같은데도 또 후원하고요. 또 금난새 선생을 모셔 가지고 금난새 선생이 그 예고 학생들 오케스트라단을 끌고 군부대 가서 또 컨설팅도 해 줍니다.

신: 네, 아...

이: 그런 활동을 갖다가 저희가 많이 하죠. 그리고 매년 에트로미술대상 그래 가지고 신진작가들의 공모전을 합니다. 그래서 그 친구들을 갖다가 저희들이 상금도 주고 그 다음해에는 전시할 기회를 갖다가 만들어 줍니다.

신: 네.

이: 그러니깐 본업보다도 저는 시간이 다른 일에 많이 빼기는 편이죠. 그리고 군부대에 강의를 갖다가 한 달에 한 2,3차례씩은 강의하러 다닙니다.

신: 아, 그렇군요.

이: 네.

신: 그 백운갤러리를 운영하고 계시잖아요? 잠시 이제 미술 관련해서도 말씀 해 주셨는데 미술분야에 뭐 특별히 관심을 두시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이: 특별히 제가 뭐 미술 쪽하고는 인연이 전혀 없는데요. 흠, 제가 2001년도에 우연하게 그림을 접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그 그림을 접하게 돼서 인사동을 갖다가 나가서 구경을 하기 시작했죠. 물론 이제 저희 아버지가 옛날에 골동품을 수집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동경이나 엽전, 도자기 같은 걸 수집을 하셔서 어릴 때 인사동은 많이 쫓아 다녔어요. 아버지 손 붙잡고. 그러한 것이 제가 DNA가 남아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 때서부터 인사동을 다니기 시작했어요.

신: 네, 그러셨군요.

이: 네, 그래서 지금도 출장가게 되면 꼭 벼룩시장을 찾아 다닙니다.

신: 하하, 그러세요?

이: 네, 그래서 벼룩시장 가서 여러 가지 많이 집어 옵니다.

신: 아, 그 나라에 골동품?

이: 네.

신: 골동품이라기보다 옛 것.

이: 골동품이라기보다는 주로 이제 그림 종류로 많이 갖고 오죠.

신: 아, 그러시구나.

이: 저는 판매를 갖다가 목적으로 하는 갤러리는 전혀 아니고 남들한테 보여 주는 것.

신: 음, 그 백운갤러리와 더불어서 이제 백운장학재단이라고 장학재단을 통해서 나눔을 실천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백운장학재단은 언제 생겼고 어떻게 지금 운영되고 있는지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이: 백운장학재단설립은 2002년도 말인데요. 원래 시작됐던 것은 2000년도에 제가 백운장학회라고 해서 장학금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그 시작된 계기는 학교 다닐 때 제가 장학금을 갖다 7번 받았습니다.

신: 아, 많이 받으셨네요.

이: 네, 많이 받았기 때문에 그 받은 장학금을 갖다가 모교에 돌려 주겠다. 그래서 총장님한테 장학금을 돌려 드리겠습니다. 그래서 2년 동안에 제가 1년에 16명 씩 1학기에 16명 씩 줬으니깐 2년 동안에 제가 이제 충분히 다 돌려줬다고 생각을 한 거죠. 그래서 이왕 장학금을 주기 시작했으니깐 이걸 갖다가 이제 뭐 전국대학생을 대상으로 가자, 그래서 그 때 백운장학재단이라고 그 때는 3억 원 가지고 시작을 했습니다. 지금은 이제 기금을 55억까지 늘려놨지만... 매년 늘려 갔습니다.

신: 아, 그럼 계속 순환적으로 계속 장학금을 학생들에게 지원할 수 있는 그런 이제 변하셨네요.

이: 네, 그렇게 해서 주는데 그 지급대상은 주로 이제 군 자녀들, 경찰자녀들, 또 소방방재청 자녀들 국가에서 좀 힘들게 사시는 분들의 자녀들을 갖다가 우선 대상자로 취급을 하고 있어요.

신: 아, 그렇게 정하신 이유라도 혹시 있으세요?

이: 아무래도 좀 그 사회에서 좀 힘들고 위험한 쪽에 사시는 분들이니깐 그 자녀들이 아무래도 그 교육에나 이런 데서는 좀 일반사람보다는 어려운 게 많이 있겠죠.

신: 음, 혹시 군에는 장교로 장교생활을 하셨나요?

