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행복하게 미소 짓는 법

성전 지음/도솔

시같은 산문으로 새로운 글맛의 세계를 열어가는 성전 스님이 또 책을 냈다. 제목인즉 "행복하게 미소 짓는 법"이다.

제목만큼이나 책이 행복하게 만들어졌다. 아니, 행복을 지향해 만들었다. 지질부터가 환경을 생각해 재생용지를 사용했고, 책 중간에 삽입된 사진들이 너무도 선명하고 깔끔하다.

시각적 행복감에 머물지 않는다. 목차를 보면 4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은 스승, 2장은 행복, 3장은 정진, 4장은 도반이다.

각 장 마다 제목들이 시어같다. 예를 들면 이렇다. 그대가 행복하면 나도 행복하다. 천 년의 인사, 고백하는 아름다움, 존재하는 것은 모두 생명이다. 버림으로 채워지는 충만......


2. 성철 스님 법어집 "해탈의 길"

원택 스님 엮음/장경각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라는 한 마디 법어로 불자는 물론 일반인에게도 깊이 기억되는 퇴옹당 성철 스님의 법어집 해탈의 길이 나왔다.

이 책은 성철 스님의 상좌인 원택 스님이 20여년전에 나온 성철 스님의 또 다른 법문집 "자기를 바로 봅시다" "영원한 자유"에 실렸던 글들과 그동안 발표되지 않았던 글 몇 가지를 함께 엮은 것이다.

구성을 보면, 수도자에게 일러준 글들을 모은, 수도자에게 주는 글과 스님이 평생 스스로 다짐했던 글들을 모은, 수행자의 다짐, 그리고 영원한 자유인 3부분으로 이뤄져있다.


3. 담마난다 스님이 들려주는 불교이야기

K. 스리 담마난다/이병두 옮김/도서출판 미토

담마난다는 스리랑카에서 태어난 스님이다. 그 후 인도에서 인도철학을 연구하고,말레이시아에서 포교활동을 했다. 이어,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도 법문을 했고, 1970년대 한국을 다녀간 적이 있다.

이 책은 현대인들이 불교를 이해하기 쉽도록 쓰여졌다. 난해한 불교서적의 형식을 타파하고, 플라톤과 버트런드 러셀, 세익스피어 등 세계적인 철학자들과 대문호들의 문장에서부터 뉴턴과 아인슈타인 등 과학자들의 이론을 통해 불교를 설명하는 형식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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