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11/1(월) 뉴스파노라마

조계사가
한국불교의 중심도량으로서 사격에 걸맞도록
중창불사를 추진합니다.

자세한 소식 김봉래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질문1)조계종 총본산인 조계사는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한국불교의 상징이자
총본산임에 불구하고
그에 걸맞는 도량정비를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인데요,

5개년 중창불사 계획이 오늘 발표됐죠?

답변1)네, 한국불교의 1번지라고 할 수 있는 조계사가
중창불사를 통해 명실상부한 한국불교의 중심도량으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조계종 총무원과 조계사는 오늘
오는 2008년까지 5년 동안 4단계로 진행되는
조계사 중창불사 계획을 밝혔습니다.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무관스님의 회견내용을 들어보시겠습니다.

(무관스님 인서트)

질문2)조계사하면 흔히
종단분규의 현장처럼 부정적 인식이 많았던 것이 사실인데,

총무원 청사가 새로 들어섰고
이제 조계사까지 도량정비가 된다면
그야말로 한국불교의 상징으로서 손색이 없을텐데요.

중창불사 방향은 어떻게 잡고 있습니까?

답변2)네, 조계사는 한국불교의 중심도량으로 위상을 정립하는 한편
포교,교육, 신행의 중심도량과 서울 도심의 문화중심 공간,
그리고 내외국인의 열린 휴식공간을 지향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대중전을 중심으로
신행, 법회, 종무기능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정비.신축하고
신행공간과 주차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입니다.

특히 조계사와 인사동을 잇는 문화벨트를 형성하기 위해
양쪽을 연결하는 지하공간개발과 문화사업관 신축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조계사 부주지 원담스님의 얘기를 들어보시겠습니다.(인서트; 열린 휴식공간)

질문3)조계사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기대되는데,
구체적인 불사추진 계획을 전해주시죠.

답변3)네, 총무원 청사로 쓰이는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건립부지를 제외한
조계사 전체 대지가 19필지에 2천 3백 31평입니다.

사업추진 계획을 구체적으로 보면
1단계는 지난 2002년부터 진행해온 대웅전 보수를
내년 하반기에 완료할 계획입니다.

2단계로는 올해안에 일주문 불사를 착공한 뒤
내년에 보제루와 문화사업관 건립을 함께 마칠 계획입니다.

보제루는 지하1층 지상2층의 신행법회공간이 될 예정이고,
문화사업관은 지하3층, 지상5층 연건평 897평으로
지하보도를 통해 조게사와 인사동이 연계돼
전시,공연 등의 문화중심시설이 들어서게 됩니다.

3단계로 추진되는 것은
극락전과 종각 해체복원과 지하식당 리모델링,
아케이드와 지하주차장, 종무소, 신도회 사무실 건립입니다.

아케이드는
지하2층 489평 규모의 건물로 불교서점과 창고, 지하주차장 등이 들어서며
종무소는 기존 가설건축물을 철거하고
39평 규모의건물을 신축해 종무소와 신도회 사무처로 활용됩니다.

((기존의 신도회관은 리모델링해
각종 신행단체와 자원봉사자단 사무실로 활용됩니다.))

4단계는 불사의 피날레를 장식할 만불보전과 해탈문 불사인데요.
만불보전은 3층 규모의 신행공간으로 건립됩니다.

질문4)경제가 어렵다고들 하는데
재정 조달에 문제는 없습니까?

답변4)네, 총 불사비용은 2백억에서 2백 50억원이 소요될 예정인데요,

대부분을 신도들의 화주에 의존하고 일부 문화관광부 지원도 받을 예정입니다.

경제사정이 악화된 상황 속에서
이같은 대규모 불사를 추진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만큼
한국불교 총본산을 재정비한다는 차원에서
범종단차원의 동참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네, 지금까지 김봉래 기자와 함께
조계사 중창불사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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