이: 네, 저희는 ROTC 15기로 해서...

신: 아, ROTC출신이구나.

이: 네, 2년 동안 군 생활 했는데 저희 집은 8형제입니다. 형제가 좀 많습니다.

신: 아, 그러시구나.

이: 근데 그 중에 4명이 장교로 나왔습니다.

신: 아, 절반이 장교생활을 하셨군요.

이: 네, 그리고 4명은 이제 사병으로 근무하고.

신: 군 명문까지... 8분이 다 군을...

이: 근데 뭐 계급은 중위밖에 못 올라 갔으니깐 하하.

신: 하하. 그러시구나. 그 이충희 사장님께서 사실 기업인인데 명강사로도 유명하세요. 목소리도 좋으신데요.

이: 하하.

신: 주로 군부대에서 강연을 하시는 걸로 들었습니다. 어떤 주제로 주로 강연하십니까?

이: 그러니깐 간부들한테는 그 성공하는 리더의 길이라는 제목으로 해 주고요. 일반 사병들한테는 그 군 생활의 성공이 사회성공의 지름길이라고 이렇게 해 주거든요. 그래서 간부들한테는 제2의 인생을 갖다가 어떻게 살아갈거냐? 사실 사회도 마찬가지지만 군도 피라미드 조직이다 보니깐 언젠가는 사회로 나오잖아요?

신: 그렇죠.

이: 근데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나온다에요. 군인들이 딱 정년이 되어서 나왔을 때 진급이 안 돼서 나왔을 때 밖에 나와서 준비가 전혀 안 되어 있다는 말이죠. 마지막에 뭐 1년 정도 사회적응기간을 주지만 그 정도 갖고 안 된다 이거죠. 그래서 군 생활 할 때 준비를 해라, 하는 내용을 갖다가 얘기를 해 주고요. 사병들한테는 그 군 생활 하는 것에 대해서 젊은 친구들이 내가 군대 와서 머리가 썩는다. 나한테 참 손해 보는 거다. 내 인생에 있어서... 그런 얘길 하는데 우리나라 군인들은 21개월 근무를 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남자는 만 3년, 36개월 근무를 하고요. 여자는 24개월 근무를 합니다. 얼마 전에도 뭐 그 노벨상 얘기가 나왔는데 우리나라는 노벨상을 갖다가 1명밖에 못 받았지만 이스라엘은 13명을 받았거든요. 또 군대기간도 우리보다 길게 근무한다 이거죠. 근데도 걔들이 머리가 우리나라 젊은이들 머리 절대 안 뒤쳐진다. 그건 왜 그러냐? 그 친구들이 군대생활을 하면서도 공부를 했기 때문입니다.

신: 네.

이: 그러기 때문에 군 생활을 갖다가 네가 활용해 나가면 절대 군 생활이 너한테 손해 보는 기간이 아니다는 걸 갖다가 그 친구들한테 설명을 해 주는 거죠.

신: 네, 뭐 장학사업도 하시지만 그 책을 또 군에 있는 후배들한테 전달한다고 알고 있는데요. 그것도 좀 이제 지금 말씀하신 것이랑 관련이 있을 것 같은데 주로 어떤 책을 전달하시고 어떤 계기로 그렇게 하게 되신 건지 말씀을 좀 해 주시죠.

이: 물론 뭐 다양한 책을 갖다가 주긴 하는데요. 그러더라도 한 7,80%로는 경영에 관한 책들이 많이 갑니다.

신: 경영요?

이: 네, 그래서 그 친구들이 뭐 전공에 따라서 나눠주기도 하고 그리고는 뭐 여러 가지 책을 갖다가 젊었을 때는 무작위로 읽어라. 그러니깐 그 친구들이 많이 그런 얘기를 해요. 책을 많이 보라고 얘기하는 사람은 많지만 책을 직접 주고 가는 사람은 없다. 하하.

신: 하하.

이: 근데 사실 책을 갖다가 직접 갖다 줘도 안 읽는 친구들은 방법이 없거든요.

신: 네, 그렇죠.

이: 갖다 주고 네가 읽고 나거든 옆에 사람한테 줘라. 그러면 지식을 서로 나눌 수 있다.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신: 네, 반응은 어떤가요?

