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춘천BBS <아침세상 강원>
*앵커: 박경수 부장
*출연: 최갑용 경제관광국장 (춘천시)
*방송시간: 2016년 6월 22일(수) 8:30 ~ 8:55
*방송주파수: 춘천 FM 100.1 MHz, 속초 양양 93.5 MHz

 

[다음은 방송 전문입니다]

 

*박경수 앵커(이하 박 앵커):

국내에서 가장 긴 투명 전망시설이죠, ‘소양강스카이워크’가 다음달 1일 공식 개장됩니다. 춘천시가 관광객 유입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관련된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춘천시 최갑용 경제관광국장 전화 연결돼있습니다. 최갑용 국장님 안녕하세요?

*최갑용 춘천시 경제관광국장(이하 최 국장):

네, 안녕하세요

 

소양강스카이워크 조감도

*박 앵커:

‘소양강스카이워크’가 다음달 개장하잖아요. 먼저 청취자들을 위해서 스카이워크가 뭔지에 대해 설명부터 해주세요?

*최 국장:

스카이워크는 투명 전망 시설을 말합니다. 우리말로 하면, 하늘길인데, 보행로가 투명한 유리로 되어 있어서 마치 허공을 걷는 듯한 느낌을 주는 관광시설입니다. 세계적으로도 미국 그랜드캐년을 비롯해서 유명한 곳이 많습니다.

 

*박 앵커:

이번에 개장하는 소양강스카이워크가 국내 최장 길이인 156m라고 하던데 역시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안전성 문제가 아닌가 싶어요?

*최 국장:

전 구간이 투명 유리로 된 시설이라, 방문객들이 혹시 이거 깨지는 거 아냐 하는 불안감이 있을텐데요. 사실은 그런 스릴을 체험하는 게 스카이워크입니다. 아슬아슬한 스릴을 만끽하면서도 많은 사람이 찾는 시설이니만큼 안전에 가장 중점을 뒀습니다. 이 유리 다리는 일반 유리가 아니고요. 1.2cm짜리 고강도 유리를 세 장 겹대고, 그 사이에 특수접착물질을 붙여서 강도를 높인, 삼중 특수강화유리입니다. 금이 가도 절대 조각이 나지 않습니다. 공학적으로는 ㎡당 0.7톤의 하중 강도를 갖고 있어서 한꺼번에 5,600명 이상 수용이 가능합니다.

 

*박 앵커:

한번에 일시 입장객 제한은 몇 명인가요. 안전요원은 있겠죠?

*최 국장:

한꺼번에 너무 많은 인원이 입장하면 오가면서 부딪침이 있고 해서 가장 편안상태서 관람하실 수 있도록 일시 입장객을 200명 선에서 운영하려고 합니다. 물론 안전요원이 배치됩니다.

 

소양강스카이워크(공사중 모습)

 

 

*박 앵커:

소양강스카이워크를 찾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맞은편에 140대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하고 있던데, 원래는 시민들을 위한 작은 공원이 있던 자리였잖아요.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도 있었고요. 사람의 공간이 사라졌다고 아쉬워하시는 시민들이 있어요.

*최 국장:

소양강스카이워크 개장에 맞춰 이달말 준공을 하는데요. 말씀하시는대로 원래는 작은 공원이었습니다만 실제로는 교통섬 역할을 하고 공원 역할은 크지 않았습니다. 다만 녹지가 줄어드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춘천시가 근화초등학교 일대 기반시설 확충사업을 하면서 인근에 공원을 몇 곳 더 조성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박 앵커:

야간에 소양강스카이워크 전 구간에 설치된 특수 야간 조명을 밝힐 계획이라고 하던데, 에너지 수급문제는 이상이 없을까요?

*최 국장:

야간에는 일정한 시간 간격에 따라 녹색, 파랑, 주황, 빨강, 하얀색으로 바뀌는 무지개 조명을 설치합니다. 주변 물고기상을 비롯해서 어둡다는 지적을 받아온 소양강처녀상 조명도 개선을 할 겁니다. 조명시설은 전력이 적게 드는 엘이디 조명이어서 전기료 부담은 크지 않습니다.

 

*박 앵커:

운영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저녁에 걸으면 운치가 좋을 것 같은데요.

*최 국장:

7월 1일 개장해서 한달간은 무료로 시범운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우선은 오전9시~ 오후6시까지 생각하고 있는데, 시범운영을 해보고, 또 계절 상황도 따져서 확정을 하겠습니다.

 

*박 앵커:

정식 개장하는 다음 달 1일은 다음주 금요일입니다. 저녁 7시에 정식 개장을 축하하는 여러 기념행사가 열릴 예정이라고 하던데, 어떤 행사들이 준비되나요?

*최 국장:

개장 축하행사는 오후7시부터지만, 오후2시부터 여러 시민 참여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어린이 그림그리개 대회가 있구요. 행사장 주변 길가에서는 버스킹 공연도 있습니다. 시민들이 공지천에서 등불을 들고 걷는 행사도 있습니다. 준공 축하행사 때는 의암호를 배경으로 멋진 불꽃쇼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 앵커:

준비를 많이 하고 계시네요(웃음) 저부터 가봐야겠네요.

*최 국장:

꼭 오십시오.

 

현장점검중인 최동룡 춘천시장(앞에서 두번째)

*박 앵커:

7월 한달 동안 무료로 개방한다는데, 그 이후엔 요금을 얼마나 받으시나요?

*최 국장: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6세 이하는 무료구요. 춘천시민은 이 금액에서 50%를 할인해 드립니다.

 

*박 앵커:

춘천시민들은 물론이고 강원도민들도 할인을 해주시는게 좋지않을까요? 제주도의 경우도 혜택을 도민 전체에 주고 있던데요.

*최 국장:

그렇게 말씀을 해주시니까, 적극 검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 앵커:

끝으로 소양강스카이워크 개장으로 인한, 직, 간접적인 경제효과는 얼마나 예상하고 계시나요?

*최 국장:

소양강스카이워크는 의암호 명소화 사업으로 조성한 관광시설물입니다. 의암호는 춘천의 얼굴이었지만, 그동안은 제대로 활용하지를 못했습니다. 관광객이 오셔도 호수 경관 정도 보고가시는 게 다였는데, 소양강스카이워크가 개장되면 춘천만의 특색있는 체험기회를 드릴 수 있겠고, 또 지난 5월에 개관한 토이로봇관, 7월 중순에 개장하는데요. 어린이글램핑장과 연계해서 의암호 주변이 자연스럽게 관광코스로 연계될 것으로 봅니다. 또 소양강스카이워크가 시내와 가까워서 소양로, 근화동하고 도심 관광이 자연스럽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현재 추산으로 연 50만명 이상이 찾지 않을까 추산하고 있습니다.

 

*박 앵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최 국장:

감사합니다.

 

*박 앵커:

지금까지 춘천시 최갑용 경제관광국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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