이: 아무래도 사실 그 제가 와서... 저는 뭐 이제 종북이라든지 군에 대한 강의가 아니잖아요. 그런데 그 친구들이 군에 있을 때는 사실 밖에 있는 강의를 들을 기회는 좀 별로 없죠. 그러니깐 저 같은 경우는 이제 그런 사회생활 나왔을 때 대한 얘기를 해 주니깐 어떻게 보면 그 친구들한테 도움이 되는 얘기가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얘기가 될 수가 있죠. 그리고 자기네들이 이제 또 바로 나올 친구들 같은 경우는 질문도 많습니다. 어떻게 준비하고 나가야 되느냐? 그래서 제일 급한 것은 어학이다. 영어든, 중국어든, 어학을 해야 된다. 그렇게 얘기 많이 하죠.

신: 네, 뭐 여러 가지 강연에서 좋은 말씀을 해 주셨지만 이제 요즘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뭐 자주 섞인 말로 이제 금수저다. 흙수저다. 뭐 이런 얘기가 있잖아요.

이: 네, 많이 하죠.

신: 뭐 이 부분에 대해서도 뭐 한 마디 하셨다는데 어떻게 얘기해 주셨어요?

이: 사실 그 내가 흙수저로 태어나... 금수저나 은수저로 태어나면 금상첨화겠죠. 근데 그렇게 태어나는 사람의 비율이 사실 얼마나 되겠냐는 거죠. 내가 흙수저로 태어나서 흙수저에 대한 한탄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이걸 갖다가 어떻게 해서 벗어나야 될 것을 생각을 하는 게 중요한 거거든요.

신: 네.

이: 근데 대개는 자기 환경이 어렵다는 생각만 하지 벗어날 생각을 안 한단 말이에요. 그 다음 상당히 불평을 많이 갖고 가거든요. 그런데 불평을 갖고 간다고 그러면 나중에 벗어날 기회가 전혀 안 생긴다. 현재 내가 처한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공부를 하면 어떻게 어학 공부를 하면 빠져 나갈 수 있을 것이냐? 아니면 내가 누구한테 달라붙으면 빠져 나갈 수 있겠느냐 이걸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 생각 안하고 단순히 나는 지금 흙수저다. 우리 부모가 이렇게 낳다. 그러면 자기만의 문제가 아니라 자기 자식, 손주까지도 그걸 갖다가 남겨 준단 말이에요. 어떻든 간 내 때에서 이걸 벗어나려고 하는 노력을 해야 된다는 거죠. 그래서 내 때에서 안 되면 기반을 잡아줘야 된다. 그래서 내 때에서 안 되면 기반을 잡아줘야 된다에요. 저희 집안 같은 경우를 보면 아버지가 저희 형제가 8형제인데 학교 선생님을 하셨단 말이에요. 그것도 도덕과목 선생님을 하셨단 말이에요. 도덕과목 선생님 월급 갖고 8형제를 갖다가 대학까지 공부를 가르쳤다. 이거는 어떻게 보면 제 입장에서는 흙수저 집안이죠. 허허. 근데 중요한 것은 아버지 때에서는 자식들을 교육을 시켜줘 가지고 벗어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줬단 말이에요. 저희 때에서는 형제들이 벗어나는 과정에 들어서서 저 같은 경우는 장사를 해서 돈을 벌었고 형제들 중에는 박사가 3명이 나왔고 그래서 다음 대, 우리 손주 대에는 정말 최소한 은수저 이상으로 갈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진 거거든요. 근데 너무 급하다. 이거죠. 당장 자기가 은주저가 안 된다. 당장 자기가 금수저가 안 돼서 불만하는데 한 번 거기 벗어나는 게 쉬운거냐 이거죠. 장기간 목표를 갖고 자기가 갈 생각을 해야지, 그리고 벗어나려고 노력하는 사람한테 기회를 주지.

신: 그렇죠.

이: 그렇지 않은 사람한테 기회가 안 오는 거거든요. 그러니깐 생각을 바꿔야 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을 것 같아.

신: 아, 생각을 바꿔라.

이: 네, 생각을 바꿔야 되는 것 같아요.

신: 한 가지 더 해서 지금 스스로 이제 성공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스스로 이제 노력을 해야 한다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러면 좀 뭐 이렇게 사업을 하려는 창업을 하려는 젊은이들에게 어떤 말씀을 해 주시고 싶으세요?

이: 그러니깐 창업하는 친구들이 제일 먼저 해야 될 것은 자기가 종자돈 만들 때까지 안 써야 됩니다.

신: 아...

이: 안 써야 돼요. 근데 다들 쓰거든요. 쉽게 생각해서 담배 피우는 사람 예를 들면 하루에 4천원씩 쓰잖아요?

신: 그렇죠.

이: 그럼 한 달에 12만원입니다.

신: 네, 하하.

이: 그렇잖아요? 1년이면 144만원이에요. 10년이면 1440만원이에요. 근데 이게 한 30년 가면 2억 몇 천 만원이 되는 거에요. 근데 젊은 친구들이 어떻든간 밥 먹고 그 다음에 카페에서 커피 한 잔 딱 뽑잖아요. 아, 습관화 되어 있잖아요? 근데 이걸 갖다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돈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돈이 2,30년 모이게 되면 엄청 큰 돈이거든요.

신: 그렇죠.

이: 그러면서 자기가 아무 생각 없이 담배피고 커피 사 마시면서 자기는 부자가 못 됐다고 그런단 말이에요. 처음부터 자기가 부자 부모를 가진 사람은 문제가 없는데 아닌 사람들은 하루에 4천원씩이라도 아껴라, 이거에요. 그래야만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거죠. 저는...

신: 그리고 또 말씀하실 때 외국어 공부의 중요성을 좀 전에 얘기하셨는데 외국어의 필요성에 대해서 또는 어느 수준까지 공부를 해야 하는지 좀 의견을 말씀해 주세요.

이: 제가 보니깐 이제 글로벌 시대라고 자꾸 얘기를 하잖아요.

신: 그렇죠.

이: 글로벌 시대에 가장 밑바탕이 뭐냐? 소통이잖아요. 근데 소통이란 언어로 하는 거다. 언어로 하는데 저도 사실 젊었을 땐 공부 안 했습니다. 일을 하다 보니깐 어학이 중요하다는 것을 정말 절실히 느끼는 거죠.

신: 어학공부를 뒤늦게...

이: 네, 하고 있는 거죠. 지금도 합니다.

신: 그러시군요.

이: 작년서부터 이태리어 공부 시작했는데 이제 내가 해보고 시작하니깐 최소한 3년에서 5년이면 되겠더라. 3년에서 5년. 그러면 그 나라 사람들의 한 60%정도 이상만 쫓아가면 외국인하고 대화하는 데 지장이 없다. 아주 퍼펙트하겐 안 하더라도 그 정도만 되면 글로벌화가 될 수 있다는 거죠. 이거는... 근데 언어가 안 되면 소통이 안 돼요.

(프로그램 소개 후)

신: 네, 중간에 들으시는 분들 궁금하실 텐데요. 오늘은 에트로의 이충희 사장님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사장님 그 불교와의 인연이라고 할까요? 사찰에 다녀오신 기억 같은 게 있으면 좀 말씀해 주세요.

이: 아, 제가 불교신자면 더 좋아하시겠지만 불교신자는 아니지만요. 우리나라의 관광지라는 게 사실 절 중심으로 발달이 되어 있잖아요?

신: 보통 그렇죠.

이: 네, 그렇게 되어 있기 때문에 국내 여행을 하게 되면 일단 절을 꼭 들러야 합니다.

신: 아, 그렇죠. 하하.

이: 네, 그래서 저는 이제 주로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가다가 톨게이트로 들락날락 하면서 관광지를 들르고요. 또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가면서 들르고 또 동해안에는 검봉사가 제일 꼭대기에 있잖아요.

신: 고성에 있죠.

이: 네, 거기서부터 해서 쭉 따라 내려갑니다. 이렇게 하고 많이 다니는데 금년 같은 경우는 그 남해안 쪽.

신: 남해안을 다녀오셨군요.

이: 네, 그 쪽을 쭉 돌았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절만 간 게 아니라 절에서 그 암자.

신: 네, 사암들까지 다...

이: 기가 좀 세다는 암자들을 위주로 좀 다녀왔습니다.

신: 몇 군데나 이번에 도셨어요?

이: 이번에 11군데 다녀 왔습니다.

신: 11군데를 순례를 하셨군요.

이: 네, 암자까지 다 올라갔다 내려 왔으니깐 좀 체력은 많이 단련됐습니다.

신: 아, 그러시구나.

이: 네.

신: 뭐 좀 기억나는 사찰이나 암자...?

이: 그 보리암, 사성암, 약사암.

신: 아, 유명한 암자들은 다 다니셨네요.

이: 네, 이번에 많이 다녔습니다. 그리고 주로 보니깐 그렇더라고요. 그 암자들이라는 게 물론 바위가 들어갔는데 큰 바위들이 많고 또 산꼭대기에 물이 있고 그러니깐 옛날에 유명하신 그 스님들이 거기서 수양을 하신 게 맞는 것 같더라고요. 바위굴 속에 들어가서 물이 있고 큰 암자에 앉아...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게 보니깐 다 전망이 좋은 곳이더라고요.

신: 산 좋고 물 좋은 곳에 사찰들이 있잖아요.

이: 네, 산 좋고 물 좋고 경관 좋은 곳.

신: 경관 좋고 그러셨군요. 주로 어떤 걸 감상하세요? 뭐 사찰에 가시면...?

이: 뭐 감상보다는 그 분위기를 갖다가 저는 많이 느낍니다. 그리고 절을 들어갈 때 언제 들어가느냐? 물론 시간에 따라서 아침에 일찍도 들어가고 점심 때 도착하는 경우도 있고 저녁 때 도착하는 경우도 있는데...

신: 언제 가시는 걸 좋아하시는데요?

이: 주로 아침 새벽에 들어갈 때가 제일 분위기가 좋습니다.

신: 아, 새벽에요. 네. 새벽에 들어갈 때 좀 나름대로 상쾌함이나 뭐 신선함 그런 걸 느끼시나봐요?

이: 네, 그게 제일... 대개 이제 사찰들은 입구에 소나무 밭이 많지 않습니까? 그러니깐 그 소나무 향도 있고 또 이거는 팁입니다만 요즘은 웬만한 사찰들이 다 입장료 받는데 새벽에 들어가면 무사 통과 시켜주더라고요. 하하.

신: 하하. 그러시군요. 그 사업하시면서 지금까지 기억나시는 일이나 어려우셨던 일 뭐 한 말씀 해 주시겠어요.

이: 어려운 거야 뭐 전 국민이 다 겪은 IMF때 참 힘들었죠. 그리고 외환위기 때 힘들었고 근데 IMF때는 사실 규모가 작았기 때문에 본사에서 또 지원도 빨리 빨리 해줬고 잘 넘어 갔고요. 외환위기 때는 뭐...

신: 금융위기 얘기 하시나요?

이: 네.

신: 2008금융위기.

이: 2007년, 8년. 그 때요. 그 때서부터는 이제 준비를 해 놨기 때문에 뭐 내년서부터 상당히 위험하다고 하지만 이제 준비는 되어 있습니다.

신: 네, 아무래도.

이: 그래서 어려운 것도 약간 펀치를 몇 번 먼저 맞아 보는 게 강펀치 맞을 때 대비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신: 네, 그럴 때는 뭐 자금난에 뭐 시달리신건가요? 아니면 뭐 이렇게 수입 수출 업체이니깐...

이: 처음에는 결국에는 자금이죠.

신: 자금이요?

이: 네, 그리고 IMF같은 경우는 뭐...

신: 환율도...

이: 네, 환율도 올라갔지만 은행에서 대출받는 이자율이 한 8%, 12% 하다가 막 30%가지 내라고 하잖아요.

신: 네, 그렇죠. 은행이자가 그 때만큼 높았던 적이 없죠. 지금은 저금리 시대입니다만... 이제 뭐 시간이 다 되어 가는데요. 음, 마지막으로 BBS청취자들에게 하실 말씀 있으면 한 말씀 해 주시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이: 아무래도 이쪽에 불교방송인데 사실 불교는 다 받아들이는 종교잖아요. 그러니깐 그래서 그 마음을 갖다가 끝까지 유지하시고 좋은 세상 만들어 가시기를 기원 드리겠습니다.

신: 네, 그럼 오늘 얘기 나누다 보니깐 시간이 다 됐는데요. 앞으로도 경제활동 활발한 경제활동 또 사업, 그리고 문화활동, 복지사업에 더욱 힘써 주시고 국민들을 위해서 많이 공헌해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 네, 고맙습니다.

신: 네, BBS경제토크 오늘은 에트로의 이충희 사장님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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